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애플, 오는 2025년부터 자율주행차 직접 생산한다"
애플이 오는 2025년부터 독자적인 자율주행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차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매진했던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완성차 생산으로 방향을 튼 것 나타났다. 애플은 앞서 테슬라 출신인 더그 필드 부사장을 2018년 영입해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하게끔 했다. 로이터는 애플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은 이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차를 만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질 정도로 충분히 발전한 기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일본 '2050년까지 탈석탄' 로드맵 발표…해상풍력·전기차·원전이 핵심
일본 정부가 2050년까지 탈석탄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녹색 성장 전략'을 25일 발표. 해상풍력, 전기자동차, 원자력 발전 등 14개 중점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겼다. 먼저, 현재 발전량의 75%를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력 발전으로 얻는 일본은 2050년에 에너지 발전량에서 신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3배인 50~6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점 투자할 14개 분야를 선정하고 2030년, 2040년, 2050년에 달성할 목표 과제를 제시했다. 14개 분야에는 해상풍력과 수소, 원자력, 자동차와 축전지, 반도체·정보통신, 항공기, 탄소 재활용 등이 포함됐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 "2040년까지 운용 자산 탄소중립" 선언
글로벌 자산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오는 2040년까지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주요 주주가 아닌 상장증권이나 대체투자자산의 경우 투자자에 대한 수탁자책임과 규제적 책임에 입각해 파리협약에 대한 목표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운용 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배출량 감축을 위한 방안 파악 △2040년까지 탄소중립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계획 개발 △신규 투자의 경우 인수 24개월 이내 관련 계획 수립 △2030년까지 파리협약 및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운용 자산과 협력 △매해 진행 상황 보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EU, 2021년 1월 1일부터 재활용 불가 플라스틱 세금 부과 결정
유럽연합(EU)는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하는 동시에 코로나19발(發) 경기부양책 자금 확보를 위해 2021년 1월 1일부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kg당 0.8유로(1060원)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고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코로나19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조치라는 분석이다.
Governance (지배구조)
유럽 18개국 CFO 10명중 7명 "기업전략에 ESG 포함"
딜로이트 그룹이 유럽 18개국 최고재무책임자(CFO) 992명을 대상으로 한 ESG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ESG가 자사 기업 전략에 포함돼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5명은 이와 함께 ESG 지표를 활용해 투자자와 대출 기관에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ESG 고려사항이 기업 전략의 정의와 투자자 및 대출 기관과의 논의에 활용되는 방식에 대해 물었을 때, 72%는 기업 전략의 정의에 ESG 고려사항을 포함했다고 답했다. 56%는 이와 함께 장기적 성과를 나타내는 사례로 ESG 지표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ESG 관련 공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4%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미국 뉴욕주 연기금 "저탄소 방안 없으면 석유·가스기업 투자 줄일 것"
운용자산이 2260억달러(250조7470억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연기금 중 하나인 뉴욕주 퇴직연기금은 보유 중인 화석연료 관련 기업 주식에 대해 5년 내에 각 기업이 파리기후협약을 실현할 수 있는 경영계획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주 퇴직연기금은 화석연료 업계 외에 전력기업, 제조기업, 운수기업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다른 업계에 대해서도 투자를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지 않으면 포트폴리오에서 빼겠다는 설명이다.
"3경 넘는 글로벌 투자금 잡아라"…일본기업도 ESG 경영공시 의무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기업의 ESG 경영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각 기업의 ESG 대응과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시 방법을 마련해 내년 여름 확정하는 국가 성장전략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기업이 환경 등 ESG를 고려한 조직을 신설·운영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냈는지 측정하는 지표도 만들 예정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구글·페이스북, 담합…"반독점 조사 서로 돕자"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미국 10개주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 관련 문건을 입수해, 구글과 페이스북이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될 경우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2018년 9월 계약을 맺었다. 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 기술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하지 않는 대신 구글 광고 입찰에서 특별대우를 받는 조건이다. 양사는 이같은 합의가 반독점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대응 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문건에 반독점 조사가 시작될 경우 서로 협력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합의와 관련해 정부의 문제 제기가 있으면 상대방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