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의 【월간 ESG 아카이빙】은 매월 분야별 ESG 트렌드를 주제별로 정리해 제공하는 연중 기획 시리즈입니다. Key Takeaways- 전 세계를 아우르는 2월의 ESG 정책 키워드는 지속가능성 공시다. 유럽과 미국은 공시안을 완화하여 도입하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중국, 싱가포르, 일본,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약진이 이뤄지고 있다. - 주요 ESG 정책은 EU에서 발표되므로 유럽의 정책을 눈여겨봐야 한다.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고 불리는 넷제로 산업법이 204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함께 발표됐지만 지원
유럽연합 이사회는 20일(현지 시각) 소비자에게 녹색 전환을 위한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지침을 채택했다.새로운 규정은 불공정 상사 관행 지침(UCPD)과 소비자 권리 지침(CRD)을 개정하고 이를 녹색 전환과 순환 경제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채택은 의사결정 절차의 마지막 단계다. 소비자 정보 보장 및 그린워싱 방지...의회와 이사회 합의, 공식 발효만 남아이 규정은 탄소 상쇄에 대한 불공정한 주장을 포함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는 '친환경' 주장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럽연합(EU)이 ‘소비자 수리권(Rights to Repair⋅R2R)’를 보장하는 법안에 잠정 합의했다.해당 법안은 EU그린딜의 순환경제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3월 발의되었고, 11월 유럽의회에서 통과되면서 회원국 협상 권한을 얻었다. 2일(현지 시각)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 EU 이사회와 유럽의회가 법안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유럽의회와 이사회가 각각 최종 승인한 뒤 EU 관보에 공포하는 형식적인 과정만이 남게 됐다. 회원국은 이를 24개월 내 국내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관련 기사: EU 의회, '수리할 권리'에 대
2023년은 전 세계의 규제기관이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을 잇따라 통과시킨 한 해로 기록될 지 모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3년 9월, 펀드명과 실제 투자포트폴리오가 일치하도록 하는 일명 ‘이름 규칙(35d-1)’ 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투자자에게 그린워싱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펀드 마케팅을 단속한 것이다. 이 규칙에 따르면, 펀드 투자자산의 80%는 펀드명과 일치해야 한다. 이름 규칙이 개정된 것은 20년 만이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는 2023년 12월 지속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의회는 소비자의 ‘수리할 권리(Rights to Repair⋅R2R)’를 보장하는 법안에 합의했다. 해당 법안은 EU그린딜의 순환경제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의됐다. 법안에 따르면 기업은 소비자가 제품을 수리할 권리를 보장하고, 제품 수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관련기사: EU, 제품 ‘수리권’을 최대 10년 보장 제안EU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서 EU집행위원회 측은 법안에 대한 의무이행 사항을 명시하고, 회원국과의 협상 권한(Negotiating Mandate)을
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한다. Environment(환경)GCF, 6억달러 개도국 기후대응사업 승인…신임 사무총장 선출도녹색기후기금(GCF)이 총 5억9000만달러 규모의 개발도상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펼친다. 17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 인천 송도에서 ‘제35차 GCF 이사회’를 열고, 총 7건의 신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승인 사업은 라오스 온실가스 배출 감소 프로그램, 필리핀 농업 기후변화 적응
최근 미국에서 테슬라와 할리 데이비슨을 비롯한 공산품의 ‘수리권’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고 있다. 유명 제품의 수리권을 제조사가 특정 업체 또는 자사가 독점적으로 보유함으로써 경쟁사와 소비자에게 피해가 간다는 주장이 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수리권 논란이 일었던 유럽에서는 제조사가 제품의 수리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보증해줘야 한다는 법안이 제출됐다. 유럽연합(EU)은 소비자들에게 판매 보증이 만료된 후에도 세탁기, 텔레비전 같은 낡은 제품도 수리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폐기물을 줄이도록 수리권을 의무화하는 규칙을 제안했다고 로이터와
미국은 오래 전부터 독점을 엄격히 금지하는 나라다. 그런데 세계 1위의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가 수리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가짐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하고 더 오랜 시간 기다리게 만든다는 이유로 반독점 집단 소송을 당했다고 로이터가 15일(현지시각) 전했다.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의 유지 보수 및 교체 부품에 대한 경쟁을 불법적으로 억제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14일과 15일에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제기된 소송은 테슬라가 전기차, 보증 및 수리 정책을 설계하여 소유주와 차량의 임차인이 테
