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록펠러 브라더스 펀드(Rockefeller Brothers Fund, 이하 RBF)가 발표한 사례 연구 보고서 '미션에 대한 투자(Investment in Our Mission)'에 따르면 친환경 투자일수록 더 높은 수익을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RBF는 투자 포트폴리오 중 비석유 관련 투자를 1% 이내로 구성하였다. 즉, 투자 포트폴리오의 99%를 친환경 분야로 구성한 이후(2019년 12월 31일 기준) 5년 간 연평균 7.76%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석탄, 석유, 가스 등과 관련된 주식(70%)과 채권(30%)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동 기간 6.71% 수익률을 기록했다.
RBF는 기후변화 해결책에 매년 약 1,5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탄소 집약적인 에너지에서 벗어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 금융 사례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이 보고서에는 화석연료가 점점 부실 투자로 인식되고 있으며 블랙록이나 골드만삭스와 같은 거대 금융 기관들도 이에 맞춰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스티븐 하인츠 록펠러 브라더스 펀드 CEO는 "가스와 석유 투자에 대한 인식은 빠른 속도록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 투자에 노력을 기울인 RBF는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RBF가 포트폴리오에서 화석연료 투자를 제거한 결단력 덕분인 것이다. 하인츠는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석유가 환경뿐만 아니라 경영,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와 위기 상황이 이를 더욱 명백히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총 11억의 RBF 펀드 포트폴리오 중 화석 연료 투자는 0.1퍼센트 미만, 석유와 가스는 0.9퍼센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RBF는 투자의 15%를 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농업, 소액금융, 인력개발 등 임팩트 투자 분야에 기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