미국 의회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수입 금지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22일(현지시각) 미 현지 언론 스트레이트 애로우 뉴스(Straight Arrow News)는 이 같은 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치권, 중국산 전기차 견제... 강제노동으로 채굴된 코발트 수입 금지법 추진지난 1월 중국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장악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2월 말에는 BYD와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올해 안에 배터리 가격을 최대 50%까지 인하
영국의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는 지속 가능성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CEO가 바뀌면서 유니레버의 ESG 목표를 슬그머니 하향 조정해서 찬반이 일고 있다고 영국 미디어 글로벌데이터가 22일(현지시각) 전했다.유니레버의 신임 CEO 하인 슈마허(Hein Schumacher)가 지난해 2월 새로 취임할 것이라고 발표됐을 때부터 관계자들이 앞으로 회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 지 설왕설래가 있었다고 한다. 지난 달 유니레버가 아이스크림 사업을 중단할 계획을 세웠고, 지난 19일(현지시각) 공개한 ESG에 대한 슈마허 CEO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영국이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본격 지원하고 나섰다. 영국의 통신사 브리티시 텔레커뮤니케이션(이하 BT)은 22일(현지 시각) 영국 비즈니스 기후 허브(이하 UKBCH)와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UKBCH는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 감축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2023년 넷제로 위원회(Netzero Council)의 지원을 받아 출범했다. BT는 10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 고객 데이터와 UKBCH의 무료 도구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이
유럽연합(EU)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가 위기에 처했다.2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비싼 배터리 가격, 수소 등 대체 연료의 낮은 상업성 등으로 지연되면서 2050년 기후목표 달성이 위태롭다고 보도했다. 유럽감사원,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조치 재검토해야" 유럽감사원(European Court of Auditors, ECA)이 EU의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비싼 전기차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및 바이오 연료 등 대체 연료의 낮은 신뢰성
청정에너지가 글로벌 경제를 얼만큼 견인해 왔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8일(현지 시각) ‘청정에너지가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분석에 따르면, 청정에너지는 2023년 전 세계에 약 3200억달러(442조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글로벌 GDP 성장률의 10%에 해당한다. 이는 같은 해 전 세계 항공 우주 산업이 창출하는 경제 효과보다 컸다. 고용 효과는 2023년에만 3600만 명의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IEA는 “
올해 여름 미국 뉴욕 시민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현지시각) 미 에너지부는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따른 가정용 에너지 리베이트 프로그램(Home Energy Rebate programs)을 위한 뉴욕주의 지금 지원 신청을 승인, 1억5800만달러(약 2188억원)의 초기 정책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조지아, 하와이, 인디애나, 미네소타, 뉴햄프셔, 뉴멕시코, 오리건, 워싱턴 등 11개주에서도 자금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국제 사회에서는 탄소 상쇄(offsets)를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스코프3 탄소배출량 감축을 목적으로 상쇄크레딧을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국제 사회에 큰 균열이 생겼다. 탄소시장 관련 글로벌 전문기관인 국제배출권거래협회(International Emissions Trading Association, 이하 IETA)도 16일(현지 시각) 탄소 크레딧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국제적 갈등에 편승했다. IETA는 지난 주 성명에서 "SBTi 이사회의 제안은 기업이 기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대(對) 중국 관세 인상에 나섰다.17일(현지시각)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관행을 지적,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관세를 3배 올릴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본격 대선 국면… 격전지 표심 위해 관세 카드 들고 나와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니아의 ‘철의 도시(Iron City)’ 피츠버그에서 미국 철강노조(USW)를 상대로 한 연설에서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까지 3배 올리겠다고 밝혔다.
