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원자력 발전을 외국 자본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25일(현지시각)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최대 49%까지 외국인 지분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번 방안은 석탄 의존도를 줄이고 207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인도 정부의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법률은 민간과 외국 기업의 참여를 제한해왔으나, 정부는 규제 개정을 통해 외국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는 자동 승인 방식이 아니라 정부 사전 승인을 거치는 방식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원자력 부문 외국인 투자 허용 및 민간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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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