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한국형 탄소중립’ 청사진…수소·SMR 등 ‘100대 기술’ 선정

윤석열 정부의 한국형 탄소중립 기술 연구·개발(R&D) 청사진이 나왔다. 2030년 전후로 상용화할 미래 탄소중립 대표 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석유화학·철강·시멘트 등 기존 기술은 저탄소로 군살을 빼는 전략 로드맵이 제시됐다.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은 ▲태양광 분야의 초고효율 태양전지 등 3개 기술 ▲풍력 분야의 초대형 풍력터빈 등 초대형화·해상풍력 5개 기술 ▲수소 분야의 수전해 기술, 해외수소 저장·운송 등 수소 공급 전주기 관련 10개 기술 ▲무탄소 전력공급 분야의 수소 전소 가스터빈 등 분산·유연 발전원 관련 5개 기술 등이 망라됐다. 정부는 석유화학 전 주기(연료 대체, 원료대체, 자원순환, 신공정)에 걸쳐 친환경 공정혁신 기술을 2030년 전후로 상용화하기로 했다.

코트라, 베트남에 첫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베트남에 첫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열었다. 베트남은 한국의 첫 번째 기후협정 대상으로, 양국은 2021년 5월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기본 협정을 체결한 뒤 현재 공동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 인 아시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베트남을 비롯한 태국,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6개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관련 정부기관과 아세안 기업 40여곳, 한국 기업 40여곳이 참가했다. 포럼에서 참가국·기관들은 ▲파리협정 글로벌 이행 동향 ▲한국의 산업·에너지 부문 국제감축 달성 계획 ▲아세안 6개국 온실가스감축사업 법규 추이 및 감축사업 기회 요인 등을 논의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전국 최초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자전거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에 나섰다. 시와 티머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업을 환경부 상쇄등록부 시스템에 외부사업으로 등록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고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4년 온실가스 감축분부터 해당 배출권을 탄소거래 시장에서 거래할 계획이다. 감축량은 따릉이를 이용한 이동 거리에 연료 사용량, 화석연료 배출계수 등을 곱해 산정된다. 사업 운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사업 배출량을 반영한다면, 연간 수백 톤의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통해, 매년 수백만 원의 수준의 판매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며, 판매 수익을 따릉이 재배치 마일리지 등으로 다시 시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G 진단부터 배출관리까지…SK C&C, 디지털 넷제로 서비스 지원

SK C&C는 LCA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 밸류체인 기업 간 데이터 호환 플랫폼 사업자 누빅스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대응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SK C&C는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과 ESG컨설팅, 탄소 배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글래스돔코리아의 ‘LCA 솔루션’과 누빅스의 밸류체인 기업 간 데이터 호환 플랫폼 ‘VCP-X’를 결합해 기업에 최적화된 종합 탄소 배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3사는 향후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에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 등 AI·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추가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고도화 개발도 추진한다. 

SK이노, 美 친환경 전초기지 '아웃포스트' 설립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을 추진하는 신규법인 'SK이노베이션 아웃포스트 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합성원유, 폐기물 가스화, 윤활유 액침냉각 열관리 등 친환경 에너지, 재활용 분야 투자 및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아웃포스트는 혁신 기업과 학계가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마운틴뷰, 쿠퍼티노 등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현지 기업과의 기술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포스코-해운4사, 바다 위 ‘탄소중립’ 업무협약 체결

HD현대가 국내 대표 철강 및 해운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글로벌 해상 공급망 연결에 나섰다. HD현대는 24일 포스코, 에이치라인해운·대한해운·팬오션·폴라리스쉬핑 등 해운 4사와 ‘조선·철강·해운 3자 간 탄소중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오션와이즈를 화주인 포스코의 선단 관리 시스템(PosSIM)에 탑재하고, 해운 4사는 오션와이즈가 적용된 선박들의 운항 효율과 연료 소모량, 탄소 배출량 등 실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공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실선 검증을 통해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해운 4사와 함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공동 개선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홀심과 저탄소 건설자재 기술협력…ESG경영 강화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탄소발생량 저감을 위한 소성점토 활용 저탄소 신재료 개발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의 적용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탄소중립 건설자재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홀심은 스위스와 프랑스에 기반을 둔 시멘트, 골재, 콘크리트 등의 건설자재 전문기업으로 6개 연구센터와 1500여개 유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수주한 '무탄소 선박'에 메탄올과 풍력 사용, 세계 최초

현대미포조선에서 최근 수주한 컨테이너선이 일반 선박 가격의 2배에 이르는 무탄소 선박인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친환경 선사 제피르&보레(Zephyr & Borée)가 발주한 이 무탄소 선박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엔진과 풍력동력장치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메탄올과 풍력을 함께 사용하는 무탄소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선박들은 2025년 말에서 2026년 중반 인도될 예정으로 한 척당 6220만달러(약 826억원)에 달한다.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카카오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카카오는 신규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더불어, 재생에너지 자문위원단을 구축해 RE100 추진과 함께 탄소 감축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2022년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하여, 2040년 탄소중립을 공표한 바 있다. 

 

Social(사회)

기보, 신한은행과 중소기업 IP 보호 나서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IP) 보호에 나섰다. 기보는 지난 18일, 신한은행과 ‘중소기업의 IP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식재산공제 및 기술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IP 보호를 촉진하고 지식재산권 관련 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신한은행 기술금융상품 홍보 및 지원 ▲우수 IP 보유 기업을 신한은행에 추천하고, 신한은행은 ▲기보 지식재산공제 홍보 및 지원 ▲기보 추천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협업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보호와 기술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총수 일가 사익편취 판단 기준 완화…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예외도 확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 판단 기준을 완화하고, 일감 몰아주기의 예외를 확대한다. 공정위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 심사 지침을 개정해 22일부터 시행한다. 개정된 심사 지침은 특수관계인에게 제공된 이익이 부당한지 제공 주체·객체·특수관계인 간의 관계, 행위의 목적·의도·경위, 제공 객체가 처한 경제적 상황, 거래 규모, 특수관계인에게 귀속되는 이익의 규모,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와 ‘합리적 고려’ 요건을 둘 다 충족해야 물량(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봤던 기존 심사 지침을 둘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되는 것으로 바꿨다.

