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산토시 쿠마르 사랑기 인도 신재생에너지부(MNRE) 차관이 11일(현지시각) 뉴델리에서 열린 산업 콘퍼런스에서 “인도 수소 생산기업들이 공급 과잉을 우려해 프로젝트 일정을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그린수소 생산, 2030년 300만톤…500만톤 목표는 2032년 달성 예상사랑기 차관은 “인도의 그린수소 생산능력은 2030년까지 약 300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목표인 500만톤은 2032년경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항공료가 내년부터 최대 31.95달러(약 4만3000원) 인상된다. 싱가포르 정부가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 부과금을 시행하기로 하면서다.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각) "싱가포르는 승객에게 친환경 유류세를 부과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이며,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 이 부과금은 특히 중요하다"며 "항공산업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 전환이 시작된 셈"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민간항공국(CAAS)은 6일 “2026년 1
호주 정부가 내년 7월부터 가정에 하루 3시간 무료 전력 공급을 의무화하는 '솔라 셰어러(Solar Sharer)'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밝혔다. 낮 시간대 폭증하는 태양광 발전 잉여 전력을 흡수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는 재생에너지 과잉 시대의 새로운 전력정책 모델, 즉 '전력 공유제' 실험에 가까워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00만 가구 태양광 패널, 낮 시간대 전력 남아돌아”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에너지 장관은 4일(
브라질이 자국 탄소배출권거래제(ETS) 제도 설계와 국제 연계 구상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탄소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탄소시장 특별사무국(Extraordinary Secretariat for the Carbon Market)’ 신설을 공식화하는 대통령령(Decree 12677)에 서명했다고 ICAP(국제탄소시장협력기구)와 카본헤럴드는 27일(현지시각) 전했다. 탄소시장 특별사무국 출범…브라질 ETS 설계의 컨트롤타워브라질 재무부 산하에 신설된 탄소시장 특별사무국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제선 항공편의 탄소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항공유에 폐식용유를 혼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브라질과도 에탄올 협력을 강화하는 등 바이오연료 산업 키우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인도네시아 현지 미디어 안타라, 템포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23일(현지시각) 항공유에 최소 1%의 폐식용유를 혼합하도록 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2027년까지 바이오 항공유 전환을 위한 첫 단계로 추진된다. 폐식용유 1% 의무 혼합…항공 탄소세 회피 목적교통부 항공운항국 소히브 알 로흐만 국장은 “폐식용유를 사용하지 않으면 탄소
호주 정부가 26일(현지시각) 국가 차원의 첫 환경감시기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호주 공영방송 SBS와 블룸버그 등 해외 미디어에 따르면, 노동당 정부는 연방 환경법 전면 개편의 일환으로 국가환경보호청(NEPA, National Environment Protection Agency)을 신설할 계획이다. 호주, 20년 만에 환경법 대개편…독립 감시기구 NEPA 출범 예고새로 설립될 국가환경보호청은 환경법 위반에 대한 조사와 감사, 그리고 기업·주정부의 승인 절차 감시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다만 프로젝트 승인과 주·준주 인증 등 최종
인도가 2070년 탄소중립 목표와 빈곤 탈피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최대 21조달러(약 2경9841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정부 초안이 공개됐다. 이는 인도의 누적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평균 5~7%에 해당하는 규모다.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각), 이번 초안은 장기 인프라 전환 비용까지 반영한 것으로, 기후목표와 경제성장을 병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 규모를 국가가 산출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인도 정부는 향후 45년간 산업·주거 인프라의 저탄소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대, 원전 건설, 탄소포집기술(CCS) 개발 및 적용 등에
일본 도쿄도가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기후 회복력 채권(Resilience Bond)’ 발행에 나선다. 이는 탄소 감축 중심의 기존 녹색채권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도시 인프라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ESG투데이는 16일(현지시각) 도쿄가 약 500억엔(약 4700억원) 규모의 ‘도쿄 회복력 채권(TOKYO Resilience Bonds)’을 발행해 도시의 기후 적응 및 복원력 강화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도쿄, 첫 기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이하 아세안)이 2030년까지 전력 설비의 4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새로운 ‘에너지 협력 행동계획(ASEAN Plan of Action for Energy Cooperation, APAEC 2026~2030)’을 공식 채택했다. 이번 결정은 역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장기적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 로드맵으로 평가된다. 재생에너지 45%, 효율 40% 감축…역내 전력 전환 속도 높인다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각) 아세안이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새로운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의무화 정책이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의회가 출국 항공편에 ‘친환경 연료 부담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부과금은 민간항공청(CAAS)이 징수·관리하며, 항공사들이 사용할 SAF를 중앙에서 조달하는 데 사용된다. SAF 의무화 이행, 첫 과제는 '가격' 싱가포르는 지난해 ‘지속가능한 항공 허브 청사진(Sustainable Air Hub Blueprint)’을 통해 2026년부터 출국 항공편의 SAF 사용을 의무화하고 2030년까지 비중을 3~5
