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히트펌프 시장이 보조금 축소와 가스 가격 하락으로 구조적 침체에 빠지자, 다이킨·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와 AI 플랫폼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다케나카 나오후미 다이킨 사장은 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2025년 유럽 수요는 연 300만 대 이상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요는 예측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며 “현재 유럽 히트펌프 시장의 침체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면 시장 회복까지는 최소 3~5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킨공업은 유럽의 히트펌프 시장 수요가 성장 전망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이킨공업 웹페이지
다이킨공업은 유럽의 히트펌프 시장 수요가 성장 전망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이킨공업 웹페이지

 

유럽 히트펌프 시장, 병목현상으로 침체…회복까지 최소 5년 전망

다케나카 사장은 유럽 히트펌프 수요가 기대치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며, 가스 가격 경쟁력 회복과 보조금 축소,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을 주요 침체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또 “설치 인력 부족과 건물 외벽 설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미관상 거부감도 확산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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