"쌍방향적 소통창구 조성"···삼성바이오, 창립 이후 첫 노조설립 '시동’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창립 이후 12년 만에 첫 노동조합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줄곧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오던 회사가 최근 들어 ▲실적 대비 낮은 임금 보상 ▲일방적인 인사 이동에 따른 사측과의 의사소통 부재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노조설립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설립을 계기로 딱딱했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과 쌍방향적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upply Chain(공급망)

"북미서 리튬 추가 확보" LG엔솔 공급망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인 리튬을 확보하면서 원재료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사와 리튬 정광 공급 및 지분 투자 계약(약 7.89%)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 생산량의 25%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 지분 투자를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00만t 가량의 자원이 매장돼 있는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제공받을 계획이다.

기재차관 "EU 공급망 실사 의무화에 수출 기업 범정부 지원" 

정부가 공급망 내 협력 기업의 인권·환경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는 유럽연합(EU)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24일 오후 ‘제2차 민관합동 ESG 정책협의회’를 열어, 기업들의 ESG 관련 최대 현안인 EU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업종별 컨설팅을 통한 지원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실사대응 플랫폼 구축과 인력·자금 여건 개선 지원, 원청·협력업체 간 협업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전문가를 투입해 밀착 지원하는 종합지원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ESG 평가기관이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절차·기준을 제시하는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를 마련해 발표했다.

'소부장 특별법' 오늘 본회의 상정…'공급망 3법' 속도 붙나

미국·중국·유럽이 경쟁적으로 자국 공급망 강화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소부장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신호탄으로 지지부진하던 '공급망 3법' 제정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소부장 특별법)'이 상정된다. 소부장 특별법은 공급망 안정 품목은 핵심전략기술 관련 품목의 생산·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있거나, 교역규모 및 국제 분업구조, 해외 특정 지역이나 국가로부터의 수입 비중,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특히, 법안에는 공급망 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의 근거도 포함됐다. 이에 앞으로 민간에서 공급망 강화에 나설 경우 산업부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지원이 가능해진다.

 

ESG Reporting(ESG 공시)

신한금융,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공시 의무화 선제적 대응"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ESG 공시 대응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SG 데이터 플랫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금융 등의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항목별로 ESG 규제 및 평가기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또 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반요구사항(S1)과 기후관련공시(S2) 상의 데이터 항목을 포함하여, 신한금융지주의 15개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모두 반영했다. 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금융배출량 공시 및 탄소 관련 자산 영향도 파악을 위한 대응 체계도 갖췄다.

국내 기업 ESG공시 인증엔 열심…신뢰도는 낮아

국내 기업의 ESG공시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대학교 정준희 교수는 23일 성현회계법인이 주최한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 발제 자료에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인증 비율은 93%로 미국의 71%, 영국 55%, 일본의 47%, 표본국가 평균 48%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인증기관을 선정할 때, 인증 신뢰성이 높은 기관보다 인증 비용이 낮은 기관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신뢰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시의 적시성을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기본적으로 재무제표와 ESG 정보를 동시에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은 재무제표를 포함한 사업보고서 공시 후 3~4개월이 지난 6월과 7월에 집중적으로 ESG공시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SG Investing(ESG 투자)

연평균 60%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시장 선점 놓고 ‘구슬땀’ 흘리는 스타트업들

전기차 충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관련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와 사업확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충전시장은 2022년 465억4000만달러(약 61조원)에서 2030년 4173억5000만달러(약 558조원)로 약 9배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디맨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충전온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론(대표 남재현)’은 지난 17일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랫폼 업체 ‘플러그링크(대표 강인철)’는 지난 3일 환경부 주관 ‘2023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탄소배출 관리 쉽게”…오후두시랩, AI 기반 ‘그린플로’ 선봬

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보고, 저감 방안 제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탄소중립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그린플로’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그린플로는 다양한 데이터 입력 양식을 지원. 향후에는 원하는 목적에 맞는 국가별, 기업별 맞춤 보고서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이후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플로는 철강, 패션, 화학, 자동차 등 각 업종별로 표준화된 모델을 제공해 효과적인 탄소중립 대응이 가능하며, AI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 기업군별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비교해 이상 배출량을 감지하거나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몸집 커진 ESG펀드, 코로나 이후 5배 성장

최근 주주환원 정책 등에 개인투자자들 관심이 증가하고 연기금의 책임투자가 확대되면서, ESG 펀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식형 ESG 펀드 설정액은 1조5308억원으로, 2020년 동기(3205억원)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채권형 ESG 펀드도 같은 기간 4351억원에서 2조1491억원으로 불어났다. 3년 평균 수익률은 주식형 36.7%, 채권형 4% 수준이다. 올해 채권 투자 활성화에 따라, ESG 펀드 중에서도 채권형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국내 ESG 펀드는 연기금의 책임투자 비중 확대와 ESG 공시 의무화, 행동주의 투자전략 확산 등에 힘입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23개 기업 참여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4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23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범사업 참여기업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무공해 운송 수단 보급 확대 등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연말까지 3조9000억원가량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연간 약 373만t의 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환경개선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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