인도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력 발전과 원전 개발을 동시에 가속화하고 있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시각) 인도 정부가 중국의 상류 댐 건설에 대응해 770억달러(약 110조원) 규모의 대형 수력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원전 부문에서는 규제 완화와 연료 보안을 강화해 2047년 100기가와트(GW) 발전 목표 달성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류 댐 견제 나선 인도 … 103조원 규모의 수력 계획 발표인도 전력계획청(CEA)은 인도 동부의 브라마푸트라강 유역을 중심으로 6조4000억루피(약 103조원)를 투입해 2047년
호주 주요 석탄 생산지인 퀸즐랜드주(australias-queensland)가 탈석탄 정책을 공식적으로 뒤집고, 석탄 발전소를 최소 2040년대까지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은 10일(현지시각) 퀸즐랜드 주정부가 석탄·가스·수력 발전소의 유지와 신규 투자를 포함한 5개년 에너지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퀸즐랜드, 석탄발전 폐쇄 계획 공식 철회퀸즐랜드는 전력의 약 60~65%를 석탄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석탄 의존 지역이다. 이 주는 또한 전 세계 석탄 수출의 약 8분의 1을 차지하며, 지난해 458억호주달러(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 인도네시아(Danantara Indonesia)가 10월 말까지 최소 8개의 폐기물 발전소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도시 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고 동시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기 위한 인도네시아의 국가 전략 핵심 과제로, 향후 10년간 전국 33개 도시로 확대된다. 인니 폐기물의 61%가 방치, 27억달러로 폐기물 발전소 건설인도네시아는 매년 약 3500만 톤의 폐기물을 배출하지만, 이 중 61%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방치된다. 이로
브라질이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농업 산업과 기후목표 사이의 균형이 시험대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에 대한 관세를 피하기 위해 브라질산 대두 의존도를 높이며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2006년 이후 신규 개간지에서 재배된 대두의 매입을 금지하는 대표적인 업계 협약인 ‘아마존 대두 모라토리엄(Amazon Soy Moratorium)’은 정부의 조사를 받으며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물류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대두 재배는 아마존 깊은 곳까지 확산됐다. 아마존 대두 모라토리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각) 유엔 기후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정점 대비 7~10% 줄이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량적 감축 목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비(非)화석연료 소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풍력·태양광 설비를 36억㎾(킬로와트)까지 끌어올리며, 신에너지차를 신규 차량 판매의 주류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시 주석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중국 정부는
브라질이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제30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열대우림 영구기금(Tropical Forest Forever Facility·TFFF)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출연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 간 탄소시장 연합 구상안을 제시해 두 메커니즘을 연계, 산림 보존 성과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유엔 총회 고위급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약속
인도가 발전설비의 절반 이상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생산된 전력이 팔리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프랄하드 조시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각) 국제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비화석연료 기반 발전설비가 252GW에 도달해 전체 설비의 5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당초 2030년 목표였던 '발전설비 50% 청정에너지 전환'을 5년 일찍 달성한 것이다. 524조원 투자 확보하며 태양광 강국 부상이번 성과는 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2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입 연료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가 태양광과 풍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전력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태양광·풍력 잠재력 20TW…현 발전용량의 55배2024년 동남아 전력 수요는 이전 연도보다 7% 이상 늘어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IEA는 전했다. 전력 수요는 도시화, 산업 성장, 생활 수준 향상에 힘입어 2050년까지 두 배로 확대될 전망이다.현재 다수의 아세안(ASEAN) 회원국은 수입 연료에 크게 의존하
호주 정부가 저탄소 연료 산업 육성을 위해 7억3500만달러(약 1조186억원)를 10년에 걸쳐 투자한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각) 호주 정부가 바이오연료 산업을 본격 출범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해외 수출 중심 구조에서 국내 산업화로호주는 카놀라, 사탕수수, 수수, 우지 등 바이오원료 생산 강국이지만 국내 에너지 수급은 여전히 수입산 휘발유에 크게 의존해왔다. 생산된 작물 상당수도 해외로 수출돼 자국 내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지 못했다.특히 호주산 카놀라는 매년 170만~180만 톤이 유럽연합(EU)으로 수출되며 전
인도네시아 국부펀드가 데이터센터,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에 투자를 확대하며 국가 경제 성장과 외국 자본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로이터는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투자청(INA)이 디지털 인프라, 헬스케어, 재생에너지를 핵심 투자 분야로 정하고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의료 AI·재생에너지, 3대 투자 축202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투자청(INA)은 2021년 50억달러(약 7조원) 정부 출자로 출범한 인도네시아 최초 국부펀드로, 현재 운용자산은 100억달러(약 14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