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저장 시스템(BESS)이 들어선다.
엠테라 솔라(MTerra Solar) 프로젝트는 마닐라 전력 회사 메랄코(Meralco) 자회사인 메랄코 파워젠(Meralco PowerGen) 및 재생에너지 부문 엠그린(MGreen), 그리고 필리핀 SP뉴에너지(SP New Energy) 자회사인 테라 솔라(Terra Solar)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엠그린은 메랄코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재생 에너지 전문 계열사로, 2년 전 테라 솔라의 모회사 SP뉴에너지의 지분을 50.5% 인수했다.
이번 인프라는 총 3500헥타르 부지에 35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4500메가와트시(MWh) 용량의 BESS가 건설된다. 2024년 11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랄코 파워젠 및 SP뉴에너지 사장 겸 CEO인 엠마누엘 루비오(Emmanuel V. Rubio)은 26일(현지시간) 클린테크니카와의 인터뷰에서 “엠테라솔라를 통해 안정적이면서 비용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증가하는 필리핀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더욱 친환경적이고 탄력적인 에너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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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