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ESG 투자전략 실증 분석 보고서 발간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ESG 투자 전략 성과를 다룬 보고서 “ESG 스크리닝 전략의 실증 분석 – 동일가중 포지티브 스크리닝(Positive Screening)의 힘”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서스틴베스트 포트폴리오의 최근 5년 성과를 KOSPI 및 주요 ESG 지수와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서스틴베스트가 시도한 ‘동일가중 - ESG Positive Screening 전략’이 시장 및 다른 ESG 전략 대비 뛰어난 수익률과 위험 관리 성과를 보였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ESG 등급으로 AA, A, BB, B, C, D, E 등 7개 등급을 부여한다. 이중 KOSPI 구성종목 중에서 서스틴베스트 평가 상위 2개 ESG 등급(AA, A)을 받은 종목(Positive)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종목간 별도의 가중치 부여 없이 모두 동일한 투자 비중(동일가중)으로 스크리닝을 진행했다.

또한 비교를 위해 KOSPI 구성종목 중 하위 2개 ESG 등급(D, E)을 제외하여 구성하는 동일가중 ESG 네거티브(Negative) 스크리닝 포트폴리오와 함께 최근 5년 성과를 분석하였다.

보고서는 동일가중 ESG Positive Screening 포트폴리오의 최근 5년 연환산수익률은 8.82% , 동일가중 ESG Negative Screening 포트폴리오의 경우 6.32%로 KOSPI의 1.98%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초과 성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한 KOSPI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변동이 동일가중 방식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중방식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동일가중 KOSPI를 구성하여 비교했을 때도 동일가중 ESG Positive Screening 전략이 2.77%p, 동일가중 ESG Negative Screening 전략이 0.27%p의 연환산 초과수익률을 보이며 ESG Screening 전략의 효과가 분명히 존재함을 확인했다. 

변동성 측면에서는 각 포트폴리오 구성종목의 평균 하방편차를 살펴보았을 때, 동일가중 ESG Positive Screening 포트폴리오의 평균 하방편차가 2020년 초부터 2024년 말까지의 전 기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동일가중 ESG Negative Screening 포트폴리오의 경우에도 전 기간에서 동일가중 KOSPI 대비 낮은 하방변동성을 보인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결과는 ESG 성과가 하위(D, E)인 종목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는 전략만으로도 상대적으로 하방변동성이 큰 종목을 걸러내는 동시에 수익률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위 2개 전략 외에도 영역별(E, S, G) 최하위(E) 등급 종목을 추가적으로 제외하는 전략의 성과를 살펴본 결과, 동일가중 ESG Negative Screening 전략의 수익률이 모든 연도에서 기존 전략 대비 눈에 띄게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추가 조건을 적용한 동일가중 ESG Negative Screening 포트폴리오의 연환산수익률은 7.75%로 기존 전략의 연환산수익률 6.32% 대비 1.43%p 증가하였다. 동일가중 ESG Positive Screening 포트폴리오의 경우 영역별 등급 조건 적용으로 인해 추가 제외되는 종목이 적은 관계로 기존 성과 대비 0.1%p의 성과 개선이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동일가중 ESG Positive Screening 전략의 성과를 KRX 코스피 200 ESG 지수, KRX ESG Leaders 150 등 주요 ESG 지수들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최근 5년 주요 ESG 지수들이 3~4%대의 연환산수익률을 기록하며 KOSPI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일가중 ESG Positive Screening 전략은 이들 지수 대비 최소 4%p, 동일가중 ESG Negative Screening 전략은 최소 1.5%p의 연환산초과수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