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탄소 배출 전망이 불과 10년 사이 4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게이츠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링크드인 게시글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40년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전망치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는 자신의 글에서 "2014년에는 전 세계가 2040년까지 연간 500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발표된 수치는 290억 톤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기술) 혁신이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전 예상치보
유럽연합(EU)이 탄소 제거와 탄소농업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CRCF(Carbon Removals & Carbon Farming)’ 제도의 운영 규칙을 최초로 확정했다. CRCF는 모든 형태의 탄소 제거 활동을 표준화해 신뢰성과 시장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EU의 첫 통합 인증제다.EU는 그동안 기술 기반 제거(DACCS·BioCCS), 자연 기반 흡수(탄소농업·산림 조성), 제품 내 저장 등 다양한 형태의 탄소 제거 활동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운영되면서 품질·무결성 논란이 반복돼 왔다. 이를 통합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려는 것
프랑스가 재사용 포장 모델을 상업적으로 확장한 유일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24일(현지시각) 트렐리스는 유통기업 까르푸(Carrefour)가 루프(Loop) 재사용 포장 제품을 일회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 참여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루프는 2019년 테라사이클(TerraCycle)이 P&G·유니레버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시작한 전자상거래 기반 파일럿에서 출발한 이니셔티브다. 프랑스만 상업적 확장 성공…까르푸의 가격 전략·규제 효과 결합까르푸는 테라사이클의 루프 이니셔티브를 통해 코카콜라·산토리
섬유 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10%를 차지하지만 의류의 1% 미만만 새 옷으로 재활용되는 가운데, 혼방 원단을 원래 섬유로 분리해 재생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CNBC는 24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기반 스타트업 서크(Circ)가 폴리에스터와 면 혼방 원단을 화학적 공정으로 분해해 버진급 소재로 재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보도했다.서크는 2011년 설립 이후 폴리코튼 소재를 원래 성분으로 분리하고 이를 신소재 수준으로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피터 마저라노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케이크를 굽기 전 상태로 되돌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자 의결권의 중요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의결권은 매우 강력한 도구다. 최고 경영진의 선임과 해임을 결정할 수 있고, 합병, 분할 등 굵직한 기업 활동을 최종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의결권이다. 그런 면에서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의결권 행사와 관련해서 블랙록 등 미국 대형 패시브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바로 ‘패스쓰루 보팅(pass-through voting)’ 이다. 투자자들은 보통 자신의 돈을 전문가, 즉 자산운용사에게 맡
1. 아마존이 지원하는 엑스에너지, 첨단 원자로 수요 위해 7억달러 조달엑스에너지(X-energy)가 시리즈 D 라운드에서 7억달러(약 1조원)를 유치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아마존과 다우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프로젝트 배치에 투입될 예정이다.이번 라운드는 트레이딩 회사 제인 스트리트가 주도했으며, ARK 인베스트, 갈바나이즈, 후드 리버 캐피탈 매니지먼트, 포인트72, 리브스 자산 매니지먼트, XTX 벤처스 등이 새로 참여했다. 올해 초 아마존의 ‘기후 서약 기금’이 주도한 7억
임팩트온이 오는 12월 3일 개최되는 라운드테이블에서 『기후 시나리오 –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위기관리 전략』 보고서를 공개한다.보고서는 강화되는 국제 공시기준(IFRS S2, ESRS E1)과 글로벌 시나리오 프레임워크(NGFS·IEA·IPCC)를 기반으로, 기업이 기후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해해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기후 시나리오 분석의 개념과 목적, 물리·전환 리스크 구조, 공개 시나리오 활용 방식 등을 실무 관점에서 설명한다.특히 실무진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후리스크 분석 5단계 절차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후 재난이 빈발하면서 보험사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단순히 재해 발생 시 보상에 응하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최근 보험사들은 고객사의 물리적 자산을 직접 점검하고 재난을 예방하는 '기후 위험 컨설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 상승과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지친 기업들이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는 솔루션'을 선택하면서 보험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밝혔다. 기후 엔지니어 200명 시대…“보험사, 재난 전부터 개입한다”실제로, 보험업계 내 기후 리스크 엔지니어들은
산업 탈탄소화 경쟁이 개별 기술 개발에서 자동화·데이터·제어 인프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는 미국 시카고 오토메이션 페어에서 패널 토론 발언을 인용해 수소 생산·폐타이어 해중합·배터리 공급망 추적 등 서로 다른 산업이 공정 안정성, 데이터 검증, 규제 대응에서 동일한 병목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오토메이션 페어는 제조·에너지·인프라 기업과 자동화 솔루션 업체들이 참여하는 연례 산업 기술 행사로, 올해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됐다. 수소·해중합·추적성…서로 다른 산업이 맞닥뜨린 같
미국 정부가 글로벌 기후 의제에 거리를 두는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 기업들의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참여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참석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올해 회의에는 포춘 100대 기업 임원 60명이 COP30이 열린 브라질 벨렝을 찾았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자 수인 50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일부 기업은 공식회의 전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사전 행사에도 참여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제너럴 모터스, 씨티그룹
◆ 데일리 ESG 정책_25.11.25.1. 민-관 힘 모아 탄소중립을 산업 성장의 기회로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이하 기후부)는 11.25(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이행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2035 NDC의 수립 결과와 산업계 탄소중립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2035 NDC는 지난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2018년 순배출량 대비 2035년까지 53%~61% 감축하고, 산업부문은 24.3%~31.0% 감축한다는 목표가 확정됐다. 도전적인
일본 니가타현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일부 원자로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전 부문을 되살리고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1일(현지시각) 일본 니가타현 지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을 승인하면서 일본의 원전 부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日 원전 재가동 확대 움직임…일본 에너지안보 핵심 전환점이번 승인으로 도쿄전력(TEPCO)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대형 원자로인 6·7호기 재가동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절차적 장벽을 넘게 됐다.
