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포드 내연기관 공장 3곳 폐쇄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는 지난 11일 브라질에 있는 공장 3곳을 모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모두 내연기관차를 만드는 곳으로, 포드는 이 같은 구조조정으로 절감한 13조원을 전기차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GM 5년내 전기차 30종 생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판매 1위인 GM은 지난 12일 2025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GM은 탄소 배출, 교통사고, 교통 체증 없는 ‘3 제로(zero)’ 회사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가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차종의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중국 등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겠다고 밝혔다. 또, GM은 물류·배송 현장에 전기차를 투입하는 사업 ‘브라이트 드롭’을 시작하고, 연내에 세계 3대 물류기업인 페덱스에 전기밴 5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더불어 GM은 50년 만에 바뀐 로고를 공개하면서 ‘gm’의 ‘m’은 전기 플러그를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독일 의회, 폐쇄 석탄발전소에 수조원 보상 법안 처리
독일 의회가 2038년까지 탈석탄을 위해 폐쇄하는 화력발전소 측에 지급하는 보상안을 13일 처리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기업인 RWE는 26억유로(3조4784억원), LEAG는 17억5000만 유로(2조3409유로)를 받는다. RWE가 지난해 말 서부지역의 석탄 화력발전소 한 곳을 폐쇄하는 등 노후 화력발전소를 우선으로 폐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Social (사회)

'인종차별 타파' 팔걷은 애플…팀쿡 "1억달러 프로젝트 추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1억달러(1100억원) 규모의 인종 간 평등·정의 이니셔티브(REJI·Racial Equity and Justice Initiative)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유색 인종이 직면하고 있는 불평등을 타파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13일에 선언했다. 애플은 흑인 대학들을 위한 글로벌 혁신·학습 허브인 프로펠센터를 신설하고, 디트로이트 지역 학생들의 코딩 교육을 지원하는 애플개발아카데미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흑인 기업인을 위한 벤처 캐피털 펀딩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 가짜뉴스 가려내자"...구글, 언론사에 최대 11억원 지원
구글이 코로나19에 관련한 가짜정보를 가려내는 '팩트체크' 사업을 위해 300만 달러(33억원)의 기금을 언론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구글 측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가짜정보들이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도 출시됐지만 가짜 정보는 꾸준히 예방접종에 대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기금의 취지를 밝혔다. 

MS·오라클 등 IT기업, 백신여권 기술표준 개발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IT기업들이 의료기관, 비영리단체와 협업해 백신 여권의 기술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백신 인증 계획(VCI)이라고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를 만드는 것이다. VCI 참여자들은 백신 여권이 널리 통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의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여권은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앱 형태로 발급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정부가 백신 접종자를 추적한다는 명목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을 감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구글, 정치광고 잠정 중단…'탄핵·집회·취임식 언급 시 차단'
구글은 14일부터 모든 정치광고와 '탄핵', '취임식', '미국 연방 의사당 집회' 등을 언급·암시하는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동 사태가 발생하고 그 여파로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내려졌다. 구글은 "우리는 예측 불가능하고 민감한 행사 관련 광고가 이 행사를 악용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을 때 꾸준히 광고를 정지시킨다"고 설명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블랙록, 클래리티AI와 전략적 제휴... 플랫폼 알라딘(Aladdin)에 클래리티AI 기능 통합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속 가능성 분석 및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인 클래리티AI(Clarity AI)의 소수지분을 인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클래리티AI는 세계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및 기술 플랫폼으로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를 사용해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 대한 영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 및 사회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블랙록은 자사의 투자 전문가용 엔드투엔드 운영 시스템인 알라딘(Aladdin)에 클래리티AI의 기능을 통합할 예정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블랙록, 석탄회사에 1년 투자액 850억 달러
블랙록이 화석연료 관련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1년 동안 석탄회사에 무려 85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블랙록의 이같은 허점은 석탄 관련 사업에서 수익의 4분의 1 미만밖에 올리지 않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여전히 허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세계 최대 탄광업체와 환경오염원들의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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