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호주 연방법원은 석유가스업체 산토스(Santos)가 추진한 36억 호주 달러(3조 1362억원) 규모 나라브리(Narrabri) 가스전 사업이 원주민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하며, 현지 고메로이(Gomeroi) 원주민 공동체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나라브리 가스전 사업의 공공이익이 피해보다 크다”고 판단한 원주민소유권재판소(National Native Title Tribunal)의 결정을 뒤집는 판결이다.
지난 12월, 산토스는 SK E&S가 참여한 바로사 가스전 사업에 대한 오랜 소송 끝에 사업 승인을 허가받으면서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하지만 나라브리 가스전 사업에 대한 소송 리스크에 직면하면서 불투명한 미래를 맞게 됐다. 특히, 최근 산토스의 매출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좌초자산에 대한 투자와 지속가능하지 못한 사업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산토스, 가스전 사업으로 인한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 계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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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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