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ESG경영개발원, 대기업 및 공공기관 432 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예산편성 비중은 ESG보고서, ESG전략체계구축, 평가대응 순으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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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ESG경영개발원은 5일 '2025 ESG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한국ESG경영개발원은 산하 ESG 연구소를 통해 ESG에 대한 조직인식, 트렌드 동향, 지속가능성 과제 등의 3가지 파트로 나눠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ESG 보고서 발간기업과 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 ESG 트렌드 전망과 사업방향 등을 설문 조사했다.

사단법인 한국ESG경영개발원이 발간한 2025 ESG 트렌드 리포트
사단법인 한국ESG경영개발원이 발간한 2025 ESG 트렌드 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기업 및 공공기관이 2025년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ESG 경영 과제로는 ▲ESG 전략 체계 구축(34.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임직원 교육(25.9%), ▲내부 지표 개발(15.5%), ▲ESG 평가 대응(10.8%)이 뒤를 이었다. 이는 2023년 조사에서 ESG 평가 대응(27.1%)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로, ESG를 단순히 외부 규제 대응이 아닌 전사 전략으로 통합하려는 인식 변화가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2025년 ESG 관련 예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9.4%로, 2023년 조사(38.6%)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응답자의 94.6%가 예산 증가 또는 유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예산이 가장 많이 할당된 사업 항목은 ▲ESG 보고서 발간(28.9%), ▲ESG 전략 체계 구축(26.9%), ▲ESG 평가 대응(17.6%), ▲임직원 교육(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ESG 내재화와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

ESG 경영 도입과 고도화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는 ▲경영진의 인식 부족(27.1%), ▲예산 부족(25.0%), ▲실무진의 인식 부족(19.4%)이 꼽혔다. 이는 조직 내부에서 ESG 경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교육이 여전히 부족하며, ESG 정보 부족이나 규제 증대보다 내부적 요인이 ESG 경영 확대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2025년 가장 중요한 ESG 경영 이슈로는 ▲기후위기 대응(32.8%)이 1위를 차지했으며, ▲ESG 평가 대응(29.9%), ▲ESG 공시 대응(23.6%), ▲공급망 관리(11.6%), ▲생물다양성(1.1%)이 뒤를 이었다. 이는 ESG가 기존의 보고서와 평가 중심에서 벗어나 기후변화와 공급망 관리 등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SG 평가에 대응하고 있는 기업 담당자들은 가장 많이 대응하고 있는 ESG 평가 방식으로 KCGS(80.7%)를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 MSCI(44.9%), 서스틴베스트 (29.3%), 에코바디스(20.2%), DJSI(14.7%) 순으로 국내 평가기관은 KCGS, 글로벌 기관으로는 MSCI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한국ESG경영개발원 ESG연구소 윤해정 박사는 “ESG 담당자들이 기존의 규제적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조직문화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ESG 경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ESG는 이제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전사적 대응 체계가 필수적인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전사적 ESG 전략 수립과 실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파악 하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ESG경영개발원은 오는 12월 13일(금) FKI타워(구 전경련 회관)에서 ‘2025년 ESG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 ESG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심층 브리핑과 함께, ESG 공시 및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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