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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 : 지역활성화를 위한 ‘사람과 경제 생태계’ 디자인 바이블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에는 ‘사이언스’가 필요하다!!’
저자는 각지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특정 지역에서 성공한 사례를 표면적으로 따라하더라도 해당 활동의 본질을 캐치하지 못하고, 지역별 사정에 맞게 적용하지 못하면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라는 문제 의식을 가졌다. 이에 과학적 접근 방식을 기초로 재현 가능한 방법론에 기반한 지역 만들기를 주장하고자 이 책을 썼다.
이에, 이 책의 파트 2 실천편인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의 실천’에는 저자가 체득한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다.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의 핵심 레버리지 포인트인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화의 자리를 만드는 기술’, ‘이야기를 듣는 기술’, ‘지도를 그리는 기술’을 제시한다. 그리고 지역의 미래 비전을 만들 때 놓치지 말아야 할 6가지 포인트와 3가지 프로세스를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어서 대화의 장인 워크숍의 기획 방법, 이슈를 정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법, 지속가능성 검증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필요한 ‘질문하는 기술’과 ‘생각해 내는 기술’도 설명한다. 또한 교육과 관련하여 지역에서의 대화형 디자인 교육을 어떻게 정착시킬 수 있는지도 이야기한다. 이 모든 실천 방안은 이론이나 아이디어 수준이 아니라 저자가 필드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한 후 보완해야 할 사항을 추가하여 정립한 방안들이다.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가 지속되지 못하고 중단되거나 아예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에서는 그 주된 이유를 ‘지역 구성원의 다양한 입장을 달리해 가며 지역을 보지 않아서 생긴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즉 지역 디자이너, 지자체 행정가,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 가족과 함께 지역에 사는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의 현안 과제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SDGs를 ‘주민, 사업자, 행정 관청 직원 등 지역 내외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자신의 입장과 영역을 넘어 함께 행복한 지역의 미래 모습을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해 모두가 협력, 대응하는 도전’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저자 소개(카케이 유스케)
카케이 유스케는 히토츠바시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8년 소셜 디자인 회사인 issue+design을 설립하여 수십 년간 전국 각지의 지역 과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사회 과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역을 실현하기 위해,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활용한 디자인과 연구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일본 계획행정학회상, 굿 디자인상, 타케오 디자인상, 칸 라이온즈(프랑스)상, D&AD(영국)상 외 다수의 수상을 하였다. 저서로 〈소셜 디자인 실천 가이드〉, 〈인구감소 X 디자인〉, 〈지역을 바꾸는 디자인〉, 〈지진 재해를 위해 디자인은 무엇이 가능한가〉 등이 있다.
착한 자본의 탄생 : ESG는 사악한 자본주의를 구원할 수 있는가?
“과거를 더 멀리 돌아볼수록 미래를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다” 자본주의의 역사적 맥락을 토대로 ESG의 미래 통찰하기
팬데믹을 전후해 전 세계로 확산된 ‘ESG’는 그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질문과 선언만을 반복할 뿐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수년 간 국내에 출간된 적지 않은 ESG 도서들이 대부분 문제제기에 그친 이유다. 이 책 〈착한 자본의 탄생〉은, 250여 년 전 산업혁명을 계기로 발화한 자본주의의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 ESG의 본질을 탐구한다.
자본주의는 말 그대로 ‘돈(資)을 근본(本)으로 섬기는(主義)’ 것이다. 하지만 돈이 근본인 세상이 별 탈 없이 평화로울 리 만무하다. 자본주의 경쟁이 국가적으로 커졌던 20세기 내내 양극화가 극에 달했고, 전쟁이 끊이질 않았다. ESG의 탄생 배경이 자본주의의 위기와 인과관계를 이루는 이유다.
이 책의 흐름은, 코크스(석탄)의 이용으로 촉발된 ‘산업혁명→대량 생산체제→자본주의 태동→독과점 현상→금융자본화→지배구조 위기/노사갈등/기후위기→자본주의 반성→ESG’를 관통한다. 이 과정에서 지난 수년 동안 불거져왔던 ESG의 핵심 이슈들을 낱낱이 파헤쳐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그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다.
ㆍ기업들 사이에서 친환경 행보(E)에만 몰두하면서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를 슬그머니 감추는 ‘ESG 워싱(washing, 위장)’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
ㆍ한국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이 가장 우수한 ESG 평가를 받는 기이한 결과가 발생한 까닭
ㆍ철강 생산에서 고철의 재활용으로 탄소 배출을 크게 감축할 수 있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철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에도, 한국에서는 여전히 고철이 ‘자원’이 아니라 ‘폐기물’로 분류되는 현실
ㆍ‘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갈등’, ‘같은 노동 다른 임금의 딜레마’, ‘중대재해 발생에 대한 CEO의 도덕적 해이’, ‘자가당착에 빠진 거대 노동단체의 현주소’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노동문제들을 외면해온 ESG 경영의 민낯
저자 소개(김경식)
서강대 화학공학과에서 수학하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제철 대외협력실장(이사, 2012~2014년), 경영기획실장(상무, 2015~2016년), 정책조정실장(상무, 2016~2018년), 기획실장(전무, 2019~2020년)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2020년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 미래혁신전략포럼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정부 정책 수립에도 일조했다. 2020년 말에 현대제철 기획실장직(전무)을 사직한 저자는, 현재는 연구공간 ‘고철(高哲)연구소’에서 저술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ESG네트워크’를 열어 컨설팅 일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ESG경영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푸른연금술사〉 〈사람중심 ESG를 말한다〉(이상 공저)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