유럽 공시기준을 담당하는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이하 EFRAG)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기업이 EU 지속가능성보고표준(이하 ESRS)에 따라 전환 계획을 공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SRS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환계획 수립을 필수 공시 사항으로 두고 있다. EFRAG은 기업 지속가능성보고 지침(이하 CSRD)의 대상이 되는 기업에 지침 개발에 관한 의견을 묻기 위해 20~30곳을 오는 23일(현지 시각)까지 모집하고 있다. EFRAG은 선정된 회사를 1~2시간가량 인터뷰하여
지난 12일, 유럽 의회는 가스 및 전력 시장 개혁을 위한 법안 패키지를 채택했다.해당 패키지는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법안은 크게 ▲공정한 가격 책정 및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메커니즘 강화 ▲ 러시아 및 벨라루스로부터의 가스 수입 제한 도입 ▲고탄소산업 대상 친환경 수소 전환 지원으로 구성된다. 유럽 내 친환경 수소 및 가스 생산 촉진하고 러시아 가스 수입 제한…독립적 생태계 조성 목표법안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EU 내 독립적 에너지 생태계 조성이다.이를 위해 EU는 친환경 수소 인프라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는 2030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의 배출 제로 목표를 포함하여 EU 전역의 건물에서 에너지 사용 및 배출을 줄이기 위한 건물에너지성능지침(EPBD)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고 ESG투데이가 12일(현지시각) 전했다.또한, 2040년까지 건물 난방 시스템에 화석 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이번 채택은 지난해 12월에 개정한 내용을 유럽이사회에서 채택한 것이다.건물은 전 세계 온실가스(GHG) 배출의 주요 원인이고 대체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되면서 직원 복리후생에 '친환경 혜택(green perks)' 개념이 추가되고 있다.13일(현지시각) CNBC는 글로벌 기업들이 복지 제도에 전기자전거 충전소, 사내 샤워시설, 전기차 구입 혜택, 주택 리모델링 지원, 기후재난에 따른 심리상담 또는 유급휴가 등 기후변화 복지 혜택을 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후변화 보호 혜택... 직원복지의 새로운 트렌드로 대두 최근 서구 기업들을 중심으로 일반 직원들에게도 ‘기후변화에 따른 복지 혜택’이 추가되고 있다. 기업들이 임원 보상체계에 ESG 요소를 통합한
올해 안에 전 세계적인 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조약'의 내용에 대한 입소스(Ipsos)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해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품 금지에 대한 전 세계 대중의 지지가 85%에 달하고, 90%가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금지는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으며, 32개국에서 2만4000명 이상의 여론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87%가 이를 지지했다. 85%가 플라스틱 오염 조약 지지, 지지자의 70%가 일회용 금지 찬성전 세계 여론 조사
유럽 의회가 신규 디젤 대형화물차(HDV) 및 버스의 수를 대폭 줄이는 법을 채택하며, 2040년까지 신규 트럭의 CO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90% 감축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지난 10일(현지 시각) 최종 승인했다고 유럽 전문 매체 유랙티브(Euractiv)가 보도했다. 법안에 따라, 차량 제조업체는 무공해 트럭 및 버스 차량의 수는 증가시키는 반면 디젤 트럭의 수를 큰 폭으로 감소해야 한다. 2023년에도 신규 대형화물차 판매량의 96%가 여전히 디젤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법안에 따라, 대형화물차의 평균 탄소 배출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지난 10일(현지시간) PFAS(과불화화합물) 그룹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기 위해 새로운 식수 기준을 발표했다고 AP통신, 가디언, CNBC 등의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이 기준에 따라 공공수도시설은 6가지 유형의 PFAS 화학물질을 테스트하고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영구적 화학 물질’이라고 불리는 PFAS는 자동차, 섬유, 의료 장비, 소비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는 데다 물과 토양에 유입될 경우 그대로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EPA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친 PFA
에너지 거래가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다변화되고 늘어나면서,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얼마 전 재생에너지 경매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영국 정부는 5일(현지 시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옴부즈만의 범위를 영국 내 모든 사업체의 99%를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에너지 옴부즈만은 직원 수가 10명 미만인 기업이 겪는 에너지 요금, 고객 서비스, 제품 판매 방식에 대한 불만 등 공급업체와의 분쟁을 해결하도록 돕는
유럽연합(EU) 금융당국이 역내 은행에 대한 ESG 리스크 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은행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은행협회(EBF)는 “유럽 은행에만 ESG 규제가 적용되면 미국 은행과의 경쟁에서 겉잡을 수 없이 뒤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은행들, ESG 리스크 강화되면 미국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것유럽 은행들이 ECB(유럽중앙은행)가 추진 중인 ESG 규제에 반발하고 나섰다. ECB는 유럽은행감독청(EBA)의 분석에 따라, ESG 리스크를 공시 등에 반영하도록 하는 규정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 기업의 기후 공시 의무화 도입을 보류했다.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SEC가 제도의 적법성을 두고 법정에서 다투는 동안 기후 공시 규칙의 시행은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SEC는 이와 같은 조치가 기후 공시 폐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에너지 기업들, 공시 규칙 최종안 나오기도 전에 소송 제기SEC의 기후 공시 제도가 시작하자마자 법적 도전에 부딪혔다. SEC는 지난 3월 6일(현지시각) 기후 공시 의무화 제도의 최종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건물의 탈탄소화를 위한 청사진과 함께 히트 펌프의 보급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동시에 발표했다.바이든 행정부는 건물의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2035년까지 65%, 2050년까지 90% 줄이기 위한 종합 계획인 2050년까지 미국 경제의 탈탄소화 : 건물 부문을 위한 국가 청사진을 발표했다.미국 에너지부(DOE)는 주택 및 도시 개발부(HUD), 환경 보호국(EPA) 및 기타 연방 기관과 협력하여 청사진 개발을 주도했다. 이 청사진은 연방 정부가 개발한 탈탄소화 구축을 위한 최초의 부문별
미국 대선을 7개월 앞두고, 바이든 정권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일, 미국 에너지부는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과 산업 탈탄소화 지원을 목표로 미국 전역에서 40억 달러(약 5조3900억원)의 세금 공제를 받을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세액공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48C 조항(첨단에너지 세액공제)에 따라 이루어지며, 최대 30%의 투자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지난 4월 1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는 지역사회 청정에너지 프로그램(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