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브라질 전역에서 AI 기반 교통 최적화 도구를 확대하며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동시에 줄이고 있다.19일(현지시각) ESG뉴스는 구글이 2025년 9월 한 달 동안 브라질에서 4500만명이 연료 효율 경로 안내 기능을 사용해 210만리터의 연료와 약 4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보도했다.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벨루오리존치·브라질리아 등 대도시에서는 같은 기간 18만8000건의 이동이 차량에서 도보·대중교통으로 전환됐다. AI 교통 실험장으로 부상한 브라질브라질은 도시 규모가 크고 교통 혼잡이 심각해 AI 기반 모빌리티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가운데, 한국만이 여전히 ‘수소차 육성’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클린테크니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한국의 수소 정책이 “산업정책의 유물로 전락했다”며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9월 전 세계 수소차(FCEV) 판매량은 9000대 미만으로 2024년 같은 기간(약 1만 대)보다 9.8% 감소했다. 중국의 상용차(버스·트럭) 부문 판매량은 5000대 이상에서 3000대 미만으로 45% 급감했
스카니아(Scania)·볼보(Volvo)·다임러트럭(Daimler Truck) 등 유럽 주요 트럭 제조사들이 유럽연합(EU)에 무배출 트럭(ZET) 전환 일정을 늦춰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각), 이들이 EU 집행위원회(EC)에 보낸 공동서한에서 전기트럭 보급이 더딘 가운데 인프라 부족과 높은 생산비용으로 현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목표는 옳지만 달성은 어렵다”…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주장스카니아·MAN·볼보트럭·다임러·이베코·포드 등 6개 주요 제조사들은
브라질 전기 오토바이 스타트업 바모(Vammo)가 글로벌 청정기술 자본의 주목을 받으며 라틴아메리카 전동화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에코시스템 인테그리티 펀드(Ecosystem Integrity Fund)가 주도한 4500만달러(약 644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바모가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본이 주도한 브라질 전동화이번 라운드에는 에코시스템 인테그리티 펀드 외에도 2150, 퀄컴벤처스(Qualcomm Ventures), 컨스트럭트 캐피털(Const
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인산철(LFP), 리튬망간인철(LMFP) 제조기술을 수출 제한 품목에 포함시키면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각) 중국 정부가 LFP 배터리 소재뿐 아니라 생산 공정 기술까지 통제 대상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및 핵심 공정 기술 수출 제한중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각) 발표한 ‘수출금지 및 제한기술 목록(Catalogue of Technologies Prohibited and Restricted fro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가 브라질산 에탄올을 활용한 선박 연료의 실증 운항에 착수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자사 선박 엔진에 브라질산 에탄올·메탄올·마린디젤을 혼합한 새로운 혼합연료를 적용해 실증 운항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이번 실험은 대체 연료 중 하나인 메탄올의 공급 제약을 완화하고, 향후 대형 선박 운항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머스크, 에탄올 10% 포함한 혼합 연료로 선박 운행 실험머스크는 발트해 지역을 운항하는 2100TEU급 중소형 컨테이너
베트남 완성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친환경 철강사 ‘빈메탈(VinMetal)’을 출범시키며 전기차 산업 전반에 걸친 수직 통합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제조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행보다.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더EV리포트(The EV Report)는 14일(현지시각) “빈패스트가 녹색 철강 생산을 통한 자립형 공급망 전략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빈패스트, 수직 통합 전략...친환경 철강 생산 위해 ‘빈메탈’ 출범빈패스트는 최
스페인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월박스(Wallbox)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니피(Menifee) 지역에서 양방향 전기차 충전기 ‘콰사2(Quasar 2)’의 첫 주거용 설치를 완료했다고 15일(현지시각) EV리포트가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기아 미국법인(Kia America)과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 Irvine)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가정용 에너지로 전환하는, 일명 ‘V2H(Vehicle-to-Home)’ 기술 실증을 위해, EV9이 가정에 백업 전력을 제공하도록 했다. 기아의 전기 SUV인 EV9이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을 상대로 한 대규모 배출가스 조작 집단소송이 시작됐다.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각) 이번 소송이 160만명 이상이 참여한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으로, 제조사들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시험 조건에서만 배출가스를 줄였다는 혐의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소송은 총 30억파운드(약 5조70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며, 손해배상액은 최대 60억파운드(약 11조4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0년 폭스바겐(Volkswagen)이 배상한 1억9300만파운드(
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항공연료(SAF) 혼합 의무제가 연료 공급사들의 ‘가격 인상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월시 사무총장의 지적은 같은 날 IATA와 글로벌 컨설팅사 올리버와이만이 작성한 ‘상업용 항공기 공급망의 회복(Reviving the Commercial Aircraft Supply Chain)’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공개됐다. 보고서는 항공기 생산 지연과 정비비 상승 등 구조적 병목으로 인한 추가 비용
