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는 18일(현지시각) 지속 가능한 투자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팀 스미스(Tim Smith)를 인터뷰했다.
현재 보스턴 트러스트 웰든(Boston Trust Walden)의 ESG 선임고문인 팀 스미스는 정치에 대한 지출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 보스턴 트러스트 웰든은 1974년 미국 보스턴에 창업한 투자회사로서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팀 스미스는 남아공의 잔인한 인종 차별 제도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때문에 기업들이 남아공에서 철수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첫 번째 주주 결의에 관여한 바 있다. 1990년대 초 남아공 정부는 아파르트헤이트를 포기하고 민주 정부를 구성했다.
스미스는 이것을 최초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네슬레(Nestle)와 다른 식품 회사들이 자사의 분유에 대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서 산모들이 모유를 먹이지 못하게 하고 분유를 먹이도록 한 것에 대해 회사에 대한 보이콧을 하기도 했다. 결국, 세계보건기구(WHO)는 아기 분유에 대한 행동 강령에 찬성표를 던졌는데 당시 표결에서 미국만 반대표를 던졌다.
ICCR(Interfaith Center for Corporate Responsibility)의 초기 멤버였던 스미스는 기후 로비 및 거버넌스와 관련된 회사의 주주 참여 노력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스미스는 오랜 세월 동안 블랙록이나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와 같은 대형 자산 관리자들이 투자자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의 의사결정에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지속 가능한 투자가 주류가 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