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일본 나고야에 첨단 재생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친환경 물류센터를 새롭게 공개했다. 건물 외벽을 따라 수직으로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300피트 지하까지 파고든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결합한 이 시설은, 미국 외 지역 중 아마존이 구축한 최대 규모의 현장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꼽힌다.
1일(현지시각) 영국 지속가능 전문 매체 '에디(edie)'와 ESG뉴스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6년 말까지 나고야 물류센터에 대해 '제로 카본 인증(Zero Carbon Certification)'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설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 日 나고야에 지열·수직 태양광 결합한 친환경 거점 건립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태양광 패널이 건물 지붕이나 주차장뿐만 아니라 건물 남향 외벽 전체에 수직으로 배치된 점이다. 아마존은 "지붕 면적이 좁고 일조시간이 짧은 일본의 도시 환경에 맞춰 수직 설치를 택했다"며,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 시간대의 태양광도 최대한 흡수하고, 외벽의 차열 기능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월간 ESG 아카이빙】 3월 - 반도체/IT/철강/조선
- 미국 이탈 선언 속…中·日·브라질, 기후 협력 새 질서 구축 나서
- 【ESG Deal】미국 태양광 자동화 기업 테라베이스, 소프트뱅크 투자 유치... 1억3000만달러 확보
- 구글ㆍ아마존ㆍ메타, 205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 3배 확대 서약
- 【ESG Deal】 아마존, 이산화탄소 항공연료 전환 기업에 1198억 투자
- 브릭스, 전 세계 태양광 51% 생산…미국 공백으로 무역 호황
- 텍사스로 가는 뉴멕시코 태양광…‘주간 송전형’ 태양광+BESS 프로젝트 착공
- 난방 탈탄소화 695조원 시장… 스위스 스타트업, 지하 주차장 벽으로 건물 난방 해결
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