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에서 시멘트·철도 등 고배출 산업을 중심으로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존 발전·정유 중심의 CCS 프로젝트가 건설, 물류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탄소중립 산업 인프라’ 구축의 속도가 붙고 있다.카본헤럴드는 6일(현지시각) 루마니아의 홀심 루마니아(Holcim Romania)와 미국 철도회사 퍼시픽 하버 라인(Pacific Harbor Line, PHL)이 각각 대규모 CCS 프로젝트와 이동식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첫 대규모 CCS 프로젝트…EU
AI 인프라 확장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전력·수자원·토지 등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설계 전략을 내놓고 있다.5일(현지시각) 지속가능성 전문매체 트렐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밴티지데이터센터가 생태 복원과 지역사회 협력을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밴티지데이터센터는 2010년 설립된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으로, 하이퍼스케일급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설계·개발·운영하고 있다. 지역 반발, 데이터센터 입지 변수로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지역사회의 반발이 있다. 미
재난 복구 지출이 경제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각)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분의 약 36%가 재난 복구 및 대비 지출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기후재난이 빈발하면서 복구산업이 인프라, 데이터, 금융 전반을 연결하는 구조적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난 지출, GDP 성장의 3분의 1 차지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미국 경제는 29조달러(약 4경1600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7조7000억달러(약 1경1000조원)가 재난 복구와 대비 지출에서 비
세계 주요 부동산 투자사들이 ‘넷제로’를 공개적으로 약속했지만, 실제 이행에서는 절반 이상이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의 건설·운영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자산운용사의 소극적 대응이 투자자와 기후 모두에 중대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책임투자 캠페인 단체 셰어액션(ShareAction)은 13일 발표한 첫 번째 부동산 운용사 벤치마크 보고서에서 16개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의 기후대응 성과를 평가했다. 이들이 운용하는 비상장 부동산 자산 규모는 2024년 기준 1조6
지난달 31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는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인 강철과 콘크리트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초경량 고강도 목재로 만든 최초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목재로 짓는다고 하면 예전 방식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MS는 교차 적층 목재(Cross-laminated timber, CLT)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개발해 건설하고 있다. CLT는 불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내화성 처리된 건축용 목재 소재로, 강철과 콘크리트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건축자재 산업이 지속가능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투자평가사 모닝스타 서스테이널리틱스는 18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건축자재 기업 110개 사 중 90%가 지속가능성 관련 제품과 서비스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속가능성 솔루션으로 수익을 얻은 기업의 비중은 2020년 75%, 2022년 85%를 거쳐 올해 90%에 도달했다. 지속가능성 매출 비중, 상위 기업 네 곳은 어디?보고서는 관련해서 지속가능성 솔루션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4개 기업을 소개했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Meta)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재확인했다. 29일(현지시각) 메타는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 2020년까지 글로벌 운영에서 탄소배출 제로(net zero emissions)를 유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있어서도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인프라 데이터센터 부사장 레이첼 피터슨(Rachel Peterson)은 "2020년부터 우리는 글로벌 운영에서 넷제로를 유지해 왔다"며, "우리는 주로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의 전기를 100% 재생 에너지로 맞춰 2017년 기준 대
글로벌 호텔 기업 IHG 호텔앤리조트가 업계 최초로 ‘저탄소 파이오니어(Low Carbon Pioneers)'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저탄소 파이어니어의 기준은 ▲에너지 효율 ▲화석연료 제로 ▲재생에너지 사용 ▲지속가능성 인증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에너지 데이터로, 총 5가지다. 부지 내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적인 호텔이 저탄소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다만,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전체의 5% 미만인 백업 발전기는 제외한다. 저탄소 파이오니어 호텔은 난방 및 온수 생산을 위한 고효율
철강 제조는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분야 중 하나이며, 감축 또한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다.철강 분야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GHG)은 전 세계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직접 배출량의 7~9%를 차지한다. 건축할 때 사용하는 시멘트 역시 제조될 때 발전소 버금가는 양의 탄소가 배출된다.최근 호주에서 철강, 시멘트, 비료, 광업 등의 산업에서 배출되는 CO2를 포집해 새로운 제품과 재료를 만드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MCi 카본(MCi Carbon)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포집된 CO2를 제강슬래
건물 혁신(Buildings Breakthrough)"이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5일(현지 시각) COP28에서 시작됐다.이는 건축 부문을 2030년까지 탈탄소화하고 청정 기술과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저비용으로 적용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프랑스, 모로코 정부가 UN환경계획(UNEP)과 함께 발표한 이니셔티브다. 현재 27개국이 이니셔티브에 함께하고 있다. 이에 그린비즈는 7일(현지 시각) 건물의 탈탄소화에 도움이 되는 자료와 모범 사례 등을 모아 소개했다.#1. 상업용 건물 소유자 및 관리자를 위한 101 가이드
