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프리의 홈페이지.
 카본프리의 홈페이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둔 카본프리(CarbonFree)가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해 제조한 친환경 광물 제품 '엔듀로칼(endurocal™)'을 출시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재료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탄산칼슘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으로, 페인트, 플라스틱, 종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가능성을 지닌다. 

카본프리는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이를 탄소 중립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선도 기업으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동시에 친환경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스카이사이클과 스카이마인 기술의 성과

카본프리의 대표적인 기술에는 스카이사이클(SkyCycle™)과 스카이마인(SkyMine®)이 있다. 스카이사이클™은 CO₂를 탄산칼슘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연간 최대 5만 톤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스카이마인®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이를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 소다)으로 변환하는 CO₂ 포집 및 활용(CCU) 기술이다. 2016년부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대규모 공장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멘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연간 5만 톤 이상 탄산수소나트륨으로 변환해 아마존(Amazon)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를 통해 카본프리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엔듀로칼 출시로 지속 가능성 선도

카본프리는 이번 엔듀로칼™ 출시를 통해 기업들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엔듀로칼은 스카이사이클™ 기술을 활용해 CO₂를 석회암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고품질 탄산칼슘으로 전환한 제품으로, 종이, 플라스틱, 건축 자재, 페인트, 개인 관리 제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스카이사이클™ 기술은 ▲배출물 포집 ▲CO₂를 무기화하는 공정 ▲시장성 있는 제품 생산 또는 영구 저장 가능한 재료 제조 ▲탄소 가치 창출의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공급망의 탈탄소화와 스코프 3(Scope 3)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포집된 CO₂를 탄산칼슘에 통합함으로써 대기로의 재방출을 차단하고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카본프리는 미국 철강기업 US스틸(U.S. Steel)과 협력해 인디애나주 게리 웍스 용광로(Gary Works Blast Furnace)에 스카이사이클™ 기술을 상업적 수준으로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탈탄소화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며 산업계에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