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송 대기업인 페덱스(FedEx)가 발송인이 네트워크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송의 예상 탄소 배출량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도구인 '페덱스 서스테이너빌리티 인사이트(FedEx Sustainability Insights)'의 출시를 발표했다고 ESG투데이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덱스는 새로운 도구의 출시로 글로벌 물류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이 솔루션 데이터로 고객은 ▲탄소 영향을 평가 및 관리하고 ▲발송 내역을 검토하여 발송 패턴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며 ▲고객 및 이해 관계자에게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고 ▲작업, 프로세스 및 경로를 최적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자 ID와 고객번호만 있으면 이용 가능
페덱스 홈페이지(fedex.com)에 사용자 ID와 페덱스 고객 번호가 있는 모든 사용자는 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의 데이터 중심 부서인 페덱스 데이터웍스(FedEx Dataworks)에서 만든 이 솔루션은 WRI(세계자원연구소)의 온실 가스 프로토콜을 따르는 방법론을 사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하고 산업 표준 배출 계수, 유틸리티 및 운송 관련 운영 지표를 포함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도구는 미국 내와 글로벌 배송(FedEx Express, FedEx Ground, FedEx Freight)에 대한 다양한 메트릭, 운송 모드, 서비스 유형, 국가 또는 지역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페덱스는 새로운 솔루션이 전자 상거래 고객을 위한 새로운 도구 제품군의 기반이 될 것이며 고객이 자체 내부 시스템으로 배출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환경 의식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고객에게 구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해 관계자 및 규제 기관을 위한 배출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덱스,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자신
한편, 페덱스는 2040년까지 운영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해서 자체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페덱스는 2021년 3월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포함하여 2040년까지 운영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발표했다.
당시 페덱스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6649억원) 이상의 초기 투자를 할당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차량 전기화 ▲지속 가능한 에너지 ▲탄소 격리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된다.
아울러 페덱스는 2009년 이후 전사적으로 CO2 배출 강도를 약 40% 줄였으며 해당 기간 동안 포장 물량은 99% 증가했다고 밝혔다.
페덱스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 고객 책임자인 브리 케레레(Brie Carere)는 “소비자가 점점 더 구매 결정의 요인으로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함에 따라 발송자로부터 운송 발자국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솔루션을 통해 페덱스는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호 추구의 일환으로 고객이 필요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