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큐라(CURA)가 시멘트 생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85% 줄일 수 있는 전기화학 공정을 공개했다. 기존 고온 가열(킬른)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업계에서는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길 수 있는 혁신적 해법으로 주목하고 있다.카본헤럴드는 4일(현지시각) 큐라의 기술 공개를 보도하며, 업계 전문가들이 “시멘트 및 건설업계의 실질적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할 잠재력을 갖춘 선택지”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가열 공정을 대체하는 전기화학 분해 기술의 등장큐라는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탄산
미국 태양광 기업 퍼스트솔라가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 박막 태양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3.7GW 규모의 신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클린테크니카는 지난달 1일(현지시각) 퍼스트솔라가 시리즈6 박막 기술을 적용한 신규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공장 입지는 아직 협의 단계로,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6년 말 초기 가동, 2027년 상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는 앨라배마와 루이지애나 등 기존 생산거점에 이은 추가 확장으로, 퍼스트솔라가 미국 내 공급망 자립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
기후 전문 매체 트렐리스(구 그린비즈)가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린 ‘트렐리스 임팩트(Trellis Impact)’ 행사에서, 텍사스 휴스턴 소재의 탄소나노소재 기업 덱스매트(Dexmat)가 ‘2025년 올해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탄소 기반 신소재 ‘갤보른’, 구리·강철 대체 가능성 주목덱스매트는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를 활용해 만든 신소재 ‘갤보른(Galvorn)’으로 주목받고 있다. 갤보른은 탄소를 저장할 잠재력을 가진 나노튜브를 기반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 SE)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머스(St. Thomas)에 70억달러(약 10조원)를 투자해, 캐나다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전기차 전문 매체 EV리포트(Report)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7년 완공 목표…‘유니파이드 셀’ 배터리 생산이번에 착공한 세인트토머스 공장은 약 85만 평방피트(약 2만3900평) 규모로, 완공 후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공장에서는 파워코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유니파이드 셀(Unified C
영국의 지속가능성 전문 미디어 에디(Edie)와 스타트업 트렌드 분석 기관 스프링와이즈(Springwise)가 중고 전자제품에서 귀중한 금을 안전하게 추출하는 기술부터 카카오 없이 만든 초콜릿까지, 이달의 주목할 만한 여섯 가지 클린테크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1. 기후를 생각한 ‘코코아 없는 초콜릿’초콜릿의 핵심 재료인 코코아 생산은 인권 침해 문제는 물론, 서아프리카 등 주요 산지에서 대규모 산림 훼손과 서식지 파괴 문제가 지적돼 왔다.하지만 스타트업 윈윈(Win-Win)은 카카오에 의존하지 않고, 시리얼·콩류 등 다양한 식물성
자연 기반 탄소 제거 기업 리와인드(Rewind)가 28일(현지시각) 조지아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심층 광산 탄소 저장(Deep Mine Storage, DMS)’ 프로젝트를 공식 가동했다고 밝혔다. 식물성 탄소, 지하에 영구 격리...'무산소 환경’ 이용한 고효율 탄소 제거리와인드의 ‘DMS 조지아’ 프로젝트는 조지아 서부의 이메레티(Imereti)주에 위치한 산악 지대의 소도시, 트키불리(Tkibuli)에 위치한 폐광을 재활용해, 식물성 바이오매스(톱밥·목재 부산물 등)를 산소가 없는 지하 공간에 주입하고 봉인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헬리컬퓨전(Helical Fusion)이 상업용 핵융합로의 핵심 기술인 고온 초전도(HTS) 코일 성능 시험에 성공하며 상용화 단계로 나아갔다고 회사가 27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이번 성과는 핵융합 장치 내부의 자기 환경을 실제로 재현한 조건에서 대규모 초전도 전류를 안정적으로 구현한 세계 첫 사례로, 글로벌 핵융합 경쟁에서 일본 기술의 존재감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첫 대형 초전도 코일 시험 성공…‘헬릭스 프로그램’ 본격화헬리컬퓨전은 핵융합 장치 내 자기장을 모사한 환경에서 15K(-2
노르웨이가 자국의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역량을 결집해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 클러스터를 출범시켰다. 카본 헤럴드는 24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정부가 ‘CCUS 이노베이션(CCUS Innovation)’이라는 새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산업·투자 연결하는 국가 클러스터 탄생이번 ‘CCUS 이노베이션’은 탄소관리 전문기업 카본 리미츠(Carbon Limits)가 주도하는 ‘CCUS 노르웨이’와, 노르웨이 최대 연구기관 중 하나인 신테프 에너지(SINTEF Energy)가 운영해 온 ‘CC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구글이 탄소포집(CCS) 기술을 결합한 천연가스 발전소 전력 구매에 나섰다. 로이터는 23일(현지시각) 구글이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Decatur)에 건설될 400MW(메가와트) 규모의 CCS 발전소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AI가 키운 전력 수요, ‘탄소포집형 가스 발전’으로 대응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에너지 기업 로카본 인프라스트럭처(Low Carbon Infrastructure)가 추진하는 ‘브로드윙 에너지(Broadwing Energy)’ 발전소를 중심으로
프랑스에서 달리는 전기차가 멈추지 않고 충전되는 시대가 열렸다.전기차 전문매체 EV리포트가 23일(현지시각), 파리 남부 교외에서 보르도까지 이어지는 프랑스 A10 고속도로 구간에 세계 최초의 ‘주행 중 무선충전 시스템’이 실도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보도했다. A10 고속도로, 1.5km 구간에 전력 코일 매립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도로 운영사 ‘빈시 오토루트(VINCI Autoroutes)’와 이스라엘 무선충전 전문기업 ‘일렉트리온(Electreon)’이 공동 주도했다. 파리 남서쪽 40km 지점의 A10 고속도로 1.5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영국 탄소 제거 기업 언두(UNDO)와 세 번째 협력 계약을 21일(현지시각)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캐나다의 기후금융기관 ‘인랜시스(Inlandsis)’가 새롭게 설계한 ‘부채금융(debt financing)’ 구조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으며, 탄소 제거(CDR·Carbon Dioxide Removal) 기술을 산업 규모로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카본헤럴드, ESG뉴스 등 해외 매체가 21일(현지시각) 관련 소식을 전했다. 2036년까지 2만8900톤 탄소 영구 제거…ERW 기술 적용언두는 계약에 따라
