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코로나와 더불어 각종 기후 재해가 전세계를 덮쳤다. 그 중 가장 심각하게 부각된 것은 가뭄 문제다. 세계 각국이 유례 없는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식량 및 물 안보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일례로, 브라질은 100년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GDP의 30%를 차지하는 농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미국 서부지역에서도 역대 최악의 가뭄이 발생해 강이 마르고 수력발전소 조차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지난 6월 유엔재난위험경감 사무국(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의 특별 대표 마미 미즈토리(Mami Mizutori)는 "국가들이 물 관리 문제에 시급히 대처하지 않는다면, 가뭄이 새로운 팬데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기온 상승에 따른 가뭄빈도 및 강도의 변화/ UNDRR
기온 상승에 따른 가뭄빈도 및 강도의 변화/ UNDRR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다. 유엔재난위험경감 사무국(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의 2021 가뭄 특별보고서는 "세계 각지의 가뭄 리스크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며, 기후변화의 속도에 따라 그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주요 식품업체 물 관리 점수 평균은 45점...공급망 물관리 미흡해"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