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정부, 철강 등 9대 산업 순환경제 활성화…탄소중립·공급망 확보 기대
정부는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을 통해, 산업 전반에 순환경제 확산을 추진한다. 이날 발표된 전략에는 ▲열분해유 생산 확대 ▲고급 원료화 전환 ▲철스크랩 활용 극대화 ▲희소금속 재자원화 ▲재사용·재활용 기반 구축 ▲재생원료 생산·사용 촉진 ▲에코디자인 도입·시행 ▲재제조 제품 수출 활성화 ▲대체 연‧원료 확보 등 9대 주요 산업별 순환경제 선도프로젝트(CE 9 프로젝트)도 함께 담겼다. 이번 전략을 통해 순환자원의 인정범위가 확대된다. 유해성, 경제성 등 기준을 충족하는 폐기물의 경우, 개별기업의 별도 신청 없이 환경부가 일괄 지정‧고시해 폐기물 규제를 면제한다. 내년부터 플라스틱 제품‧용기 등에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가 의무화된다. 또, 대·중소기업 간 공동 투자로 대형화·자동화된 통합시설 구축 사업모델을 발굴해 지원한다. 한편, 내년부터는 규제 신속확인, 일괄처리, 실증특례, 임시허가 등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순환경제 분야 신기술·서비스 시험검증 활성화, 신시장 창출도 지원한다.
환경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추진
환경부는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청주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3월 21일 민간보조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와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등 관련 기관 간 역할과 책임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치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시설을 준공하고, 2025년부터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청주시 하수처리장 이외에도 보령시 축산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을 2024년 준공, 2025년 수소 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후테크에 2030년까지 145조원 투자… “유니콘 10개 육성”
정부가 탄소 감축과 경제적 성과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 나섰다. 정부는 민간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145조원을 투자해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 10개를 육성하고, 관련 수출 규모 100조원을 달성하여 기후테크 분야 신규 일자리도 10만개 창출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산업기술혁신펀드 내 전문펀드와 초격차 펀드를 신설, 4000억원이 넘는 정책펀드를 조성하며,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임팩트 투자 등 기업 ESG 활동과 연계한 2000억원 규모 민간 투자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에너지 산업 융복합 단지와 R&D 특구,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각 지역 특구와 산단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증특례, 투자설명회, 컨설팅 등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CJ제일제당, 환경적 유해 포장재 '퇴출’
CJ제일제당이 포장재 소재 중 환경적으로 유해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을 ‘네거티브 리스트(Negative List)’로 선정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네거티브 리스트’에 포함된 소재는 총 여섯 가지로, PET-G(글리콜변경PET수지), PVDC(폴리염화비닐리덴), PFAS(과불화옥테인술포산), EPS(발포폴리스타이렌), PS(폴리스타이렌), 유색 유리병 재질 등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단계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제품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검토 등을 거쳐 ‘네거티브 리스트’ 사용 중단 시점과 글로벌 패키징 전략 등 구체적인 목표가 담긴 로드맵을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재사용/퇴비화 포장재로의 전환에 힘쓴다. 포장재로 인해 환경에 잔류하는 미세 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생분해 소재 PHA 브랜드인 'PHACT'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HL, 탄소배출량 줄이는 운송 서비스 국내 출시
국제 특송기업 DHL 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사용해 배송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그린 플러스는 운송, 유통 등 고객의 가치사슬 안에서 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3’를 줄일 수 있으며, 지난 2월 글로벌 특송사 중 DHL 익스프레스가 최초로 도입했다. 폐식용유, 생활폐기물 등 다양한 곳에서 수급된 원료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로 재생산되면, 제트 연료와 혼합되어 결과적으로 기존 제트 연료 대비 생산에서 사용까지의 전 과정에 있어 최대 80%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는 DHL의 온라인 발송 솔루션인 ‘마이 디에이치엘 플러스’를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LG화학, 10분내 ‘탄소발자국’ 측정
LG화학이 제품별로 공정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10분 내 산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탄소 발자국 시스템(CAMP)’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 계산 시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크게 앞당겼다. LG화학은 최근 CAMP를 적용해 전남 여수공장에서 생산하는 고흡수성수지(SAP)의 탄소 발자국을 자동으로 측정했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CAMP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탄소 통합관리 시스템(넷제로 관리 시스템)’도 사업부별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CAMP와 별도로 제품 생산에 소모된 에너지 사용량, 에너지원 종류(액화천연가스·스팀·전력 등) 등 탄소 관련 정보를 한 번에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고효율 수소터빈 실증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5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고효율 H급 대형 수소터빈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6일 한국동서발전을 포함한 국내 12개 산・학・연이 모여, ‘H급 대형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2개 참여 기관은 수소터빈 기술을 개발,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울산 복합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고효율의 H급 수소터빈은 기존 수소터빈(E급) 대비 연간 약 700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또 가스터빈에 수소를 50% 혼합해 연소하면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전소 대비 최대 21.4%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SK실트론, 대만 난야 테크놀로지와 탄소중립 손잡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대만의 D램 제조기업인 난야 테크놀로지와 ESG 및 탄소중립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탄소 발자국'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표준화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이 플랫폼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을 파악하고 탄소 발자국 감축을 위한 효과적 솔루션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SK실트론은 2040년까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저탄소 웨이퍼 제조사를 지향하고 있다. 세계 4대 D램 기업인 난야 테크놀로지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포스코·덴마크 오스테드,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 협력
