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투자가 올해 상반기 20% 감소한 만큼,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걷는 성장 단계 스타트업이 더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스밸리란 스타트업이 자금과 경영난으로 인해 생존의 위기를 직면하는 시기를 말한다. 

기후테크 벤처캐피털(VC)의 투자 흐름을 추적하는 미국의 사이트라인 클라이밋(Sightline Climate)은 지난 5일(현지 시각) 2024년 상반기 기후테크 투자가 총 113억달러(약 16조원)로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서 20%, 하반기 대비 41%가 줄었다고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28억달러(약 4조원)로 2023년 상반기 42억달러(약 6조원)에서 크게 줄었다. 사이트라인 클라이밋은 투자자들이 초기 단계와 성장 단계 스타트업보다 더 성숙한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갖춘 스타트업에게는 여전히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분기별 기후 투자 규모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로, 2023년 2분기에 정점을 찍은 후 급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사이트라인 클라이밋

 

신중해진 기후테크 투자자들, 거래 건수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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