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의 홈페이지
 그래디언트의 홈페이지

최근 생물다양성과 함께 물 자원도 중요시되면서, 폐수를 재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폐수재활용 스타트업은 생물학적 하수처리공정, 혁신적인 막여과시스템 및 효율적인 영양제 제거방법을 개발하여 안전하게 배출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처리수를 생산하고 있다. 미디어 리사이클링스타트업은 최근 주목할 만한 폐수 재활용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서 소개했다. 

 

#1. 그래디언트(Gradiant)

2013년 MIT공대의 산학협력회사로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한 그래디언트는 MIT공대의 아누라그 바즈파이(Anurag Bajapayee)와 프라카쉬 고빈단(Prakash Govindan)이 설립했다. 이 스타트업은 제약과 반도체 등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화된 폐수는 곧장 공정에 재사용된다. 

2014년 최초의 공장을 세워 사업을 시작해서 2017년에는 중국과 인도에 국제적인 공장도 지었다. 그래디언트는 창업 10년 만에 1000명의 직원을 고용, 전 세계 600개 처리장을 건설했으며, 획득했거나 심사 중인 특허만 250개에 이르고 있다. 

그래디언트는 지금까지 3억9240만 달러(약 5113억원)을 조달했다.

#2. 오스타라(Ostara)

캐나다기업인 오스타라의 독자적인 펄(Pearl) 기술은 산업, 농업, 도시의 수처리 하천에서 영양분을 회수하여 곡물 수확량을 높이고 유출량을 줄이는 알갱이 형태의 비료로 변환시킨다.

오스타라 비료의 주요 성분은 질소, 인, 마그네슘이다. 오스타라는 캐나다 기업이지만 비료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1억4670만 달러(약 1911억원)을 조달했다. 

#3. 애너지아(Anaergia)

애너지아는 폐기물을 재생 에너지, 깨끗한 물, 고품질 비료 및 재활용품으로 변화시키면서 사실상 모든 폐기물에서 자원을 회수한다. 애너지아는 도시에서 배출하는 고형 폐기물 관리, 폐수 부문의 자원 회수와 대규모 농업과 식품 폐기물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너지아는 지난 25년 이상 4개 대륙 20여 개국에 1500개 이상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폐수에 대한 글로벌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애너지아는 엔지니어링 장치 패키지(Engineered Process & Equipment Package, EP, EPC) 및 서비스 판매부터 고객의 운영 위험을 줄이는 설계 접근법(DBO, BOT, BOOT, DBO)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의 요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캐나다 기업인 애너지아는 지금까지 7740만 달러(약 1008억원)을 조달했다.

#4. 오비탈 시스템즈(Orbital Systems)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오티탈은 스웨덴 기업이다.

주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폐수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샤워할 때 폐수를 재활용해서 쓰는 샤워기와 수도꼭지가 주력 상품이다.

오비탈은 지금까지 6990만 달러(약 910억원)을 조달했다.

#5. 즈위터코(ZwitterCo)

미국 스타트업 즈위터코는 고도로 손상된 폐수를 처리하는 혁신적인 멤브레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즈위터코의 첨단 여과 기술은 이전에는 달성할 수 없었던 폐수의 재사용과 처리가 어려운 하천을 새롭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즈위터코의 멤브레인은 상업적 설치 또는 파일럿용으로 다양한 표준 치수로 제공된다.

이러한 멤브레인은 자연적으로 오염에 강하고 가혹한 화학 물질 없이 세척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되고 교체가 적으며 다운타임이 줄어들어 가성비가 높다.

즈위터코의 특허받은 즈위터 이온 멤브레인은 강점은 크게 세 가지다. 즉, ▲지방, 기름, 단백질을 걸러내고 ▲염소, 과아세트산, 암모니아수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1시간 이내에 청소가 가능해서 편리하다. 

미국 스타트업인 즈위터코는 지금까지 4040만 달러(약 526억원)를 조달했다.

#6. 홈바이오가스(Homebiogas)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홈바이오가스는 사명 그대로 가정에서 인간의 배설물, 음식물 쓰레기, 애완동물 배설물 등으로 요리할 때 쓰는 연료를 만들고 액체 비료를 만드는 장치를 제조한다.

