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업체 PJM의 홈페이지.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업체 PJM의 홈페이지.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업체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은 교통 및 산업 분야의 전기화가 올해의 전력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PJM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4년 여름과 겨울에 각각 15만1254MW와 13만4663MW의 부하를 예상했다고 로이터가 9일(현지 시각) 전했다. 또한, 미국의 전력수요 증가율은 올여름 성수기에는 연간 1.7%, 겨울 성수기에는 2%로 예상했다.

PJM은 여름 피크 부하가 2034년 17만8895MW, 2039년 19만3123MW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겨울 피크 부하도 2034년 16만4824MW에서 2039년 17만8241MW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는 중요한 전력 수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PJM은 2024년 부하 예측을 위해 S&P Global과 계약을 체결하여 당사 구역 내 경차, 중형차, 대형차 수에 대한 전기 자동차(EV) 예측을 제공했다. PJM은 성명서에서 "PJM의 관할지역에 있는 경량 전기차는 2024년 약 50만 대로 집계됐으며, S&P 글로벌은 2039년까지 약 2300만 대의 경량 전기차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연간 성장률이 30% 미만"이라고 밝혔다. 중대형 전기차는 2024년 약 2만5000대이며, S&P 글로벌은 2039년까지 약 145만 대로 늘어, 매년 약 3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PJM, 올해 300개의 신규 발전 프로젝트 완료할 예정

PJM은 미국 동부의 전력망을 철저히 검토한 결과, 2024년에 총 2만6000MW에 달하는 300개의 신규 발전 프로젝트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PJM은 연구와 검토를 완료하고 2025년 중반까지 완공해야 하는 4만6000MW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확인했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향후 3년 동안 26만MW 이상의 대부분 재생 가능 프로젝트를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PJM은 밝혔다.

한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2022년 겨울 폭풍 엘리엇(Elliott)으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정전에 대한 불만에 대응해서 PJM과 80개 이상의 당사자 간에 12억달러(약 1조5844억원)의 합의를 승인했다. 이 합의는 겨울 폭풍 때문에 미국의 3분의 2가 영하의 기온을 기록한 이후, PJM에 대해 15건이 넘는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초에 정전 피해자들의 요구 금액은 18억달러(약 2조3713억원)였으나 12억달러에서 합의가 성사됐다. 이번 합의로 발전과 전송을 하는 기업인 ODEC(Old Dominion Electric Cooperative)가 제기한 불만 사항 1건을 제외하고 모두 해결됐다.

FERC와 북미전기신뢰성회사(North American Electric Reliability Corp)는 겨울 폭풍 엘리엇(Elliot) 기간 동안의 정전에 대한 공동 조사를 실시했고 7만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 생산 공급 손실이 발생했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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