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회계기업 PwC의 인도법인은 최근 보고서(Navigating India's Transition to Sustainability Reporting)를 통해, 인도 100대 상장기업의 51%가 자발적으로 스코프3 배출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인도는 ESG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2021년 5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BI)가 비즈니스책임보고서(BRR)를 대체하기 위해 BRSR(Business Responsibility and Sustainability Reporting)을 도입했다. BRSR 프레임워크는
ESG 의무공시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증 논의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는 24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ESG 공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며 협회 발족 준비 소식을 알렸다.협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의형 전 한국회계기준원장은 개회사에서 “ESG 공시에 대한 밑그림은 사실상 그려졌으나 인증에 대한 부분은 비워져 있다”라며 “공시 인증에 대한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지고 있다. 확정이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규정이 나온대도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가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기술이 철강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CCUS 기술이 높은 비용과 상대적으로 낮은 포집률로 인해 철강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철강기업 US스틸(Steel)은 탄소포집분야 선도업체인 카본프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BP와 에퀴노르(Equinor)의 합작 투자사인 넷제로 티사이드 파워(NZT Power)는 영국의 산업단지인 티사이드(T
블랙록은 2030년대 중반까지 에너지 전환에 매년 4조달러(약 5513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예측은 블랙록 투자기관의 '전환 시나리오(Investment Institute Transition Scenario) 보고서'에 담겼다고 22일(현지 시각) CNBC가 보도됐다. 전환 투자는 주로 탄소집약적 산업이나 기업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목적을 두는 전략을 말한다. 문제는 전환투자의 목적을 달성할 자본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마이클 데니스 블랙록 아태 전략 및 자본시장 대표는 “4조달러는 기존 예상치인 연간 2
시장조사업체 JD파워 재팬이 일본 개인 주주들에게 보유 종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JD파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일본 개인 주주의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일반적인 인식보다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집단의 상호 출자 비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1월부터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의 연간 투자 상한액이 인상되고, 비과세 기간도 무기한으로 늘어나면서, 일본 금융시장에서 개인 주주에 대한 주목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6088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자동차, 은행, 증권, 보험 등
1867년 미국이 720만 달러(약 99억원)에 사들인 알래스카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분석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 산업에도 최적화된 지역이라고 클린테크니카가 22일(현지시각) 소개했다.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최신 보고서인 ‘알래스카 연안 해역의 재생 에너지 기술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해상 풍력은 알래스카의 외부 대륙붕에서 해양 재생 에너지 생산과 관련하여 에너지 생산을 탈탄소화하고 에너지 안보와 독립성을 구축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지난 20일(현지시간) 투자리서치기업 모닝스타가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의 영향과 기후 관련 투자 시장을 각종 통계로 정리해 발표했다. 플라스틱의 79%는 자연 환경에 남아있어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30만톤이었다. 그러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의 일부를 제외한 79%는 여전히 매립지나 자연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스틱을 생산하거나 전환, 폐기물을 관리할 때 발생되는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를 차지한다.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현재 화석 연료로 생산
세계 최대 투자자 그룹이 새로운 지속가능성 투자 지침을 발표했다.18일(현지시각) 넷제로 자산 소유자 연합(Net-Zero Asset Owner Alliance, NZAOA)은 신규 지침을 발표, 지속가능성 투자 지침에 민간 자본을 포함시키고 국채와 관련된 배출량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NZAOA는 89개 기관투자자로 이루어진 UN 주도의 글로벌 ESG 투자자 연합으로, 총 운용 자산은 9조5000억달러(약 1경3125조원)에 이른다. 회원사로는 미국 보험사 알리안츠(Allianz SE), 영국 보험사 리걸 앤 제너럴(Legal &
미국 대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업이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해서 주주들이 회사를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9 대 0' 이라는 판정단 만장일치로 이루어졌으며, 기업이 투자자에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여지를 더 많이 주게 되었다. 법원은 기업이 직면한 위험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면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가 위험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누락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한 경우에는 사기에 대한 책임이 있을 수 있다
덴마크 정부가 1억6600만 달러(약 2289억원)를 투입해서 탄소제거(이하 CDR)를 구입했다고 카본헤럴드가 18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번 CDR 구입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오스테드(Orsted)와 체결한 276만 미터톤의 CDR구매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거래다. 덴마크 정부, 6년간 매년 331억을 CDR 솔루션에 지출덴마크 정부는 바이오서크(BioCirc), 바이오맨(Bioman ApS), 카본캡처스코틀랜드(Carbon Capture Scotland)로부터 총 110만 톤의 CDR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오서크와