한국에서도 그린워싱을 저지른 기업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또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도입한 수리할 권리 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원순환·기후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관련기사: 英, 소비재 그린워싱 선제 단속한다환경부는 ‘그린워싱’을 환경성 표시·광고 규정 위반으로 보고,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환경기술산업법을 상반기 중 개정할 계획이다. 환경성 표시·광고 위반 경중에 따라 행정처분이 가능하도록 과태료 규정을 신설한다.현행 환경기
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친환경’으로 방향타 꺾는 해운사… 속도 낮추고 연료 바꾼다전 세계 해운업계가 기존 선박을 개조하거나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 대체하려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부터 현재 운항 중인 국제항해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위해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지수(CII)를 도입한다. EEXI는 2013년 이전에 건조된 400톤 이상 선박의 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일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총 186페이지에 달하는 국정과제 최종본에는 ‘ESG’와 관련된 국정과제가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임팩트온’은 국정과제 중 ESG 관련 내용을 발췌, 정리한다. #1. 탈원전 정책에서 친원전 정책으로, K-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인수위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정책을 밝혔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조속 재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달성, 한미 원전동맹 강화, 미래 원전기술 확보 연구개발 집중 투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계속
탄소가 저장되거나 제거되는 것을 의미하는 ‘내구성’ 또는’ 영속성'은 탄소 상쇄의 핵심 요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탄소상쇄와 관련해 직접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비롯해 바이오차와 같은 탄소 제거 솔루션, 숲을 통한 탄소상쇄와 같은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직접 공기 포집과 같은 높은 내구성 프로젝트는 1만 년 이상 동안 탄소를 저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숲이나 맹그로브 나무 심기와 같은 자연 기반 프로젝트는 낮은 내구성으로 100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 바이오차(biochar)는 이들 중간인 600년 정도 탄소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소비자 수리권’을 제시했다. EU나 미국 등에서는 2년 전부터 순환경제의 일환으로 ‘수리권(right to repair)’을 제시한 바 있는만큼, 한국에서도 이가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 후보는 “주요 생활용품의 소모성 부품 보유·판매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거나 새로 도입해 생활용품 수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부품 보유와 수리 편의를 위한 제품 규격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 상당수는 원 부
COP26이 화제가 되는 바람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달 초 미국 기업의 주주총회에 큰 영향을 미칠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침이 개정됐다. 바뀐 지침에 미 상공회의소는 반발하고, 기업들은 ESG 관련 주주 제안이 강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바뀐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회사 경영진은 경영 현안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주주 총회 안건을 자의적으로 배제할 수 없도록 했다. 주주총회에서 기후변화·인종 문제 등 ESG 문제와 관련된 주주제안을 이전보다 더 쉽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EC는 경영진이 특정 안건에 대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통과된 ‘행정명령’에서 이목을 끈 것은 ‘소비자 수리권(right to repair)’ 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독점 조치를 없애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 의약품, 농업 등 3개 산업분야의 72개 조항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수리권이 포함됐다.빅테크 IT제조기업을 겨냥한 것이다. 애플, MS 등 IT제조업체들이 그동안 자사 제품을 수리할 때 직접 운영하는 공식 수리점만을 이용하도록 하는 관행을 유지해왔다. 소비자들이 직접 기기를 뜯어 수리하거나 일반 수리업체를 이용하면 보증 수리를 해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