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산림 탄소중립 전략안’ 손댄다…30억 그루 나무심기 궤도수정
산림청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산림분야 탄소중립 전략을 수정한다. 27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에서, 산림의 순환경영과 보전, 복원으로 변경해 대규모 벌채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탄소흡수량 최대 시점으로 벌기령을 낮추고, 경제림 육성단지와 목재생산림 중심으로 산림순환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의 목재자급률이 16%로 낮은 수준이고, 철근이나 콘크리트 등을 목재로 대체해 탄소 저장고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림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원으로 소규모 분산형 산림에너지 공급을 위한 연료로 쓰도록 노력키로 했다. 유휴토지 숲 조성, 도시숲 확대, 사유지의 공익적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해 합당한 지원과 보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서부발전, 생활폐기물 바이오가스로 연료전지 개발 추진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순수 바이오 가스를 연료전지에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한국서부발전은 25일 한국전력기술, 두산퓨어셀과 국내 최초로 ‘생활형 바이오가스 청정수소 활용 연료전지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반 생활 오폐수와 분뇨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순수 바이오 가스를 연료전지 발전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후위험 관리 솔루션 개발해 ESG 경영 지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산관학 협력을 통해 기후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기후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금감원이 주관하고 CJ제일제당, 이화여대 등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사업 영향도를 추정하는 ‘데이터 기반 기후 리스크 관리모형’인 ‘프론티어 1.5D’ 과제의 결과에 대한 기대도 증폭됐다.

수소 충전소 정보 한눈에…산업부, '하잉'앱 시범운영
산업부가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모바일 어플 ‘하잉’을 시범 운영한다. 주변 가까운 충전소 위치 안내, 출발-도착지 경로상 충전소 검색 기능 등을 지원한다. 충전소별 판매가격, 할인 정보, 대기 차량수, 충전 가능량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내달 말까지 시범 운영 거쳐 12월에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소 관리 무료 앱 ‘내일의발전’ 론칭
에너지 IT기업 해줌이 발전량 예측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관리할 수 있는 무료 앱 서비스 ‘내일의 발전’을 론칭했다. 자동으로 계산된 예상 발전수익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룹으로 운영하는 여러 발전소도 한 번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LG전자, 태국 생활가전 공장에도 태양광 발전소 도입
LG전자가 태국 라용에 위치한 생활가전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발전용량 기준 4.2MW급 규모로, 공장의 연간 전력량 가운데 약 20%를 대체한다.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인 LG 전자는 인도 및 북미 사업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에도 박차 가하는 중이다.

한은, 대출담보증권에 '녹색채권' 추가···녹색성장기업 지원
28일 한국은행이 ‘기후변화와 한국은행의 대응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분석 시나리오에 따르면,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세를 부과할 경우 2050년까지 GDP 성장률이 연평균 0.08~0.32%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행 리스크로 인해 국내은행 자기자본비율이 2도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2.6%p 하락하고, 1.5도 시나리오에서는 5.8%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은은 친환경 부문으로 자금공급을 원활히 유도하기 위해 대출 및 지급 결제 제도, 공개시장운영 등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외화자산운용 시 기후변화 관련 가중치를 높여 친환경 부문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 및 수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SBTi서 탄소감축 목표 승인…국내 가전회사 최초
LG전자가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가전기업 중 최초다. LG전자가 검증받은 목표는 제품 생산단계의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4% 가량을 줄이는 것이다.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 목표는 LG전자가 지난 7월 글로벌 캠페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도’에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금융사에서는 KB금융이, 제조사에서는 LG전자가 SBTi의 첫발을 떼었다. 해외에서는 필립스가 어제 공급망 협력업체들에게도 SBTi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 배달 오토바이·택배 화물차 100% 전기차 전환
서울시가 2025년까지 배달 오토바이와 노후 경유 택배 화물차 10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전기 이륜차 중 6만 2000대를 보급하고 이중 절반 이상인 3만 5000대를 주5일 이상 운행하는 전업 배달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택배 화물차도 내년부터 새로 구매하는 차량 100%를 전기차로 구매하도록 4대 주요 택배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수출입銀, GGGI와 손잡고 그린 EDCF 확대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파트너십 구축했다. 재생에너지, 도시교통, 자원재순환 분야에 녹색투자 사업 기회를 늘리고, 투자사업 자문을 강화하는 등 그린 EDCF 지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Social (사회)

중대재해법 앞두고 현대건설 300여명 규모 ‘안전 본부’ 신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대건설이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담당 본부 신설했다. 본부는 현장 인원까지 총 300여 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본부는 위험요소 사전차단부터 사후 대책 수리 등의 업무를 맡고, 독립적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받았다.

