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인도가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기술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3일(현지시각) 인도 정부 산하 경제정책기구인 니티 아요그(NITI Aayog)는 보도자료를 발표, 22~23일(현지시각) 이틀간 뉴델리의 5성급 호텔 오베로이(The Oberoi)에서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CCUS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워크숍에는 미국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미국 에너지부 탄소관리국, 미국 상무부 상법 개발 프로그램 등이 참여했으며, 인도 전역에 CCUS 기술 구현 촉진을 위한 인사이트, 효과적인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틀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CCUS와 관련된 중요한 법적, 정책 및 규제 문제를 포함, 글로벌 표준, 비즈니스 전망, 인도의 초기 기회, CO2 기술과 활용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그 외에도 탄소 배출원 및 흡수원 매핑, 저장 파일럿 프로젝트, 허브 및 클러스터(탄소 밸리), 탄소 관리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등의 안건이 다루어졌다.
탈탄소화 전문 매체 카본헤럴드는 미국과 인도의 이번 파트너십이 철강, 시멘트, 화학, 비료 등 탄소집약적 산업의 탈탄소화를 포함해 인도 내 주요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CCUS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요 기관과 인도의 경제정책기구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
이번 워크숍 패널 토론은 인도의 저명한 과학자이자 니티 아요그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VK 사라스왓(Saraswat) 박사가 이끌었다. 전문가 패널로는 프리야 프라사드(Priya Prasad. 미국 CLDP), 잉윌드 옴부스트베트(Ingvild Ombudstvedt, IOM 법률), 아타누 무커지(Atanu Mukherjee, Dastur Energy CEO 겸 사장), 란지트 라스(Ranjit Rath) 박사(CMD, Oil India), 비크람 비샬(Vikram Vishal) 교수 등이 참여했다.
카본헤럴드는 전문가 패널들이 CCUS 발전을 위한 국가 간 협력 촉진을 위해 규제 프레임워크와 정책 조정 등을 논의했으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같은 국제 프레임워크가 인도의 산업 및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 메시지로 연사들은 미국과 인도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의 대규모 구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美 에너지부, 탄소 포집 및 제거 R&D에 1700억원 투자
- 인도 증권거래위원회, 증권 시장에서 ESG 금융 프레임워크 확대
- 아태 지역 국가들, 탄소저장 유치에 발벗고 나서... "가스전, 고갈돼도 돈 되네"
- 인도 릴라이언스, 최대 재생에너지 업체 꿈꿔...아다니그룹과 투자 경쟁
- 인도 아다니 그린에너지, 중국산 태양광 패널 의존도 낮춘다…패널 생산량 150% 확대
- 인도 경제부 장관, “인도는 EU CBAM 수용불가”
- 인도, 녹색 에너지 가속화를 위해 25개 광물에 대한 수입세 폐지
- 인도, 석탄 발전 팬데믹 후 첫 감소... "EU CBAM은 개도국 에너지 전환에 부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