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CDP는 2023 플라스틱 정보공개 스냅샷(2023 Plastic Disclosures Snapshot)을 발표하고 창립 이래 최초로 글로벌 기업의 플라스틱 정보공개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CDP는 “플라스틱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목전을 앞뒀지만, 기업들의 리스크 대응은 미진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오는 4월 22일에는 캐나다에서 유엔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제4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4)가 예정되어 있으며, 여기에서는 기업의 플라스틱 정보공개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약 7000여곳의 글로벌 기업이 플라스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받았으며 이 중 약 3000곳이 플라스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정보공개기업 중 약 42%가 가치사슬 내 플라스틱 생산지 및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리스크에 대한 리스크를 제시한 기업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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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dustin93@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