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는 21일 소득수준이 낮은 소수그룹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진로 이니셔티브를 위해 2000만달러(238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모건스탠리
 모건 스탠리는 21일 소득수준이 낮은 소수그룹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진로 이니셔티브를 위해 2000만달러(238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모건스탠리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의미하는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에 대한 관심이 2022년 한층 더 높아질 것인가.

세계 2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각) 소득수준이 낮은 소수그룹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진로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위해 2000만달러(238억원)를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에 이에 대해 “과소평가된 특정 집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최근 움직임”이라고 이를 평했다.

모건스탠리는 3만명 이상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직면한 교육, 진로문제의 시스템적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2000만 달러를 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이 이니셔티브는 교육, 멘토링, 코칭을 통해 기술을 가르치고 네트워크를 넓혀서, 비백인 학생들을 포함한 소수그룹 학생들을 위한 진로 지원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포용연구소(Institute for Inclusin) 책임자인 수전 리드(Susan Reid)는 “우리는 이 투자가 인종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강력한 재정적인 성과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흑인대학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더나은기회(A Better Chance), 히스패닉연맹, SEO 등 유명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도 포함돼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11월에는 2500만달러의 초기 약속을 하며, 기업과 학계, 자선 커뮤니티 등의 11명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SASB는 15일 DE&I에 관한 인적자본 표준을 개발한다고 밝혔다./SASB
SASB는 15일 DE&I에 관한 인적자본 표준을 개발한다고 밝혔다./SASB

DE&I에 대한 관심은 표준 제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ASB는 15일(현지시각) DE&I(다양성,형평성, 포용성)에 관한 인적자본 표준 및 해상 운송에 관한 표준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SASB는 “강력한 시장의 피드백으로 인해 인적자본과 해상 운송에 관한 표준 개발을 하기로 했다”며 “2022년 초에 이 주제에 관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SASB는 보도자료를 통해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SASB 표준을 포함한 기존 프레임워크와 표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의 ISSB 표준에 참여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에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인적자본 프로젝트에 앞서, SASB는 산업 내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의 영향을 더 잘 설명하기 위한 표준과 메트릭스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해상운송표준에 있어서 온실가스 배출 및 대기질 공시와 관련한 회계지표 개선에 관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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