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12대 국가전략기술·17대 탄소중립기술 전략지도 완성

정부가 국가별 기술 수준 파악을 통해 국제협력 가이드라인으로 삼기 위해 마련해 온 12대 국가전략기술과 17대 탄소중립기술 전략지도를 완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를 열어 총 16개 기술 분야에 대한 ‘글로벌 R&D 전략지도안’을 심의했다. 이번 특위에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통신, 사이버 보안, 차세대 원자력, 첨단로봇·제조, 우주항공·해양, 첨단 모빌리티와 17대 탄소중립기술 중 에너지 통합 시스템, 제로에너지 건물, 탄소중립 선박, 친환경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산업 일반, 환경 분야에 대한 전략지도가 수립됐다.

오영주 장관 “UAE와 중소벤처 분야 협력 지속 강화할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알리아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기업가정신 특임장관과 만나 중소·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중기부는 10일 UAE 경제부와 제1차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딥테크 분야 협력을 제안하고, 올해 개소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도 UAE 측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LS전선, 9073억원 규모 독일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LS전선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 테네트 오프쇼어와 독일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9073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14.59%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12일부터 2031년 9월 30일이다. LS전선은 이 사업에 초고압직류송전(HVDC) 525㎸(킬로볼트) 해저 및 지중 케이블과 액세서리 등의 자재를 공급하고, 전기접속공사 및 현장 시험을 한다.

삼성물산, 미래 먹거리 SMR 시장 ‘정조준’

건설업계가 내수 침체에 빠진 국내 건설 시장을 벗어나 해외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예외는 아니다.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웨덴의 민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칸풀 넥스트와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과 칸풀 넥스트는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 부지에 대한 사전 조사를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2032년까지 칸풀 넥스트와 SMR 발전소를 건설한다.

현대차, 美공장에 수소전기트럭 21대 투입… 충전소도 구축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XCIENT) 21대를 조지아주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 투입 결정은 글로비스 현지 트럭 보유의 3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는 수소 물류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소속으로, HMGMA에서 운송 업무를 담당한다. 엑시언트는 현지 공급업체와 현장 통합센터의 부품을 운송하고, 향후 다양한 범위로 운송 규모를 확장할 방침이다.

OCI 에너지, 美 텍사스 120MW급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 수주

OCI홀딩스의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OCI 에너지가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9일 OCI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CPS 에너지와 ‘알라모 시티 ESS(Alamo City ESS)’라는 ESS 프로젝트를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텍사스주 벡사카운티 남동부 지역에 120MW(메가와트·480MWh)급 ESS를 구축한다. 이 ESS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께 가동할 예정이며, 향후 20년 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의 에너지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리튬코리아, 독일 GEA와 리튬 인산철 배터리 협력 논의

리튬코리아가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독일 대기업 GEA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최근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GEA 측은 리튬코리아의 독창적 기술력과 특허 포트폴리오에 강한 관심을 보였으며,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및 ESS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ocial(사회)

국민연금 ‘석탄기업’ 투자 줄인다… 매출비중 30~50% 넘으면 제한

국민연금이 석탄을 이용해 매출을 올리는 기업의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2021년 ‘탈석탄 운용 정책’을 선언한 뒤 약 3년 만이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기후변화 대응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는 게 국민연금 측 입장인데, 국민연금 투자를 받고 있는 포스코와 LX인터내셔널 등 석탄을 활용하는 대기업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석탄채굴·발전산업에 대한 투자 제한 범위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금위는 석탄 매출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비중은 30~50% 수준으로 예상됐다.

 

Governance(지배구조)

대기업 및 공공기관 94% ESG 예산 유지한다

사단법인 한국ESG경영개발원은 5일 ‘2025 ESG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및 공공기관이 2025년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ESG 경영 과제로는 △ESG 전략 체계 구축(34.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임직원 교육(25.9%), △내부 지표 개발(15.5%), △ESG 평가 대응(10.8%)이 뒤를 이었다. 2025년 ESG 관련 예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9.4%로, 2023년 조사(38.6%)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응답자의 94.6%가 예산 증가 또는 유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025년 가장 중요한 ESG 경영 이슈로는 △기후위기 대응(32.8%)이 1위를 차지했으며, △ESG 평가 대응(29.9%), △ESG 공시 대응(23.6%), △공급망 관리(11.6%), △생물다양성(1.1%)이 뒤를 이었다.

‘계엄 유탄’ 맞은 두산… 사업재편 또 불발

두산그룹이 두산에너빌리티 계열사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사업 재편 계획을 철회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 정부가 힘을 실었던 원자력 관련 주가가 폭락하자, 분할·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업 재편과 자산매각을 통해 1조원이 넘는 신규 투자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증설 자금 확보란 새로운 숙제를 떠안게 됐다.

 

Supply Chain(공급망)

국내 기업들 ‘14억’ 인도에 눈독… 공장 늘리고 IPO까지

가전·모바일·자동차 관련 국내 기업들이 ‘14억 인구’ 인도로 눈을 돌렸다. 침체된 사업의 활성화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등의 측면에서 막강한 내수 잠재력을 가진 인도가 새로운 기회이자 미래 시장으로 부상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는 공장 캐파(생산능력) 확대, 프리미엄 제품 강화,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인도 현지 시장 공략에 잇달아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해광업공단, 핵심광물 수급안정화지수 개발 늘린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광물의 수급안정화지수의 가짓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광해광업공단은 ‘핵심광물 확보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핵심광물 33종의 지수를 개발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은 이번 사업을 비롯해 고품질 자료원 확보, 예측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지수모델과 예측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호주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Hancock Prospecting)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9일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톤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으로, 투자금액 등 상세내용은 추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ESG Investing(ESG 투자)

삼성전자, 美 AI 기반 사이버 보안업체 ‘엑시아도’ 투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엑시아도(Axiado)에 투자했다. 엑시아도는 기술 성장과 지속적인 혁신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엑시아도는 매버릭 실리콘이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6000만달러(약 850억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삼성반도체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투자 전문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와 아트레이드 매니지먼트, 크로스링크 캐피탈이 참여했다.

GS에너지, RE100 직접전력거래 PF 금융약정 체결

GS에너지의 태양광 발전사업 자회사 넥스트리뉴어블스솔루션(NRS)이 RE100 수요자와의 직접전력공급사업(PPA)을 위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GS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 해줌이 각각 90%, 10%의 비율로 출자한 NRS는 KDB인프라자산운용 및 NH투자증권과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지난 6일 체결했다. 또, GS에너지는 NH투자증권과 향후 RE100 직접 PPA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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