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팬더드앤푸어스(S&P)는 전 세계 시가 총액 95%를 차지하는 7300개 기업의 ESG(환경ㆍ사회ㆍ거버넌스) 점수를 매기는 ‘S&P 글로벌 ESG 스코어(S&P Global ESG Score)’를 출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S&P 글로벌 ESG 스코어’ 개발은 올 1월 S&P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매년 평가하는 SAM의 기업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를 인수하게 되면서 가능해졌다.
1999년부터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수행해온 SAM의 CSA 데이터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를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S&P 500 ESG Index의 분석툴로 사용되어왔다. 이러한 CSA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S&P는 7300개 글로벌 기업의 ESG를 평가해 점수화했으며, 이는 자사 금융정보프로그램인 Xpressfeed™를 통해 투자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S&P 글로벌 ESG 스코어’와 더불어 실시간 금융정보, 지속가능 데이터 분석기업 '트루코스트'(Trucost)의 환경 데이터, 글로벌 무역 데이터기업 '판지바'(Panjiva) 공급망 데이터 등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데이터도 함께 볼 수 있게 된다.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 사장인 마티나 장(Martina Cheung)은 “SAM이 20년 동안 종합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구축한 S&P 글로벌 ESG 스코어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ESG의 긍정적인 성과에 맞춰 자본을 할당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S&P 글로벌 ESG 책임자인 에반 그린필드(Evan Greenfield)는 “보다 강력하고 차별화된 ESG 통찰력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S&P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글로벌 ESG 스코어’와 같이 고품질의 ESG 평가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SG는 최근 투자 시장에 중요한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2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다각적으로 분석되어 점수화된 S&P 글로벌 ESG 스코어가 ESG의 총괄적인 평가를 객관적으로 제시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Xpressfeed™를 통한 ‘S&P 글로벌 ESG 스코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P의 마켓플레이스(https://www.marketplace.spglobal.com/datasets/s-p-global-esg-scores-(1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