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바디스, 스코프 3 배출 데이터 수집 위한 플랫폼 출시
- 탄소 데이터 신뢰성 강화…스위프, 노마티브와 협력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및 솔루션 제공업체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공급업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1차 탄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데이터 교환 플랫폼 ‘카본 데이터 네트워크(Carbon Data Network)’를 출시했다고 ESG투데이 매체가 12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기업들이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온실가스(GHG) 감축 전략을 필요로 하는 가운데, 데이터의 불완전성과 일관성 부족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에코바디스, 스코프 3 배출 데이터 수집 위한 플랫폼 출시

에코바디스는 ‘탄소 데이터 네트워크(Carbon Data Network)’를 통해 기업들이 스코프 3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탄소발자국 감축을 위한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15만 개 이상의 조직에서 확보한 배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에코바디스의 기존 스코프 3 공급망 참여 솔루션인 ‘카본액션매니저(Carbon Action Manager, CAM)’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탄소배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탈탄소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와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 

에코바디스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CEO인 피에르 프랑수아 탈레(Pierre-François Thaler)는 “넷제로 목표 달성에는 대담한 행동, 협력,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자동화 및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가용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정확한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바디스의 솔루션 가치사슬 / 에코바디스 홈페이지
에코바디스의 솔루션 가치사슬 / 에코바디스 홈페이지

 

탄소 데이터 신뢰성 강화…스위프, 노마티브와 협력

또한 에코바디스는 공급망 전반에서 데이터 공유를 가속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탄소 회계 제공업체인 스위프(Sweep), 스웨덴의 탄소 회계업체인 노마티브(Normative)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위프와 노마티브는 현재 기업들이 탄소 데이터를 계산하는데 사용하는 대표적인 툴로,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밀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1차 공급업체 데이터를 스코프 3 계산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직접 연결함으로써, 기업들의 탄소 배출 보고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바디스의 탄소 솔루션 총괄 책임자인 줄리아 살란트(Julia Salant)는 "우리의 목표는 기업들이 업계 평균 수치가 아닌 1차 배출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고, 이를 보다 쉽게 보고 및 탈탄소 전략에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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