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최저 온도를 20도 아래로 설정할 수 없도록 냉방 온도 범위를 표준화하는 방안을 가전제품 제조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 현재 일부 에어컨은 16도까지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인도 정부가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도의 전력 수요는 발전 용량을 앞질렀으며, 이에 따라 4월부터 6월 사이 일부 지역은 정전 사태를 겪어 왔다.
에어컨, 최대 전력 부하의 2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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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