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시 래거도르프(Lägerdorf)에서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시멘트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해당 사업에서 스위스의 건설자재 회사 홀심(Holcim)은 시멘트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독일의 철강회사 티센크루프(ThyssenKrupp)는 순산소 연소(Oxy Fuel) 기술을 통한 탄소포집 시스템을 지원한다.
티센크루프 측은, 시멘트 공장의 탄소포집을 통해 연간 약 120만톤 가량의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상 완공 시기는 2029년이다.
해당 시멘트 공장 건설은 '카본투비즈니스(Carbon2Business)'라는 프로젝트 하에 EU 혁신기금으로부터 1억1000만 유로(약 1615억원)를 투자 받았으며, 총 투자금액은 약 6억 유로(약 8807억원)로 추산된다. 착공식에는 로베르트 하베크(Robert Habeck) 독일 연방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이 참석하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관련기사
- CO2를 시멘트 소재로 바꾸는 호주 스타트업, MCi 카본
- 중국, 시멘트산업 탈탄소화 위해 글로벌 협력키로
- 미국, 대선 앞두고 산업 탄소감축에 8조원 투자… 엑손모빌도 4000억원 지원
- EU CCUS 프로젝트와 지원금 어디에...인터랙티브 현황 지도 출시
- 미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멘트로 건축 중인 17층 빌딩은?
- 호주사모펀드 그룹 퀸브룩, 3조원 투자해 재생에너지로 가동하는 녹색 철 프로젝트 착수
- UN, 탄소중립 시멘트와 콘크리트 개발 촉진 위해 파트너십 체결
- 전기분해로 만드는 무배출 시멘트...석회석, 화석연료도 필요 없어
- 수소 산업 키우려는 독일, 수소 라인 깔려는 이탈리아
- 글로벌 1위 시멘트 기업 홀심, 지속가능성 D등급…북미 사업부 분사 앞두고 그린워싱 지적
- 모닝스타, 건축자재社 90%, 지속가능성에서 수익 창출
송선우 editor
dustin93@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