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4.6.4.
1.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한국철강협회는 6월3일 (월)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철강업계는 이날 기념식에서 '철강 ESG 상생펀드'협약식도 진행했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철강 중소·중견업체 및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 현대제철, 기업은행이 조성하여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펀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출자규모가 기존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시설자금도 지원이 가능하며, 철스크랩 업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기념식에서 철강 산업 발전과 상생에 기여한 유공자 31명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2.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 확인서 발급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에스씨케이컴퍼니의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와 삼성전자(주) 온양사업장의 아이씨(IC) 트레이’를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6월 4일자로 확인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IC트레이란 반도체칩 제조 공정상의 이동 또는 판매할 때 사용하는 용기다.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제도’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2024년1월1일 시행)‘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순환자원을 일정비율 이상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포장 및 용기 등에 순환자원사용제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순환자원사용제품 확인을 받은 제품은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순환자원사용제품, 환경부’라는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 확인서를 받게 될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는 제품 제조 원료의 20%를 스타벅스 매장에서 쓰인 커피찌꺼기로 만든 쟁반이다. ‘삼성전자 아이씨(IC) 트레이’는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한 폐 아이씨(IC) 트레이를 분쇄하여 이를 제품 제조 원료의 12%를 사용한 제품이다.
한편,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를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받으며, 신청 절차와 서류 등 상세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지속가능경영 확산과 선도,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에 포상하는 ‘2024 지속가능경영 유공정부포상’ 응모 소식을 전했다.
포상 대상은 민간기업, 중소⋅중견기업, 공기업, 비영리기관, 지자체 등을 모두 포함한다. 포상은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2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12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장 8점이 걸려있다.
포상 접수기간은 오는 6월 28일까지다. 응모신청서 원본과 사업자등록증 사본은 14일까지 제출 마감이며, 공적조서 접수가 17일부터 28일까지다. 일정은 7월까지 서류심사가 이뤄지며 1차 공적심의, 최종심사를 거쳐 12월 중에 시상식이 개최된다. 서류심사는 K-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 및 현황, 국정과제 이행성과 등을 종합하여 심사한다. 시상식은 2024년 12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청 문의는 한국생산성본부 ESG 정책센터(yoschoi@kpc.or.kr)로 하면된다.
4. 국내외 전문가 모여 통합환경관리제도 발전방향 모색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환경관리제도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제2회 통합환경관리 컨퍼런스’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6월 3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2017년에 처음 도입된 통합환경관리제도는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20톤 이상 혹은 수질오염물질을 하루 700톤 이상 배출하는 약 1400개 대형사업장에 대해 7개 법률 10개 환경 인·허가를 통합하여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는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4)’과 함께 열리며 ▲국내 통합허가사업장 ▲전문허가대행업(컨설팅업체)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주한 외국공관 및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국제 기업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환경부 온라인 방송(유튜브)을 통해 6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실시간으로 행사 내용이 중계된다.
행사는 ‘청정산업을 향한 새로운 여정(Charting a New Path towards Cleaner Industry)’을 주제로 유엔환경계획(UNEP), 유럽연합(EU) 및 세계적인 선도기업 관계자들이 산업의 녹색전환 전략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산업배출시설을 과학적이고 통합적인 방식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7년 도입한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운영성과와 개편방향을 소개한다. 1400여 대형 사업장에 대한 통합허가가 올해 중으로 마무리되고 내년부터는 허가재검토 및 사후관리로 제도의 중심이 이동하는 만큼, 환경부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제도 개편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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