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 및 UNGC 협업, 콜롬비아에서 처음 출시
2030년까지 민간기업의 SDGs 17대 목표 달성 현황 측정가능토록
기업의 SDGs(지속가능 발전목표ㆍ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달성 현황을 측정하기 위한 ‘SDGs 기업 추적(Corporate Tracker)' 플랫폼이 최근 출시됐다.
8일 지속가능 전문미디어인 '3BLMedia'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기업행동요청(Business Call to Action)과 GRI(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의 협력 아래 콜롬비아에서 처음 출시됐다. 플랫폼은 2030년까지 SDG의 17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콜롬비아 내 기업의 진행 상황을 측정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플랫폼은 GRI의 지속가능성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비즈니스 섹터의 SDGs 이행 측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개발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된 부분도 플랫폼에 통합되어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직원 보호 등이 측정될 수 있게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가치 사슬에서 SDGs영향을 공개하는 방법 ▲SDGs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방법 ▲SDGs와 기업 목표 및 KPI간의 상호 연결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플랫폼은 민간, 시민사회, 학계 및 정부의 참여를 통한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2018년 콜롬비아 최초의 시범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구축되었으며, 이번에 실제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이 SDGs 기업 추적 플랫폼을 통해 SDGs에 대한 민간기업 부문의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비즈니스 관행을 파악해 공유ㆍ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SDGs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를 종료하고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새로 시행되는 유엔(UN)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다. 인류의 보편적 문제 (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 분쟁 등) 와 지구 환경문제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 (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를 2030년까지 17대 주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해결하고자 이행하는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