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리스크, 탄소배출량 등 세부 환경 데이터 제공, 투자 포트폴리오의 ESG 의사결정 높여

노던 트러스트는 기업에게 제공하는 ESG 인사이트 보고서에 환경 리스크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노던 트러스트
노던 트러스트는 기업에게 제공하는 ESG 인사이트 보고서에 환경 리스크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노던 트러스트

 

미국 3대 신탁은행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산운용기관들이 투자 상품의 환경 데이터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ESG 리스크 분석 기능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노던 트러스트는 '투자 위험 및 분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되었던 ‘ESG 인사이트’ 보고서에 환경 리스크 정보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연기금 등 자산운용기관들은 이 신규 기능을 활용해 투자 대상 기업들의 구체적인 환경 리스크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노던 트러스트는 전 세계 개인, 기업, 기관의  5조 달러(6000억조원) 이상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기업의 성과 측정, 리스크 분석 및 투자 컴플라이언스(Complicance)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용사들이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한다.

노던 트러스는 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아이디얼레이팅(IdealRatings)과 협력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ESG 투자 점수도 보여주며, 포트폴리오별, 국가별, 산업계별 ESG 점수 및 탄소 배출량 측정 기준을 비교한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사들은 변화하는 환경 리스크를 감시할 수 있게 된다.

노던 트러스트에 따르면, "우리 솔루션의 새로운 기능은 자산운용기관들이 지속 가능한 투자 목표를 달성하고 투자 대상 기업들이 ESG 관련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지속가능한 투자와 ESG 포트폴리오에 대한 규제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유엔 책임투자 원칙(UN PRI), 기후 관련 재무 공시를 위한 태스크포스(TCFD)의 공시 권고사항에 맞게 조정되었다. 즉, 자산운용사들은 이 정보를 통해 투자 기업들이 여러 이니셔티브에 맞춰 ESG 공시를 하고 있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노던 트러스트의 투자 회계 및 분석 솔루션 담당인 서지 보카시니(Serge Boccassini)는 "여러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기업들에게 환경 요인과 관련된 리스크를 더 많이 감시하고 공시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의 새로운 솔루션 기능은 기업들이 환경(E) 요인을 의사결정에 더욱 통합시키고 ESG를 고려할 수 있도록 심도있는 분석 데이터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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