포스코그룹이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한국 내 해상풍력, 그린수소(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생산된 수소)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에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오스테드의 전략적 글로벌 철강 공급사로, 오스테드가 건설·운영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영국 '혼시 2'와 아시아태평양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대만 서부 장화현의 '1&2a' 등에 12만t 이상의 철강을 공급했다. 오스테드는 지난 3월 착공한 920㎿(메가와트) 규모의 장화현 '2b&4' 해상풍력 단지가 2025년 완공되면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믿고 쓰는 폐플라스틱'…SK지오센트릭, 블록체인 기반 이력관리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이 최근 마련한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이력플랫폼은 폐플라스틱 수거부터 재활용돼 새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관리한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에는 폐플라스틱 확보부터 이를 재활용해 소재를 만들고,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록되며,. 중간 생산자와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어 들여 플라스틱 재활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중간 생산자에게 필요한 소재의 품질 등급과 같은 세부 정보도 마찬가지로 재활용 소재의 적합성에 대한 인증 절차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 해외 최대 규모 그린수소 개발 확보
삼성엔지니어링이 포함된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국내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의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입찰에 포스코홀딩스,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 태국 PTTEP와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 면적은 서울 총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40㎢로, 인근에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며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는 해상 운송 용이성 등을 고려, 두쿰 경제특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한전, ‘전력정보 에너지맵’ 구축…전력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제공
한전은 전력정보 에너지맵을 구축하고 누구나 사용하도록 공개했다.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전력사용량, 재생에너지 보급현황 등 전력분야에 특화된 공간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지도는 전력사용량 맵, 재생에너지 맵, 전력 녹색맵, 전력 탄소맵 등 4개 서비스로 나뉘어져 있다. 사용자는 전력사용량,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력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활용도, 전력사용량 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 정보에 대한 전국 분포와 지역별 밀도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맵은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은 지역·이웃별 전력사용량을 시각정보로 제공하고 에너지캐시백 등 참여정보도 공개한다.
Social(사회)
LG전자, ESG위원회가 '준법경영' 정책 만든다
LG전자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했다. 기존 역할에 전사적 준법경영을 위한 정책 마련 기능을 추가로 부여해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월 말 개최한 제4차 정기 이사회에서 'ESG위원회 규정 개정 승인의 건'을 처리했다. 이번에 손을 댄 부분은 '제10조(부의사항). 위원회에 부의할 사항(1항)에 '준법경영을 위한 기본 정책의 수립', 보고할 사항(2항)에는 '핵심 준법 리스크의 관리 등 준법 통제에 관련된 중요 사항'을 각각 추가했다. 이에 따라 ESG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앞으로는 회사가 준법경영 관련 정책을 만드는 일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준법경영을 기업의 필수 경영 철학으로 여기고 3~5년 단위로 지향점을 설정하고 실천하고 있으며, 2022년 말 BSI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ISO37301’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에코디자인' 51개 기업 신산업 네트워킹…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산업통상자원부는 LG전자 등 51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3회 순환경재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하는 '에코디자인'을 주제로 바이오·생분해 플라스틱, 재생원료, 플라스틱 대체 포장재 등 친환경 소재·부품을 공급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날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재자원화에 필요한 전처리 설비를 고도화하는 ㈜이알-A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금을 수여하고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요 업종에서 에코디자인 적용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기업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산업계 에코디자인 경영 확산을 위한 중소기업(공급)-대기업(수요)의 상생협력 기반을 다져서 순환경제 신사업 발굴·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overnance(지배구조)
금융위, 횡령 등 금융사고 시 CEO 면책 기준 만든다
금융위원회가 횡령 등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금융회사의 대표이사 등 임원들이 내부통제 제도 실패 책임에서 면책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금융사 대표는 각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responsibilities map)'를 작성해야 한다. 책무구조도에 기재된 임원은 자신의 책임범위 내에서 내부통제가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책무구조도에 담길 책무는 향후 개정될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령에 담길 예정이다. 금융위는 △경영관리 △위험관리 △영업부문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총 20~30개 책무가 열거될 것으로 전망했다. 책무구조도상 임원은 소관 영역에 대한 최종 책임자로서, 금융사고 발생 시 내부통제 관리 의무 위반에 따른 책임을 지며, 대표는 전사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총괄 관리할 의무까지 지도록 했다.
