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윌리엄 왕세자가 글로벌 투자자 및 자선가들과 연합, 기후 솔루션 혁신가와 잠재적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인 '어스샷 프라이즈 론치패드(Earthshot Prize Launchpad)'를 출범시켰다고 영국의 지속가능성 미디어 에디(edie)가 11일(현지시각) 전했다.
지난 2020년 윌리엄 왕세자는 어스샷 프라이즈(Earthshot Prize)라는 환경 관련 상을 만들었다. 그는 이 상을 지구를 복원하고 재생하기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마감일인 2030년까지 매년 5명의 개인이나 조직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기금은 자선가, NGO, 기업 및 왕실에 의해 할당될 예정이다.
환경상 제정에 이어, 투자자와 혁신가를 연결하는 플랫폼 출시
어스샷 프라이즈 수상 신청자는 지구의 가장 큰 환경 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플라스틱 해양 오염 또는 대기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 개념 또는 혁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에 출시한 런치 패드(Launchpad)는 혁신가와 투자자, 자선가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추가한 것이다. 전 세계 135명의 투자자와 자선가들의 관심을 끌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온라인 연결 플랫폼은 현재 6개 대륙의 25개 솔루션을 집중 조명하고 있으며, 필요한 자금은 4억 파운드(약 6701억원)가 넘는다.
현 단계의 목표는 투자자와 자선가에게 확장 가능한 환경 솔루션 및 현재의 자금 수요에 대한 선별된 DB를 제공하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출범 행사에서 윌리엄 왕세자는 “론치패드를 통해 이제 우리는 훨씬 더 큰 규모로 자금 조달을 촉진 할 수 있다”며, “우리 커뮤니티에 합류하고 중요한 동료가 될 투자자와 자선가가 필요하다. 우리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설정한 야심 찬 2030년 목표를 달성하려면 집단적 행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 뉴질랜드 총리이자 어스샷 프라이즈 이사인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은 “어스샷 프라이즈는 개인 혁신가나 기업가를 위한 상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 상은 우리 지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어스샷 회원, 이사회 및 커뮤니티의 과제는 우리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확장할 아이디어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이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소재 스타트업, 추가 지원받기도
어스샷 프라이즈의 상 수상자 노플라(Notpla)는 온라인 연결 플랫폼을 통해 최근 1000만 파운드(약 167억원)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추가로 390만 파운드(약 65억원)를 약속 받았다. 노플라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분해가 되는 해초 성분의 친환경 소재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또한, 케냐에 본사를 둔 전기차 스타트업 로암(ROAM)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월 1000대의 전기 오토바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900만 파운드(약 318억원)를 확보했다.
어스샷 프라이즈의 CEO 한나 존스(Hannah Jones)는 “런치 패드는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확장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기 위한 어스샷 프라이즈에게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