미국 정부가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탄소배출 감축안을 지지하는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비자 제한과 제재를 포함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로이터는 11일(현지시각) 미국이 IMO의 ‘넷제로 프레임워크’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는 국가를 대상으로 외교·경제적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안건은 전 세계 무역의 약 80%,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국제 해운 부문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며, 다음 주 유엔 회원국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미국 “세계 경제 위협하는 글로벌 세금체계”…표결 앞두고 긴장 고조미국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Maersk)가 미국 뉴욕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용 해상풍력 설치선(WTIV) 건조 계약을 돌연 해지했다. 싱가포르 조선사 시트리움(Seatrium, 前셈코프마린)은 10일(현지시각) 머스크가 4억7500만달러(약 6792억원) 규모의 계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해당 선박은 에퀴노르(Equinor)와 BP가 합작한 엠파이어 윈드 1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 해지로 미국 동부 최대 해상풍력 단지의 일정이 또다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99% 완공된 선박 계약 전격 해지…시트리움
미국의 EV 충전산업이 세제 혜택 종료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충전사인 EVgo의 바다르 칸 CEO는 “주주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매력적 자산을 중심으로 M&A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V 충전 시장, 저자본 스타트업 한계 뚜렷…EVgo M&A로 주도권 확보칸 CEO는 “충전 업계는 여전히 영세 사업자의 비중이 높아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자금력과 신뢰를 갖춘 기업이 M&A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
중고 전기차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팔리는 자동차로 떠올랐다.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각) 신규 전기차 판매가 연방 보조금 축소로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고 전기차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공급 확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시장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중고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차 전기차 판매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평균 거래가는 3만4700달러(약 4893만원)로, 내연기관 중고차 평균 가격인 3만3800달러(약 4765만원)와 거
다우존스(Dow Jones)가 18일(현지시각) 전기차 충전 인프라 데이터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데이터 기업인 에코무브먼트를 인수하여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OPIS에 전기차 충전 데이터 결합…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이번 인수는 다우존스의 에너지 사업 부문인 OPIS(오피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OPIS는 전통적으로 석유·가스, 청정연료, 탄소시장 데이터를 다뤄왔는데, 에코무브먼트의 충전 인프라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차량 에너지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갖추게 된다.
유럽 전기차 산업이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의 네오 퍼포먼스 머티리얼스(Neo Performance Materials)는 19일(현지시각) 에스토니아 나르바에 7500만달러(약 1049억원)를 투입해 건설한 희토류 자석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네오는 이 공장에서 연간 최대 100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초기 생산량을 확보했다. 네오, 네오디뮴 자석 연간 2000톤 생산...유럽 수요 10% 충족네오의 에스토니아 공장은 중국이 수출 제한 대상에 올린 네오디뮴 자석을 생산한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보급형 전기차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각)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가 3만달러(약 4137만원) 미만 가격대의 전기 픽업트럭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신차 평균가격 4만9100달러…옵션 인플레이션 여전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2만5000달러(약 3453만원) 미만의 신규 모델이 43종 있었지만, 지금은 5종에 불과하다. 이 중 전기차는 단 한 대도 없다.미국 신차 평균 가격은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해 해빙 감소로 새로운 항로와 자원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북극해 해빙 감소는 오히려 쇄빙선 수요를 키우고 있다. 과거 해빙으로 인해 항해할 수 없었던 북극항로가 이제는 쇄빙선만 있다면 연중 항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에 따르면, 지난 겨울 북극해 해빙 면적은 50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030년대에는 ‘얼음 없는 여름’도 예상된다. 북극항로 개방이 불러온 지정학적 경쟁캐나다는 2030년 취항 예정인 퀘벡 데이비 조선소의 ‘아르파투크’
아마존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의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전기배송차를 소규모로 시험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 스티브 켈리는 이메일 성명에서 “2030년까지 10만대의 전기 배송 차량을 도입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쉐보레 브라이트드롭을 포함한 다양한 차량 옵션을 정기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2030년까지 전기배송차 10만대 도입이번 시험 운행 규모는 약 12대로, 아마존이 이미 보유한 포드와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그리고 아마존이 대규모 투자와
말레이시아가 전기차(EV) 산업 허브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영 자동차사 프로톤(Proton)이 첫 EV 조립공장을 가동하면서, 중국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도 잇따라 시장 경쟁이 급격히 가열되고 있다.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페락주 탄중 말림 자동차 첨단기술밸리(AHTV)에서 프로톤 전기차 조립공장이 공식 개소했다. 이 공장에서는 프로톤의 첫 전기차 ‘e.MAS 7’이 이달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프로톤 EV 출고, 말레이시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