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하지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23일(현지시각) 컨퍼런스 콜에서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 생산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 발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1% 급등했다. 테슬라,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감원… 주가도 40% 이상 하락23일(현지시각) CNBC는 테슬라 1분기 매출이 9% 하락한 213억달러(약 29조3088억원)를 기록, 2012년 이후 가상 큰 감소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순이익은 11억달러(약 1조5136억원)로 전년 동
중국 EV를 대표주자 BYD가 배터리 생산에 로봇을 활용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EV전문 미디어 EV리포트 및 PR뉴스 등이 19일(현지시각) 전했다. BYD가 사용하는 로봇은 산업용 로봇의 글로벌 리더격인 중국의 포워드 X 로보틱스(ForwardX Robotics)다. 포워드는 자율이동로봇(AMR) 분야에서 전문 기술로 유명하다. 5000평 가까이 되는 공장을 자율주행로봇 9대 투입으로 효율 향상포워드X와 BYD는 포워드X의 파트너십은 정교한 자율이동로봇(AMR)과 사람 없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지게차를 BYD의 생산 라인
한국 철강 분야의 탈탄소 정책이 주요 11개국 중 8위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비영리 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은 ‘2023 철강 정책 평가표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제적인 기후 싱크탱크 E3G(Third Generation Environmentalism)가 기후솔루션 등의 파트너 단체와 함께 지난 2월에 펴낸 보고서의 번역본이다. 보고서는 철강 생산 부문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여덟 가지 정책 수단을 각 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정책 방향 및 명료성 ▲정부의 재정 지원 ▲탄
인기 의류 브랜드 H&M과 자라(Zara)가 브라질산 면화 소싱 관행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에디(Edie)와 ESG 뉴스(ESG News)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어스사이트(Earthsight)는 "H&M과 자라가 불법 산림파괴 활동을 통해 생산된 면화를 조달하는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패션 기업들에 공급망의 토지 점유 및 인권 관련 리스크 평가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지난 11일 발간된 어스사이트의 ‘패션 범죄(Fashion Crimes) 보고서’는 위성사진
중국 자동차기업 비야디(BYD)가 저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BYD의 보급형 전기차 시걸(Seagull)은 6만9800위안(약 1291만원)부터 판매된다. 달러로 환산해도 1만달러(약 1341만원)가 안 된다. 지난해 4분기 BYD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꺾고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기는 석유보다 싸다”… BYD, 거의 모든 모델 가격 인하 “전기는 석유보다 싸다”. BYD의 마케팅 표어다. 내연기관차 이용자들을 전기차로 유인하기 위한 공격적인 문구다.25(현지시각) 블룸버그는 BYD가 지난해 12월
기업이 기후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투자를 유치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기후솔루션은 무려 19곳의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포스코홀딩스를 투자에서 배제했다는 분석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투자 배제를 결정한 기관 투자자는 2015년부터 총 19곳으로 집계됐다. 시기적으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16곳이 투자 배제를 선언함으로써 최근 3년간 그 수가 급격히 늘었으며, 대부분 유럽의 기관투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를 배제한 기관 투자자 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지난 3월 5일, 유니레버는 협력사와 자사 제품 취급 매장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담은 기후변화 대응계획(CTAP)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2030년까지 스코프 3(Scope 3, 공급망 간접배출) 배출을 39%감축하겠다는 목표가 추가됐다. 최근 유니레버의 실적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유니레버의 지속가능경영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니레버는 비판 여론에 대응하기보다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간의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니레버의 순이익 전년
국제적으로 그린워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식품업계에서 그린워싱에 대한 소송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지난 3월 1일, 덴마크 고등법원은 EU 최대 돼지고기 생산업체 대니쉬 크라운 (Danish Crown)이 자사 육류제품에 ‘기후변화 조절(Klimakontrolleret)’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을 ‘그린워싱'이라고 판결했다. 이는 덴마크에서 법적으로 그린워싱이 인정된 첫 사례다.미국에서도 세계최대 육류가공업체 JBS가 그린워싱 혐의로 소송을 당하면서, 뉴욕 증시 상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후조절' 용어 사
1일(현지 시각) 로이터가 칠레의 국영 구리생산업체 코델코(Codelco)의 생산량 급감의 원인으로 안전 규칙 위반과 유지보수 인력 부족 등 인권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구리는 전기차,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등의 제조에 쓰이는 주요 광물로 재생에너지 시대의 석유라 불린다. 최근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의 생산량 감소로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2일 (현지 시각) CNBC는 구리 가격이 공급 차질과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추진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2025년까지 75%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국제알루미늄연구소(IAI)에 따르면,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배출량은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28일(현지시각) 전했다. 국제알루미늄연구소는 1972년 영국에 설립된 기관으로,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는 이용 가능한 최신 데이터인 2022년 데이터를 사용했다.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1억410만 톤에서 1억 820만 톤으로 3.9% 증가했다. 그러나, 알루미늄 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13기가톤CO2e에서 1.11기가톤CO2e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의하면, 이런 배출 감소는 알루미
