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을 체결하는 DHL 그룹 CEO 토비아스 메이어(Tobias Meyer)와 인비전 그룹 회장 레이 장(Lei Zhang)/DHL 홈페이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DHL 그룹 CEO 토비아스 메이어(Tobias Meyer)와 인비전 그룹 회장 레이 장(Lei Zhang)/DHL 홈페이지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에서 가장 곤란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스코프3 배출을 어떻게 줄일까다. 스코프3 배출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데 공급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비즈니스가 물류다.

거대 물류업체 DHL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중국의 녹색 기술업체인 인비전 그룹(Envision Group)과 물류와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ESG투데이가 22일(현지시각) 전했다. 양측은 특히 지속가능한항공연료(이하 SAF)에 중점을 협력한다고 한다.

2007년에 설립된 중국 상하이 소재 인비전은 스마트 풍력 터빈, 에너지 저장, 그린 수소 솔루션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기업, 정부 및 기관에 재생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DHL, SAF와 에너지 전환 솔루션을 받고 인비전의 글로벌 확장 도와

DHL은 SAF의 사용 확대를 지속 가능성 로드맵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하고 있다. DHL의 목표에는 2030년까지 모든 항공 운송에 최소 30%의 SAF 혼합해서 사용하게 돼 있다.

DHL이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이 SAF의 원료가 되는 농업 폐기물이 풍부해서 다른 지역보다 SAF의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는 분석 때문으로 확인된다.

두 기업은 SAF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반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인비전은 DHL의 재생에너지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솔루션도 제공한다.

아울러, DHL과 인비전은 지속 가능한 솔루션 육성을 목표로 넷제로 산업과 물류 단지의 공동 개발도 모색할 예정이다. 넷제로 산업 단지 모델은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구동되어 새로운 전력 시스템 모델을 발전시키고 녹색 산업 생태계를 육성한다. 이미 인비전은 넷제로 산업단지를 아시아, 유럽 및 중동 일부 지역에 건설했으며, DHL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입지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DHL은 220여 개국에 걸친 DHL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인비전이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비전이 선호하는 물류 파트너인 DHL은 효율성을 높이고 원활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보장하는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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