스페이스X 출신들이 설립한 미국 클린파워 기업 아버 에너지(Arbor Energy)가 로켓 엔진의 산소 연소 기술을 응용해, 천연가스와 바이오매스로 무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각) 아버 에너지가 상시 가동 가능한 무탄소 전력 생산 기술로 5500만달러(약 786억5000만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아버 에너지, 상시 전력 공급 가능한 무배출 산소연소 시스템 개발아버의 기술은 로켓 추진체의 산소 연소 원리와 초임계 이산화탄소 터빈 기술을 결합한 구조다. 로켓이 연료
프랑스 럭셔리 크루즈 선사 포낭(Ponant)이 연료전지·탄소포집·풍력 보조 추진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친환경 크루즈선 ‘스왑투제로(Swap2Zero)’를 공개했다. 이번 신형 선박은 프랑스 에너지기술기업 GTT와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EU 혁신기금과 ‘프랑스 2030’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이다.카본헤럴드는 20일(현지시각) 포낭이 추진해 온 지속가능성 전략 중 이번 프로젝트가 가장 야심 찬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료전지·탄소포집·풍력 결합, ‘해상 탄소중립’ 기술의
미국의 무역 조사가 한창이지만, 인도 최대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와리 에너지스(Waaree Energies)는 오히려 미국 내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로이터는 17일(현지시각) 와리 에너지스가 중국산 부품 관세 회피 논란에도 미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현지 제조·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세관, 관세 회피 조사...와리 에너지스, 전면 부인미국 세관은 와리 에너지스가 중국산 셀(Cell)과 모듈(Module)을 인도산으로 둔갑시켜 수입 관세를 회피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와리 에너지스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
덴마크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Vestas)가 유럽 해상풍력 발전의 수요 부진으로 대형 공장을 폴란드에 건설하려던 계획을 중단했다.로이터와 CNBC는 18일(현지시각) 베스타스가 당초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던 폴란드 신규 공장 설립을 보류(hold) 했다고 보도했다. 베스타스, “유럽 해상풍력 수요 예상치 밑돌아”베스타스는 지난해 폴란드에 두 번째 해상풍력터빈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완공 시 약 1000명 이상을 고용할 예정이던 이 공장은 유럽 최대 규모의 풍력터빈 블레이드(날개) 생산 거점으로 계획됐다.그러나
미국 에너지 저장 스타트업 앨심에너지(Alsym Energy)가 화재 위험이 없는 차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시장에 출시했다.클린테크니카는 14일(현지시각), 앨심에너지가 새로운 ‘나트륨(NA)-시리즈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공개하며, 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재생에너지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배터리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리튬 이온 한계 넘은 차세대 배터리, 2만 회 충전에도 안정적리튬이온 배터리는 효율성과 에너지 밀도에서 이미 성숙한 기술로 평가받지만, 여전히 화재 위험과 수명 한계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
스웨덴의 녹색 철강기업 스테그라(Stegra)가 스웨덴의 북부 보덴(Boden) 지역에서 건설 중인 친환경 철강 공장의 완공과 재정 안정화를 위해 약 11억달러(약 1조5734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로이터는 13일(현지시각) 스테그라가 프로젝트 비용 증가와 확보하지 못한 일부 정부 보조금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비용 상승에 대응…창립자·주요 투자자 선제 참여스테그라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창립자와 주요 투자자의 초기 출자 약속을 이미 확보했으며, 지분·부채·전략적 파트너십을
미국 텍사스 신생기업 잔타파워(Janta Power)가 3D 타워형 실외 태양광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550만달러(약 79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클린테크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는 13일(현지시각), 잔타파워의 고효율·소형 태양광 시스템이 부지 제약이 큰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수직형 배치, ESS 일체형 설계로 기존 패널 한계 극복해기존 평면형 태양광 패널은 지면 위에 일렬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일정한 각도로 고정돼 있어 태양의 이동에 따라 발전 효율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중단하고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더EV리포트(The EV Report)는 13일(현지시각) GM이 자사 ‘하이드로텍(HYDROTEC)’ 브랜드를 통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드로텍,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R&D 개발 중단보도에 따르면, GM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향후 기술 역량을 전기차와 배터리 부문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 수요 변화와 인프라 부족에 따른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비용 급등을 이유로 주요 해상 석유·가스 플랫폼의 전력화 계획을 철회했다. 로이터는 10일(현지시각) 에퀴노르가 노르웨이 에너지부에 서한을 보내 스노레(Snorre), 하이드룬(Heidrun), 아스가르드(Aasgard B), 크리스틴(Kristin) 등 5개 플랫폼의 육상 전력 연결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에퀴노르, 해상 플랫폼 전력화 계획 중단...비용 급등이 발목해상 석유·가스 플랫폼은 자체 가스터빈으로 전력을 생산하지만, 이 과정에서 천연가스와 디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