중국 지원 희토류 광산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주요 하천이 청산가리와 수은 등 치명적 화학물질로 오염되면서 역내 수천만 주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동남아 본토 전역에서 2400개 이상의 광산이 강으로 독성 물질을 배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콩강 유역 802개 광산 포착…"미국 슈퍼마켓 수산물도 위험"스팀슨센터는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메콩강 유역에서만 802개의 광산을 확인했다. 이 중 366곳은 사금 채취 방식의 충적광산이고, 359곳은 더미 침
유럽 주요국에서 중국 자본을 경계하는 흐름이 현실화되고 있다.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이탈리아 내부에서 중국계 간접 자본 때문에 자국 기업들의 유럽 확장 전략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정부는 이탈리아 가스 운영사 스남(Snam)에 중국 국유기업의 간접 지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안보 리스크로 판단, 스남의 오픈그리드유럽(OGE) 지분 인수 계획을 사실상 무산시킨 바 있다. 독일, 스남의 OGE 인수 철회 유도…“중국 국유기업 간접 지분이 안보 우려”스남은 2024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의 평가 결과는 국내 기업들에게 더 이상 ‘보여주기식 ESG’가 통용되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다. 올해 평가의 가장 큰 특징은 ‘상위권의 공고화와 하위권의 추락’으로 요약되는 양극화 현상이라고 생각된다.상위 등급(A, A+)을 획득한 기업의 비율은 전년 대비 0.4%p 소폭 증가하며 ESG 경영 체계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으나, 반대로 최하위 등급인 D등급 기업의 비율은 2.9%p 증가했다. 이는 평가 모형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고도화됨에 따라, 체계적인 준비가 부족한 기업들은 더 이
프랑스 환경ㆍ에너지기업 베올리아(Veolia)가 미국 폐기물 처리업체 ‘클린 어스(Clean Earth)’를 30억달러(약 4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베올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유해 폐기물 시장에서 단숨에 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번 거래는 베올리아가 2022년 프랑스의 환경기업 수에즈(Suez) 합병 이후 미국에서 단행한 가장 큰 사업 확장이라고 전문미디어 E+E 리더가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수에즈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환경ㆍ에너지기업으로, 주로 수자원 관리 및 폐기물, 에너지 서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 관련 과학 서비스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홍수·산불·오염 등 기후 위험을 예측하는 데이터 수요가 민간 부문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이에 따라 기후 위험 분석, 지구 관측 위성, GIS(지리정보)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데이터 기업들이 ‘황금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 데이터 축소가 민간 시장 확대 촉발미국 정부의 NOAA(해양대기청) 등에서 제공하던 기후 관련 데이터 접근성이 줄어들자, 기후 리스크를 분석해야 하는 투자사·부동산 운용사
1. 셸과 네이트릭스, 확장 가능한 해안 보호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셸이 미국 루이지애나 스타트업 네이트릭스(Natrx)와 함께 해안 침식과 폭풍 피해에 대응하는 자연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셸은 최근 소개 영상을 통해 네이트릭스 기술을 활용한 해안 보호 사례를 공개했으며, 기후 변화로 위험이 커지는 걸프 연안에서 민간 기술을 활용한 복원 사업이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네이트릭스는 ‘엑소폼스(ExoForms)’라는 모듈형 구조물을 개발해 파도의 충격을 흡수하고 해안선을 안정화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콘크리
은 ESG, CSR, 지속가능경영, 사회혁신 등의 분야의 구인ㆍ구직을 위한 채용정보를 싣습니다. 채용공고를 원하시면, 관련 내용을 master@impacton.net 으로 보내주세요. SK케미칼- ESG 경영 담당 (경력) - 담당 업무• 전사 Net Zero 전략 수립 및 이행 - 친환경 연료 전환, RE100 추진 등 - 자발적 탄소시장 Carbon Credit 확보• Scope 1&2,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 국/내외 사업장 온실가스 관련 Data 수집 및 관리• KSSB S2 (기후공시) 대응 - ISSB,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는 기업일수록 재무성과도 우수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세계벤치마킹연합(WBA)은 글로벌 주요 기업 1155곳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책임 경영 지표가 높은 기업이 매출과 자본수익률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사회책임 지표 1점 오르면 매출 1.27%↑…주주가치 희석 우려는 기우WBA는 인권, 근로환경, 윤리경영 등을 평가하는 18개 핵심 사회지표(Core Social Indicators, CSI)를 기준으로 기업들을 0~20점으로 평가했다. 기업 규모와 지역, 부채비율 등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