검은색 텐트 모양의 이 장치가 작동하는 과정은 먼저, ▲배설물을 주입하면 박테리아가 유기성 폐기물을 분해해서 바이오가스를 만들고 ▲박테리아가 만든 바이오가스는 특허받은 가스 보관 봉지에 모으고 여과까지 해서 저장하며 ▲만들어진 바이오가스는 바이오가스 스토브로 보내져서 요리 연료로 쓰이며 ▲또한 박테리아는 유기 액체 바이오 비료도 만든다.

홈바이오가스는 지금까지 3230만 달러(약 420억원)을 조달했다.

#7. 멤브리온(Membrion)

미국 스타트업 멤브리온은 지난 8월 삼성이 투자한 수처리 스타트업이다. 삼성은 반도체 폐수 등 수자원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투자했다고 한다. 

멤브리온은 초저비용이면서도 고성능 이온 교환막(exchange membrane) 제조업체다. 

이 스타트업의 최첨단 ECD(Electro-Ceramic Desalination) 공정은 처리가 어려운 폐수에서 염분, 금속 및 미네랄과 같은 용해된 이온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용해된 이온은 장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제가 있는 이온만 제거하면 기업의 시설이 문제 처리 비용만 지불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멤브리온의 ECD공정은 ▲40개 이상 특허 보유 ▲미국에서 대량 생산 ▲분자 크기의 기공을 이용해서 이온을 선택적으로 제거 가능 ▲심각한 폐수 속에서도 내구성 유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미국 기업인 멤브리온은 지금까지 2790만 달러(약 358억원)을 조달했다.

#8. 액신워터테크놀로지스(Axine Water Technologies)

캐나다 스타트업인 액신은 폐수 처리 기술과 솔루션 개발업체다. 

액신의 독자적인 전기화학적 산화(EOx) 공정은 전기와 첨단 촉매 물질을 활용해 강력한 산화 효과를 만들어낸다. 특정 폐수 조건에 의존하지 않고 가용성 유기 화합물을 효과적으로 광물화할 수 있다. 

액신만의 특징은 ▲턴키 시스템 ▲광범위한 유기 물질을 처리 ▲오염물질을 산화 및 파괴하여 미량의 부산물 가스로 바꾼다 ▲모듈식 설계로 유연성 있고 신속한 확장 가능 ▲원격 모니터링으로 자동화 가능 ▲독점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예측 가능하고 유지 보수 가능 ▲액체 또는 고체 폐기물이 없는 점이다.

액신은 의약품 제조사와 관련 사업이 많으며, 지금까지 2640만 달러(약 344억원)를 조달했다.

#9. 투피 오가닉스(Toopi Organics)

프랑스의 스타트업 투피는 인간의 소변을 수거해서 발효시켜서 비료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업체다. 투피는 소변을 발효시킬 때 박테리아 균주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Lactobacillus paracasei)를 사용한다. 투피가 만드는 비료는 ▲토양의 인 성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뿌리의 생장을 촉진하며 ▲균근화를 촉진시킨다.

투피의 여과 및 발효 공정은 병원균 100%와 미세 오염 물질을 최대 90%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유럽 연합 5개국에비료를 유기농업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행해진 40건의 농업 실험에서 효능을 인정 받았다.

투피는 지금까지 2080만 유로(약 296억원)을 조달했다.

#10. 어클래러티(Aclarity)

어클래러티는 벤처캐피탈이 지원하는 클린테크 스타트업으로 세계의 물과 폐수를 정화하는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어클래러티는 '영원한 화학 물질'이라 불리는 PFAS을 제거하는 독자적인 기술과 상용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PFAS의 거의 3분의 1이 매립지로 가지만, 현재의 솔루션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한다. 매립지 침출수에서 PFAS를 제거하고 처리하는 과정은 농축된 PFAS가 매립지, 소각로, 그리고 대기, 토양, 물을 다시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설계상 PFAS 화학 물질은 강한 분자 결합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PFAS를 제거한 후 다시 매립지에 넣거나 제거된 PFAS를 태워 독성 에어로졸을 공기 중으로 방출하는 방식은 위험한 방법이다. 어클래러티의 기술은 전기를 사용하여 PFAS 화합물을 매우 강력하게 만드는 탄소와 불소 결합을 파괴함으로써 PFAS를해체한다. 

미국 스타트업인 어클래러티는 지금까지 1740만 달러(약 248억원)를 지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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