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정부 보조금 미지급, 미국행 결정했던 마이어 버거
- 미국 생산시설 확장, 재정적 유인 떨어져 결국 중단
- 무너지는 독일 태양광 산업…기업 가치 3조원에서 1조원 미만으로 폭락
유럽의 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지만, 보조금을 받지 못해서 이전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다.
독일의 태양광 산업에서 큰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스위스의 태양광 패널 제조기업인 마이어 버거도 최근 미국행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어 버거는 지난 1월 독일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을 밝혔으며, 당시 독일에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었다.
독일 정부의 보조금 미지급, 미국행 결정했던 마이어 버거
마이어 버거는 유럽에서 중국 패널과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간 650MW(메가와트) 용량의 생산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 콜로라도주에 새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마이어 버거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손실이 1억3300만유로(약 1937억원)였다"면서 독일 공장을 폐쇄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관련기사
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