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28일 공개한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제정 권고문에서 해당 기간 내 석탄과 석유 소비의 ‘정점(peak)'을 달성하겠다고 명시했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각) 이 표현이 기존의 ‘단계적 감축(phase down)’보다 완화된 문구로, 2030년까지 석탄 사용이 늘어날 여지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감축 약속 완화…석탄 소비 확대로 해석
공산당은 제12장 ‘경제·사회 발전의 전면적 녹색전환’ 항목에서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석탄과 석유 소비의 피크 달성을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블룸버그는 이 문구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2021년 발언보다 완화된 것으로, 정점 시점을 2030년까지 늦출 수 있는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21년 4월 연설에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석탄 소비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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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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