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5.4.3.

1. ‘국가 물평가’의 이행 지침을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발간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향후 물분야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평가보고서 수준의 영향력을 가질 유네스코의 ‘물과학 보고서(Water Sciences Report)’의 첫걸음이 되는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을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발간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발간하는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은 ‘물과학 보고서’의 시작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회원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국가 물평가 수행 방법 및 절차를 소개한다. ‘국가 물평가’를 시작으로, 국경을 넘어서는 ‘유역 물평가’를 거쳐 국제적 수준의 ‘물과학 보고서’ 발간을 통해 각국과 국제기구에서 정책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와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은 ▲비전·목표 설정 ▲문제 인식 ▲데이터 수집 ▲모델링 ▲위험 지표 ▲분석, 보고서 작성 ▲검증 및 재분석 ▲정보공유 및 소통 등 총 9단계의 수행절차를 제시한다. 이 지침은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 한국위원회 누리집(ihpkorea.or.kr)에 이번 주 안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가 물평가 이행 지침’ 공동 발간에 앞서 올해 3월에는 중부대학교 이주헌 교수(유네스코IHP한국위원회 부위원장)가 국제 전문가로 구성된 예비타당성조사 위원회(T/F)에서 공동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물평가 의제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이어갈 기반이 마련됐다.

 

2. 수생태계 전문가와 함께 국가 생물측정망 신뢰도 높인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4월 3일부터 이틀간 소노펠리체비발디파크(강원도 홍천군 소재)에서 ‘2025년도 국가 생물측정망 정도관리 종합토론회’를 개최한다.

‘국가 생물측정망’은 전국의 하천 및 하구에 3,674지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련 연구진이 매년 분야별로 각 지점 현장에서 수생생물과 하천환경(총 5개 항목)을 조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등급으로 평가하여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공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수생태계 분야 정책과 연구를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종합토론회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 기관과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평가 연구진 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수생태계 조사·평가를 위한 생물측정망 운영계획 및 정도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평가의 정도관리 향상을 위해 분야별 현장조사 및 실험실 분석 방법, 교차검증 방안 등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