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환경부,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움창구 개소
환경부가 5일,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움창구(EU CBAM 헬프데스크)'를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이달 1일부터 현지에서 시행됨에 따라, EU 수출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도움창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을 맡으며, 1대1 맞춤형 상담을 상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차관,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
환경부가 5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회의에 임상준 차관이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임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등 '3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이행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은 4차 회의 의장국을 맡았던바, 임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의장단 선출과 의제 채택을 주재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재활용업 쉬워졌지만…“글로벌 추세 발맞춰야”
환경부가 폐배터리 재활용시설 설치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기업들이 요구해 온 폐배터리 산업 정책 구체화에 속도가 붙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폐배터리를 분해한 뒤 재조립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다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에는 재활용시설이 없더라도 재활용업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업계에서는 환경부의 규제 완화가 정책 구체화의 첫걸음이라고 논평했다.
“車 환경규제, 개별 기업 대응 한계…정책 지원 필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산업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소재·부품업계 등 산업공급망 전체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5일 ‘국제 환경규제 강화와 한국 자동차산업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제2차 자동차전문위원회 친환경차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원순환경제 선도”…SK에코플랜트, 인천공항 ‘폐기물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SK에코플랜트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공항에서 발생하는 일반·지정·건설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공항으로부터 공급받은 폐자원을 활용해 항공유와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열분해유와 바이오가스, 친환경 시멘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Social(사회)
4분기 전기요금 어떻게 되나…한전 사장, '대폭 인상' 강조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조정 관련 관계부처 협의가 길어지면서 결국 기한을 넘겼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정 협의도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첫 정치인 출신의 한국전력 신임 사장은 '대폭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인상 시점은 물론 인상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화학사고 발생기업, 녹색기업 배제한다
앞으로 녹색기업 지정 시 화학사고를 일으킨 기업은 감점을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화학사고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기업이 녹색기업으로 선정돼 정부 혜택을 받는 등의 제도상 허점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환경부가 녹색기업 지정 시 지정기준에 화학사고 여부를 추가해 녹색기업 제도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overnance(지배구조)
ESG 의무공시 1년 늦춘다…금융위, 17일 발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정보를 재무제표 수준으로 공개하는 ‘ESG 의무 공시’가 예정보다 1년 늦춰진다. 기업의 현장 상황을 무시하고 섣불리 시행했다가 후폭풍만 거셀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이다. 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에 ESG금융추진단 3차회의를 열고, ‘ESG 의무공시 연기’ 관련한 전반적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SG 공시제도 로드맵’ 최종안은 기획재정부 주관 ‘민관 합동 ESG 정책협의회’를 거쳐,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린워싱 막는다"…금감원, ESG 펀드 공시 기준 마련
금감원이 ESG 펀드에 대한 공시 기준을 마련해, 이달 내 서식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펀드 명칭에 ESG를 포함했거나 명칭과 관계없이 투자 설명서상 투자 목적과 전략 등에 ESG 관련 사항을 표시·기재한 공모펀드에 대해, 개정 공시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ESG 평가 방법은 자체 평가와 외부 평가로 구분하고, 평가 절차와 결과 활용 방법 등을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12월부터 적용되는 새 기준은 신규 펀드뿐 아니라 기존 펀드에도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내 관련 증권신고서 기준 서식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2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시행할 예정이다.
Supply Chain(공급망)
"제값 받고 납품한다"…'15년 숙원' 납품대금연동제 시행
중소기업계의 15년 숙원으로 꼽히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4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현장에서는 제도 시행을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상호 합의 시 제도를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 조항에 대해서는 우려가 여전하다. 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계도기간 내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 무사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액화수소 생산 본격화 '눈앞'…충전소 등 수요처 확보는 과제
SK, 효성 등 국내 기업들이 곳곳에서 액화수소 생산설비의 준공·가동을 앞두고 있는 등 연말 국내 수소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에서는 약 4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가 생산된다. 이는 수소버스 약 7000대를 1년간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수소시대가 개화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수요가 창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GS칼텍스-포스코-에이치라인해운,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GS칼텍스가 포스코와 국내 최대 전용선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과 협력해 바이오선박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3사는 5일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사와 원료를 운송하는 철강사 및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로 연결되는 3사가 손을 잡고, 글로벌 해상 물류 밸류체인에서 탄소 감축을 추진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3사는 이달 초 포스코 원료전용선(벌크선)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여 시범 운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풍력 보급 100㎿ 육박…시장 훈풍 부나
올해 국내 풍력발전 보급량이 상반기에만 10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지난해 보급이 부진했지만, 대기했던 풍력발전단지들이 상업운전·준공에 돌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김동철 사장 취임 이후 해상풍력발전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 최대 에너지기업인 한전이 직접 해상풍력발전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국내 풍력발전 생태계 조성이 파급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SG Investing(ESG 투자)
G6 에너지, 신케미 코리아와 협력하여 북미에 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장 건설
G6 에너지가 한국의 양극재 개발 및 생산업체인 신케미 코리아와 배터리 음극 소재 개발 및 생산에 관한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고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합작 회사는 신케미의 SPG 및 CSPG 생산 기술에 대한 독점적이고 영구적인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합작 투자의 목적은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배터리 공급망을 확장하는 데 있다.
‘스타인테크 C-Tech 시즌1’ 개막, 혁신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더컴퍼니즈가 공동 주최하는 차세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찾는 ‘스타인테크 C-Tech 시즌1’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1일까지 이번 시즌에 참가할 팀들을 스타인테크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참가 모집 이후, 예비 심사를 거친 5개 팀은 오는 25일 파이널 라운드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씨에스윈드 미국 베스타스와 풍력타워 공급계약, 407억 규모
씨에스윈드가 약 407억 원 규모의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따냈다. 씨에스윈드는 미국에 위치한 베스타스 아메리칸윈드테크놀로지(Vestas American Wind Technology)와 풍력타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07억2052만 원으로, 씨에스윈드 2022년 매출의 3% 규모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법인에서 생산한 풍력타워를 베스타스에 납품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