일부 선진국에서는 녹색 건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기 시작했으나, 개발도상국에서는 건물의 녹색화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는 개발도상국의 건물 녹색화에 대한 148쪽짜리 보고서를 2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국제금융공사(IFC)는 개발도상국의 민간 부문의 성장을 장려함으로써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기구다. IFC의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건설 배출량 23% 감소국제금융공사는 보고서에서 개발도상국의 신축과 기존 건물을 친환경으로 만들고 배출량을 줄이는데 2035년
건물 분야는 탄소 감축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건물 운영은 전 세계 에너지 관련 배출량의 26%를 차지한다. 한번 지으면 오래 사용하는 건축물의 특성 탓에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배출원 중 하나로 꼽힌다.그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베터 빌딩(Better Buildings)’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900개 이상의 기업이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통해 총 185억달러(약 25조28억원)를 절약하고 약 1억9000만미터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는
3BL미디어는 29일(현지시각) 일반 건물은 물론 공장을 건설할 때 에너지 모델링을 통해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방법은 LEED 공인하는 기계 엔지니어 닉 도브(Nick Dove)와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 전문가인 제프 웨그너(Jeff Wegner)가 추천했다.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개발 및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다.도브와 웨그너에 따르면, 프로젝트 소유자 중 소수
영국 금융기업 넷웨스트 그룹이 공급망 지속가능성 학교(Supply Chain Sustainability School)와 제휴를 맺고 친환경 건물 리노베이션(Renovation) 기술 향상을 위한 무료 교육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노베이션이란 건물의 본질적인 구조 변경 없이 기존 기능을 더욱 향상시켜 수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미디어 에디에 따르면, 영국에 기반을 둔 공급망 지속가능성 학교는 2012년 설립된 교육 이니셔티브로, 건축산업에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
서울 같은 대도시는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난감하다.미국 뉴욕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데 에너지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가 있다고 카나리 미디어가 28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이전에는 건물주가 건물 개조 비용 때문에 주저했으나 이제는 해결 가능뉴욕시가 탈탄소화하려면 아파트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다. 뉴욕에는 200만개 이상의 임대 주택이 있으며 대부분 고층 또는 다층 건물이기 때문이다. 뉴욕 전체 배출량의 거의 4분의 3을 건물들이 차지하며, 많은 건물 소유자들이 2024년
#. 런던에서 창업한 조이 나자리 씨는 수개월 간 친환경 건물을 찾아다녔다. 오피스 빌딩은 비즈니스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고, 물려받은 지구에 관심이 많은 젊은 팀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수개월 간 친환경 건물을 찾았지만, 매물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런던 시내 건물 중 친환경 건물은 3분의 1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겨우 입주했지만 재계약이 문제다. 친환경 빌딩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충족되지 않다 보니 임대료가 최소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이 씨는 다음에도 친환경 건물에 입주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제 개인 주택은 소형 발전소의 역할도 하게 될 전망이다. 2023년 미국에서는 가정에서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를 통해 생산한 잉여 전력을 현지 전력회사에 판매하게 될 것이다. 또한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춘 EV를 통해 정전 동안에도 불을 계속 켜둘 수 있다. 이러한 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해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풍, 폭염, 산불로 인해 야기된 정전에도 불을 켤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거주자는 열펌프와 다른 고효율 전기 제품을 이용해 에너지 요금과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도 있다. 자체적
경영 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가 건축 부분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선두 기업으로 구성된 ‘넷제로 빌드 환경위원회(Net Zero Build Environment Council)’ 연합을 출범했다. 탈탄소를 위해 업계에선 이니셔티브를 통한 협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관련기사: 건설·제조·철강 탈탄소를 위한 3가지 이니셔티브관련기사:월마트 소매업체, 재생에너지 구매 위해 뭉쳤다국제에너지기구(IEA)와 UNEP(유엔 환경 계획)에 따르면, 건축 분야는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한번 지으면
지속가능성 전문미디어 에디(edie)는 14일(현지시각) 세계 녹색 빌딩 주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건물 5개를 파트너인 스프링와이즈(Springwise)와 함께 선정, 발표했다. 스프링와이즈는 지난 20년 동안 혁신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큐레이팅해 왔다. 세계녹색건축협의회(이하 WGBC)에 따르면, 전 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의 40%가 건설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IEA의 넷제로 시나리오를 충족시키려면 기존 건물 재고의 20%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신축 건물
네덜란드는 기후 변화 대응의 모범국가로 알려진 대표적인 나라다. 지표면의 26%가 해수면보다 낮은 하천 하류에 속한 저지대이기 때문에 2008년부터 일찌감치 환경영향평가청을 설립, 기후변화 대응을 체계적으로 해왔다. 네덜란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압도적인 홍수가 닥쳐올 것을 오랫동안 우려해왔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가 네덜란드를 괴롭히고 있다. 유럽 대륙을 강타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나무 말뚝 위에 지어진 네덜란드 주택들이 썪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밝혔다.유럽의 기록적인 가뭄은 너무 많은 물이 아니라 너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