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10년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추적·단속 활동을 벌이는 데 있어, 팔란티어(Palantir)의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각) 이민자 권리단체 ‘저스트퓨처스 로(Just Futures Law)’가 정보공개법(FOIA) 청구를 통해 입수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ICE가 팔란티어의 기술을 실제 단속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했는지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팔란티어, ICE의 이민자 추적 속 ‘보이지 않는 손’
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는 2012년부터 국토안보부(DHS)와 협력해 왔다. ICE 산하 범죄수사국(HSI)과 맺은 계약 문건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불법 이민자 추적뿐 아니라 인신매매, 마약·무기 거래 단속까지 폭넓게 지원해왔다.
관련기사
고현창 editor
jameskhc@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