마크스폰, 기업 ESG 공시 관리 위한 플랫폼 출시
ESG 전문 컨설팅 기업 마크스폰이 ESG 지표 공시 플랫폼 EDK를 본격 출시한다. EDK는 기업별 ESG 현 수준 진단 후 평가대상 등 경영환경에 따른 ESG 공개 지표를 결정해 직접 정량, 정성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웹‧모바일 기반 ESG 공시 플랫폼이다. ESG 공시 의무화와 ESG 경영 활성화에 도움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overnance (지배구조)

“현대차 유리천장도 금 갔다”…2년간 3배 늘어난 현대차 여성임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1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수가 200명 넘게 감소한 데 비해, 여성 임원은 4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 최다 보유 기업은 삼성전자(55명), 2위 CJ제일제당(22명), 3위 네이버(17명) 순이다. 현대차는 2019년 4명에서 올해 15명으로 증가해 향후 1~2년 내에 여성 임원을 다수 보유한 탑3 기업에 이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글로벌 혁신기업 ESG 펀드’ 눈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우수한 ESG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혁신기업 ESG 펀드’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ESG 평가가 우수한 혁신기업은 시장대비 주가 흐름이 양호하고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분석이다. 9월 말 기준 국가별 투자 비중으로는 미국이 67.6%로 가장 높았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경제 주도' 11대 그룹, 탄소 배출도 상위…국내 배출량 64% 차지
녹색연합이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 공개된 국내 주요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11개 그룹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64%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 10대 그룹 중 가장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곳은 포스코(13%)로 나타났다. 4대그룹(삼성, 현대자동차, SK, LG)만 따로 보면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 약 14.7%를 차지한다. 한전은 국내 총 배출량에서 28% 차지한다. 주요 그룹 내에서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은 철강(포스코, 현대제철), 정유(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반도체(삼성전자) 등이다. 이 조사는 그간 개별 업체와 사업장별로 공시되던 배출량 정보를 그룹 차원으로 분석해 책임성을 따져보자는 취지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종,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ESG도 대·중기 갈등 격화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61개 회원단체가 26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 앞에서 대기업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철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직후 동반성장위원회에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재활용업계의 주장은 대기업이 ‘물질 재활용’에는 완전 철수하고 ‘화학적 재활용’에만 집중해달라는 것이다. 영세 재활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지오센트릭, 보광, 쿠첸, LG화학 등 대기업이 시장에 진입했다며, 대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침탈을 우려하고 있다.

하림, 총수 2세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공정위 49억 제재
오너 2세의 승계자금 마련을 위해 자회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하림 그룹이 공정위로부터 49억 과징금 부과받았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하림그룹 계열사들은 그룹본부의 개입 하에 고가 매입, 통행세 거래, 주식 저가 매각 등을 통해 올품에게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이 같은 부당지원이 승계자금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공정위, ‘콜 몰아주기’ 카카오모빌리티에 추가 현장조사 벌여
공정위가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시스템의 알고리즘을 확보, 가맹과 비가맹 택시를 구분해 가맹 택시에 배차를 몰아주는 방향으로 조정했는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내 괴롭힘' 논란 스마일게이트, 사과 대신 인턴십 모집?
올해 초 국감에서 과도한 직장 내 괴롭힘과 퇴사 유도를 위한 부당한 인사 평가 등 지적을 받은 스마일게이트가 전사 그룹을 대상으로 한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에 나섰다. ‘판교 IT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괴롭힘 사건에 대한 즉각 특별근로감독과 재발방지대책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

개인정보 유출 페이스북‥"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페이스북에 한국 이용자 330만 명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책임을 물어 한 사람에 30만 원씩 지급하고, 어떤 개인정보를 유출했는지 알리라는 조정 결정을 내놨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 결정을 무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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