Supply Chain(공급망)
‘소부장’ 공급망센터 개소…기업 공급망 안정화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공급망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를 총괄센터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기계산업진흥회 등으로 구성됐다. 공급망센터는 앞으로 공급망 정보 수집과 분석 및 전파,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운영, 공급망 안정화 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와 함께 정기적으로 산업 공급망 협의회를 열어 수입처 다변화, 생산시설 구축, 금융·세제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공급망센터 주관으로 업종별 협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산업공급망협의회도 열렸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동반위·LG이노텍, 공급망 ESG 경영 지원 강화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가 LG이노텍과 ‘2023년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이노텍은 총 1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여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한 후,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컨설팅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수출지원 서비스(KOTR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포스코그룹, 3년후 전기차 120만대분 전구체 생산한다
포스코그룹이 중국 기업과 함께 포항시에서 전기차 120만대 분의 전구체 생산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21일, 중국의 전구체 전문기업인 CNGR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사업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6대 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대 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이 이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구조다. 총 투자 규모는 1조5000억원이다.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은 각각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 규모의 황산니켈, 전구체 연산 11만톤이다. 두 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포항시 영일만 4산단에 올 4분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투자 계약으로, 국내 생산비중이 13%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포스코퓨처엠의 사업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ESG Reporting(ESG 공시)
삼정KPMG, 지속가능성 공시 돕는 'ESG 링크' 론칭
삼정KPMG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등을 지원하는 'ESG 링크(LINC)'를 업계 처음으로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정KPMG는 ESG 공시 및 관련 규제의 증가에 따라, 글로벌 표준 지표를 기반으로 기업의 ESG 데이터 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ESG 링크는 ▲ESG 공시 ▲ESG 리스크 관리 ▲ESG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에서 기업의 ESG 전략 구현을 돕는다. ESG 링크를 통해 공시 규제 별 표준 지표를 관리할 수 있으며, 기후 리스크에 따른 재무적 영향 분석도 제공한다고 한다. 핵심성과 지표 개선을 위한 과제 도출과 모니터링도 제공한다.
ESG Investing(ESG 투자)
삼성전자 등에 업은 스타트업들, 유럽서 'K-혁신' 알린다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를 통해, 'K-혁신'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2023'에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대표 스타트업 4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마련된 'K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에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12개는 삼성 C랩의 지원을 받았거나 현재 육성 중인 스타트업들로,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릴루노미 등이 참여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에 토종 바이오기업 뭉쳤다…내달 협의회 출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이 오는 7월 협의회를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인·허가와 연구개발(R&D), 규제 대응 및 정책 개선 등 산업 성장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18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등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기업들 10여곳은 오는 7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를 발족한다. 협의회는 한국바이오협회 산하에 자리를 잡고 △인ㆍ허가 관련 연구 △규제 대응 및 정책 개선 △R&D 프로젝트에 대한 대 정부 건의사항 발굴 △바이오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초대 회장은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출신의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기후솔루션·CREA, "국민연금, 석탄투자 제한 정책 수립 서둘러야"
국민연금이 '탈석탄'을 선언한 후 2년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석탄투자제한 정책을 수립하지 않는 동안 국민연금의 석탄발전소 투자에 따른 대기오염 및 건강피해, 경제적 손실 등이 상당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 국내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핀란드 대기환경연구단체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와 함께 발표한 <국민연금의 '언행불일치' 탈석탄, 대기오염·건강피해 요인으로> 보고서의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량은 상당하며, 대기질과 환경,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국내에서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로 인해 2021년~2022년 전국에서 발생한 사망자 1968명(추산) 가운데 220명(11.2%)은 발전소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에 따른 책임으로 봤다.
서울숲에 세계 최대 창업 허브…스타트업 1000개 육성
서울시는 21일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조(兆) 단위 자금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동과 구로구 고척동 등 곳곳에 스타트업 보금자리가 탄생할 예정이다. 성수동에는 세계 최대 규모 ‘서울 유니콘 창업 허브’가 문을 열어 약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다. 고척동에는 ‘서울 제조창업 허브’를 조성한여. 2030년까지 첨단 제조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 10개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강남구 수서동 일대엔 로봇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영등포구는 디지털 금융산업 핵심인 ‘핀테크’ 스타트업을 키운다. 또, 동대문구 홍릉 일대에선 바이오·의료 기업을 육성하고, 강남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는 인공지능(AI) 기업을 지원할 20만㎡ 규모 ‘AI 서울 테크 시티’가 2028년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외 창업 거점도 확대하여. 현재 베트남(호찌민)·인도(벵갈루루)에서 운영 중인 창업거점을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