독일 최대 철강기업인 티센크루프 스틸(Thyssenkrupp Steel)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할 수 있다고 로이터, 독일 현지 매체인 베스트도이체알게마이넨차이퉁(WAZ)가 보도했다.철강산업은 높은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값싼 제품을 내세운 아시아 경쟁업체들로 인해 지속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이에 티센크루프는 유럽 철강 사업 부문의 지분을 체코의 에너지 기업인 EPH에 50% 매각하는 합작 투자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협상 중에 있으며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각) 티센크루프의 CEO 미구엘 로페즈(Miguel L
중국시멘트협회(CCA)와 국제시멘트콘크리트협회(이하 GCCA)가 시멘트 및 콘크리트 산업의 저탄소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환경리더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중국은 합의의 일환으로 올해말 중국 시멘트 탄소 중립 로드맵을 발표, 중국의 전체 시멘트 가치 사슬을 탈탄소화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 탄소 저감용 생성 AI 솔루션이 상용화되고 있다. 콘크리트에이아이(Concrete.ai)는 콘크리트 생산업체가 콘크리트 혼합물의 비용, 성능 및 탄소 감소를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콘
인도의 타타그룹 산하 타타스틸(Tata Steel)이 영국의 용광로를 폐쇄하고 저탄소 전기로로 전환하면서 최대 2800명을 해고하려 한다고 로이터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전기로는 기존의 용광로에 비해 적은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어서 구조조정이 뒤따른 것이다. 전기로는 적은 인력으로 운영 가능해 구조조정 발생영국 정부는 타타스틸의 용광로 폐쇄에 따른 해고 인력을 줄이기 위해 지원금 5억파운드(약 8509억원)을 제시한 상태다. 타타스틸은 향후 18개월 동안 약 2500개의 역할이 사라질 것이며 전체적으로 2800개의 일자리가 영
40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이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통해 넷제로 목표를 세웠다. 국내 기업들도 ‘국내 업계 최초’로 SBTi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도 전해져온다. 이처럼 SBTi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는 늘고 있다. SBTi는 넷제로 목표의 검증을 받은 기업 목록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 그 목록에는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없다고 해외 지속가능성 미디어 그린비즈는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인텔은 2022 회계연도에 약 700억달러(약 92조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 2위의 칩 제조업체다. 인텔은 지난해 발표한
유명 소비자단체인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는 플라스틱이 식품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규제 당국에 생산과정에서 식품과 접촉하는 플라스틱의 안전성을 재평가하도록 요구했다고 4일(현지시각)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이 밝혔다. 컨슈머 리포트, 무엇을 조사했나 컨슈머 리포트는 지난 25년 동안 식품 및 식품 포장에 함유된 비스페놀(bisphenols)과 프탈레이트(phthalates)를 수차례 조사해 발표한 바 있다. 비스페놀은 흔히 BPA라고 불리며, 식품용기나 생활용품 등 많은 제품에 첨가되는
지난 22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의 IT업체는 ‘유통업계 녹색 디지털 전환 백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백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디지털 기술이 유통업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그 과정에서 해당 기술이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효율 향상 ▲폐기물 감축 등의 친환경 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설명한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이 산업을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임을 강조하며,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주요 IT솔루션을 소개한다. 녹색 디지털 솔루션 통해 공급망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음료 대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싱가포르 순환경제 스타트업인 에코스피리츠(ecoSPIRITS)와 협력해 재사용 가능한 포장 및 유통 방식을 도입했다고 그린비즈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밝혔다.에코스프리츠는 2020년 1000만 달러(약13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존 유리병 생산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주류 산업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디아지오는 향후 3년 동안 18개 글로벌 시장에서 고든 진, 캡틴 모건 럼, 스미노프 보드카 등 인기 주류를 리필 가능한 4.5리터 용기에 담아 제공할 계획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2024년 중국 전기차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리서치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12월 보고서에서 BYD 자동차가 3분기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 테슬라와 동일한 17%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BYD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작회사 덴자(Denza)는 제외한 수치다.중국 전기차, 보조금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으로 성장…BYD, 저렴하고 다양한 라인업 보유지난 2011년 일론 머
요식업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이 지속가능한 농업 중심 스타트업에 대한 두 가지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고 지난 14일(현지 시각), 재생가능 매체 ESG투데이(ESG Today)가 보도했다.피투자 기업은 재생농업 AI 및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그린필드 로보틱스(Greenfield Robotics)와 저배출 비료 생산 업체 니트리시티(Nitricity)다. 투자는 치폴레의 5000만 달러(약 650억원) 규모 벤처 펀드인 컬티베이트 넥스트(Cultivate next)를 통해 이루어졌다.2022년에 출시된 이 펀드
친환경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유니레버(Unilever)가 모국인 영국에서 그린워싱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영국경쟁시장청(CMA)은 제품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유니레버의 주장이 소비자를 오해하게 만드는지 여부에 대해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에디, 로이터, ESG투데이가 12일(현지시각) 전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주식시장에서 유니레버의 주가는 당일 0.7% 하락했다.영국경쟁시장청(이하 CMA)의 녹색주장코드(Green Claims Code)에 위배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C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