베조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는 기후 변화와 자연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대 1억 달러(약 1375억원)를 지원하는 AI 그랜드 챌린지(Grand Challenge)를 발표했다.이 펀드는 아마존(Amazon)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2020년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목표로 설립됐다. 또한, 이 펀드는 현재까지 230개 이상의 보조금으로 20억 달러(약 2조7486억원)를 할당했으며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74
미국 CEO 대다수가 3~5년 이내에 지속가능성 투자를 통한 상당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글로벌 컨설팅기업 KPMG는 '2024 KPMG 미국 CEO 전망 펄스 설문조사(2024 KPMG U.S. CEO Outlook Pulse Survey)' 발표, 기업 리더들이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등 당면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최우선 경영순위로 ESG를 꼽았다고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2월 21일부터 3월 14일까지 연간 5억달러(약 6867억원) 이상의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의 총합이 연간 38조달러(약 5경2402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가 발표됐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 이하 PIK)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것으로 오늘부터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더라도 전 세계는 이미 기후 변화로 인해 2050년까지 19%의 소득이 감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3명의 연구보고서 작성자는 40년간 전 세계 16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수집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 조건 변
미국 지역은행들이 석유 및 가스업계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유럽의 대형은행들이 규제와 기후소송 리스크로 화석연료 대출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지역은행들이 점유율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역은행들…경영위기로 화석연료 대출시장에 눈 돌려화석연료 대출을 확대한 미국 지역은행은 시티즌 파이낸셜(Citizens Financial), BOK 파이낸셜(BOK Financial), 트루이스트 증권(Truist Securities), 피프스 서드(Fifth Third), US 뱅코프(US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커뮤니티 솔라(Community Solar) 업체인 넥셈프(Nexamp)가 2억5000만 달러(약 7204억원)을 조달했다고 ESG투데이, 카나리미디어가 12일(현지시각) 전했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의하면, 커뮤니티 솔라란 개인, 기업, 비영리단체 같은 여러 고객에게 혜택이 전달되는 지역 내의 모든 태양광 프로젝트 또는 구매 프로그램이다.커뮤니티 솔라가 작동하는 방식은 ▲고객은 커뮤니티 솔라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전기에 대해서 월간 구독료 형태로 지불하고 ▲고객은 커뮤니티 솔라 구독으로 생성된 달러 가
지난 9일,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올해 ESG 평가 항목에 대한 변동사항을 회원기업에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이를 두고 기업 ESG 담당자들의 불만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ESG평가기관이 평가 항목을 변경할 수는 있지만, 기업이 이에 대해 대응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거나 적어도 기업의 상황이나 실무자 의견을 반영하는 항목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핵심 의견이다. 특히 KCGS의 평가 서비스를 대응하기에는 소통이 거의 안 된다는 불만 여론 또한 계속되고 있다. KCGS는 국내 경영환경을 반영하고 기업의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 리서치 기업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는 최근 MSCI 넷제로 트랙커(MSCI Net-Zero Tracker) 보고서에서 현재 전 세계 상장기업 60%가 스코프1, 2 배출량을 공시하고 있으며, 40% 이상이 스코프3 배출량 전체 또는 일부를 공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MSCI 넷제로 트래커는 MSCI 전 세계 투자 가능 시장 지수(MSCI All Country World Investable Market Index, 이하 MSCI ACWI I
주주행동주의 비영리단체 셰어액션(ShareAction)이 세계 최대 보험사 65개사의 ESG 활동을 평가한 보고서 ‘재해 보험 2024(Insuring Disaster 2024)’을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크게 ▲지배구조 및 인게이지먼트 ▲기후 변화-투자 ▲기후 변화-보험 인수 ▲넷제로 목표 ▲생물 다양성-투자 ▲생물 다양성-보험 인수 ▲사회-투자 ▲사회-보험 인수 등 8개 부문, 총 30개 기준의 달성 여부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대부분의 보험사가 절반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평가점수에서 50% 이상을 달성한 기관은 단 두 곳뿐이며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이사회는 6개월간의 협의 노력 끝에 스코프 3의 목적에 따라 탄소 상쇄권 사용을 확장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탄소 시장을 포함한 ‘환경 속성 인증서(EAC, Environmental attribute certificates)’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SBTi 이사회는 "SBTi는 과학적 증거에 기초한 정책, 표준 및 절차에 의해 적절하게 뒷받침될 때 스코프 3 배출 감소 목적으로 환경 속성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추가 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금융회사 4곳이 화석 연료 산업을 보이콧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ESG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언급된 4곳의 금융기업은 씨티그룹(Citigroup), TD 뱅크(TD Bank), 노던트러스트(Northen trust), HSBC 홀딩스(HSBC Holdings) 등이다. 웨스트버지니아 주 재무장관인 라일리 무어(Riley Moore)는 성명을 통해 이들 금융회사가 일부 국영사업이 금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석탄이 주요 산업인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텍사스, 플로리다에 이어 공화당이 주도하는 지역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