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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포스코, 암모니아서 수소 대량 추출 기술 개발 나선다
포스코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수소분야 연구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두 기관과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대용량으로 추출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를 운송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암모니아 합성법이 꼽힌다. 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면 운송 때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고 손실률도 적기 때문이다. 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암모니아에서 다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다. 포스코는 두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 구축
오리온은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TFT’(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했다. 그린 TFT는 전사적 협업을 통해 탄소배출 목표 설정, 데이터 통합 및 관리,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공장에서의 제조 공정에만 국한하지 않고, 제품 개발, 생산, 판매, 부자재 폐기 등 제품의 탄생 이전부터 생산 이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7개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 법인 11개 공장과 협업해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 관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적도원칙 가입
NH농협은행은 환경보호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적도원칙 가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지역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1000만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인 협약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7일 ESG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적도원칙 가입 관련 사항을 논의했고, 후속조치로 이달 중 컨설팅 공고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중 환경장관, 탄소중립도 긴밀히 협력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중국 황룬치우 생태환경부 장관은 16일 화상회의를 갖고, 미세먼지와 탄소중립 등 양국 공동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으로 양국 간 탄소중립 협의체가 출범할 전망이다.

 

Social (사회)

한국맥도날드 "500명 정규직 채용"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ESG 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일환으로 정규직 500명을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 플라스틱 사용을 연간 14t 줄였다. 또 지난해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월 평균 4.3t 감소시켰다.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도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Governance (지배구조)

LG그룹 13개사, ESG위원회·내부위원회 신설한다
㈜LG는 올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LG는 이사회에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안건으로 보고하고 승인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지주사 외에 LG전자, LG화학 등 각 상장사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실행할 계획이다. LG그룹 국내 전체 계열사는 지주사를 포함해 총 68곳이며 이중 상장사는 13곳임. 신설되는 ESG위원회는 ESG 경영의 최고 심의 기구다. 환경·안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전사 차원의 주요 정책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회 산하에 ESG 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그룹’도 둘 계획이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내부거래의 투명성과 적정성 등을 심의한다. 주로 △공정거래법상 사익 편취 규제 대상 거래 △대규모 내부거래 △상법상 자기거래 △회사 사업기회 유용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등이 대상이다.

한화생명,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
한화생명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ESG 경영성과 관리 및 관련 전략 추진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이사회 산하에 만들어지며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차원에서 집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의 전략 실행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초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속가능경영팀’을 만들기도 했다.

SKC,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지배구조 혁신 추진
SKC는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내부거래를 엄격하게 살피기로 했다. SKC는 이같은 내용의 지배구조 혁신안을 15일 이사회에 보고했다. SKC는 이달 30일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지배구조헌장을 공포하고 위원회 신설 등 후속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우선 SKC는 이사회 산하에 세 개의 위원회를 신설한다. 내부거래위원회에는 사외이사만 참여해 지배주주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및 투자를 엄격하게 심의한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의견도 제시한다. 인사위원회는 과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수행하던 사외이사 후보 추천뿐 아니라 사내이사 견제 기능도 수행한다. ESG위원회는 SKC의 중장기 전략 및 ESG 추진전략, 대규모 투자사업, 연간 경영계획 등을 사전에 심의한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원자력·과학진흥기금 운용에 'ESG투자' 근거 생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8일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원자력진흥법 개정안,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들은 과방위 전체회의를 거쳐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원자력진흥법 개정안은 원자력기금을 관리 및 운영할 때 ESG 요소를 재무적 요건과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에는 과학기술진흥기금의 ESG 관리 및 운영 근거를 담았다. 다만 두 법안 모두 ESG 투자를 강제하는 게 아니라 투자 시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한 것이다. 과방위에는 공적자금 운영 시 ESG 투자를 도입하기 위한 정보통신산업진흥법 개정안,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 우체국보험특별회계법 개정안, 우체국예금보험법 개정안 등도 발의했다. 향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블랙록, KB금융 ‘지분’ 확대‥ESG 경영 ‘빛’ 발하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운영하는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는 지난달 26일 기준 KB금융 주식 2505만939주를 갖고 있으며 지분율이 6.02%로 1.01%포인트(p)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블랙록이 KB금융의 지분율을 올린 것은 ESG와 관련된 기업에 대해 투자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후 문제를 외면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진 블랙록이 KB금융의 지분을 늘린 이유는 KB금융이 ESG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지난해 1월부터 그룹 및 계열사에 ESG 전담부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이사회 내에서도 ESG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상사업계 최초 ESG채권 발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발행 예정인 회사채 총 1500억원 가운데, 800억원으로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전기차부품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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