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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 전문가들을 위해 5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기부했다. 개인 보호 장비 제공, 의료진 심리 지원부터 캠페인, 감염 예방, 디지털 접촉 추적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글로벌커뮤니티 임팩트의 로렌 무어(Lauren Moore) 부사장은 "우리는 오랜 파트너들과 함께 지역 사회 및 필수 의료 인력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최전방 의료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의 지원은 장기적으로 추가 발병을 막고 의료진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의료 장비, 물품 제공에 자원이 집중되어 의료진의 심리 지원, 재정 지원 등에는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의료진 재정 및 심리 치료 지원

존슨앤존슨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간호사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치료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재단에 300만 달러(약 37억 달러)를 투자하여 의료 자원과 장비를 제공했다.

또한 미국 간호사 협회와 협력하여 간호사를 지원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기금’을 출범시켰다. 존슨앤존슨은 타이레놀, 뉴트로젠, 아베노, 존슨 베이비와 함께 190만 달러(22억 원)를 투자했다. 이 투자금의 일부는 간호사를 위한 직접 지원에 활용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나 환자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격리 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간호사들은 1500달러(약 180만원)의 일회성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예방 교육 및 실험 지원

존슨앤존슨은 100만 달러(12억 원)를 지원해 ‘올 오브 어스(all of u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실험, 바이러스 교육, 노숙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제공하여 지역사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바이러스 연대 대응 기금’에 기부한다. 이 기금을 통해 133개국 최전방 보건 요원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126개국 연구소에 150만 개의 테스트 키트를 제공했다.

 

디지털 기술로 질병 예방 및 대응

존슨앤존슨은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과 최근 접촉한 사람을 식별하고 통보하는 ‘접촉 추적 기술’에 투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인 디마기(Dimagi)는 디지털 접촉 변화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 존슨앤존슨은 이 기술 기업뿐 아니라 무료 건강정보를 전파하는 프래켈트(PraekeIt)도 지원한다. 프래켈트는 왓츠앱(WhatsApp) 메신저를 통해 자주 묻는 질문에 자동 답변을 제공하는 무료 건강알림 프로그램인 ‘헬프라인(Helpline)’을 운영한다.  

존슨앤존슨은 전염병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과 함께 '유행성 행동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네트워크와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건강 정보를 대중에게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존슨앤존슨은 #마스킹포(MaskingFor) 캠페인을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글로벌 임팩트의 사회혁신 책임자인 조안 피터는 "건강 알림은 모든 사람들이 발병 기간 동안 건강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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